자원을 수급하다보면 이따금씩 발견되는 폴리우레탄 소재의 가공품. 하지만 이제는 이것을 사용할 인류 역시 사라졌기에,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인류재건계획에 방해만 되는 기자재를 소비하기 위해, 이들의 신축성에 초점을 맞춰 오르카 호에서는 이따금씩 멸망 전의 놀이 중 하나인 '물풍선 싸움'을 하곤 한다. 사령관이 사기 증진을 위해 부상으로 비밀의 방 권한을 내걸고는 하는 탓에 거의 모든 바이오로이드들이 본 행사에 참여하는 편이며, 이그니스가 가슴을 방탄판처럼 사용하는 전술을 보인 것은 그리 멀지 않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