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2주일째 맥주가 보급이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저도 모르겠어요.. 발주는 매일 몇번이나 재촉을 하는데.. 맥주만은 오질 않아요..."


"...곤란하군.. 우리 카페에서 맥주 말고 다른 술도 취급하긴 하지만.. 주력은 맥주인데..

이래서는 손님층을 잃게 되어버릴거야."


"확실히 그래요.. 그나마 저렴한 술인 맥주가 없다면 참치가 부담되서라도 많이 못오실거고

저희 매출도 줄어들겠죠."


"그러고보니 요즘 아자즈양이 안보이는군. 어디갔는지 알고있나?"


"아자즈양이라면 주인님께서 아자젤님이랑 이름이 헷갈려서 파견나가 계십니다.

이 삼일은 못들어올거에요."


"골치아프게 되었군.. 차라리 휴가라도 내고 싶은 심정이야."


-딸랑-


"어...어서오세...엣...?"


"반갑소 페로점장. 아스날 소장도 오래간만이구려."


"용 대장 아니신가. 뭐라도 한잔 하겠나? 아쉽게도 맥주는 안된다만."


"블루 하와이로 한잔 부탁하지. 여기도 맥주가 다 떨어졌나?"


"여기도...? 용 대장님. 혹시 페어리의 드리아드씨의 양조장도....?"


"드리아드의 말에 따르면 포장된 맥주는 제대로 나가고 있다고 하더군.

그렇다면 분류과정이나 포장공정쪽에서 빠져나가고 있다는게 되겠지."


"카페에 들어오는것도 어차피 포장되어서 들어오니.. 포장공정에서 다른곳에 나가고 있다는 얘기겠지."


"하지만.. 모든 우선권은 동일하게 있을텐데.. 아.. 설마!"


"그렇지.. 서방님께서 이용하시는 편의점. 그곳은 다른곳과 달리 우선권을 받지.

그리고 그곳에서 맥주의 소모량이 높아져서 생산 되는 족족 그곳으로 빨려들어가는것일테고."


그 말이 끝나자 아스날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뭐... 뭐하시려고요??"


"음? 당연한것 아닌가? 맥주가 빼돌려지고 있다면 우리도 빼돌리러 가야지 않겠나? 겸사겸사 사령관도 보고 

몸보신도 할겸 말일세. 하하하"


"사령관님은 몸보신하려고 먹는게 아니거든요?!"


페로가 급히 아스널의 뒤를 따라 달려갔다.


"... 다음잔부터는 셀프서비스인가.. 놀랍기 그지없구료.

그럼 어디.. 저것부터 마셔볼까."


용 대장은 아모르의 전광판을 CLOSED 로 바꾼뒤 진열장에서 이것저것 꺼내 마시기 시작했다.


...

2주 뒤


"그것을 넘기면 조용히 넘어가드리죠."


"죄송하지만 교리에 쓰여야 하는 맥주입니다. 양보할 수는 없겠네요."


"...힘으로라도 빼앗아야 주시겠어요?"


"...할수있으면 해보시죠..!"


...


"...이상해요. 드리아드의 양조장에서 나온 맥주가 편의점으로 납품되는것도 양이 적고...

어디론가 대량 증발하고 있어요. 닥터, 조사 가능하겠어요?"


"그럼, 반드시 찾아내고 말겠어! 기껏 성장약 먹고 오빠 덮칠락 말락 분위기 잡고있는데

사고가 터져서 오빠가 이성을 되찾고 말았다구! 반드시 범인을 잡고 말겠어!"


"덕분에 예민해진 분들이 많아져서 드리아드 씨의 양조장 경비를 저희가 서야하는건 너무한거 아닌가요?"


"어쩔수 없잖아요. 부대 특징상 에이미를 제외하곤 저희는 태생적으로 술을 싫어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니

제일 경비로는 적합했겠죠."


"맞아, 맥콜을 지키는데는 도가 텄다니까? 학교앞에서 팔았는데 얼마나 맛없었다구."


"맥.주.에요 토모."


"그렇게도 부르지."


"근데 말야, 닥터. 양조장에서 맥주를 포장부서로 보낼때 어떻게 보내지?"


"그야.. 맥주맛이 변하지 않도록 수레에 단단히 고정..."


"그렇군요.. 대충 범인이 상상이 되네요."


"일단 하루만 두고보자. 아직은 의혹뿐이니까."


...

그렇게 3일 뒤


-멀린과 블라인드 프린세스의 방-


"이봐아, 블프~ 이 맥주캔들좀 갖다 버려. 도대체 매일 어디서 이렇게 맥주를 가져오는거야?"


"후후, 궁금한가요? 사령관이 먹고싶은건 맘껏 먹으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맘껏 먹는중이죠."


"아마 아서도 맘껏 먹으라고 한걸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


"그럴리가요. 우웁.. 너무 마셨나봐요.. 잠깐 화장실좀..."


그렇게 블라인드 프린세스가 자리를 비우고 약 3분후...


- 똑똑 -


'어? 블픈가? 왜 그냥 안들어오고?'

"열려있어~ 그냥 들어와~"


하지만 문을 열자 그 밖에 서있는것은...


"어마어마한 맥주캔이군. 얼추봐도 우리매장의 한달판매량에 맞먹을정도야."


"크.. 맥주냄새... 방에 사람한명도 못들어갈정도네요.."


"예상의왼걸? 범인은 당연히 블프언니일줄 알았는데.

그렇다고 해도 용서는 못하니까.. 일단 구속."


닥터는 타이탄으로 멀린을 잡아올리고 입에는 재갈을 채워버렸다.


"읍..읍읍!! 으으으으으읍읍읍!"


"조용히 하세요. 당신은 오르카의 맥주 강탈로 인한 처벌을 받으러 갈거거든요."


"으븝?!?! 읍읍!? 으으읍으으븝!"


"당신도 오르카의 바이오로이드라면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질줄 알아야해요. 

겸허하게 받아들이도록 하세요."


"뭐, 나중에 가면 더 좋아하게 될거...아얏!"


"조금남은 체통이나마 지키세요. 아스날 소장님!"


"어머, 다들 제 방 앞에는 어쩐일이세요?"


"아, 멀린이 양조장에서 맥주를 빼돌려 마시고 있던 증거들이 발견되어서 말일세. 

사령관에게 데려가려는 길이지."


"저런.. 멀린, 맥주가 아무리 좋아도 그러면 안되죠.

오르카 분들이 맥주를 잃어서 얼마나 고생하셨겠어요?"


'이년봐라?'

"으으읍읍?"


"저는 방 청소를 해야겠으니, 멀린씨는 이만 데려가셔도 좋아요.

다음에 또 뵈어요 여러분."


"음, 협조 고맙다. 블프."


그렇게 080과 아스날, 페로에 의해 인수된 멀린은

비밀의 방에 사령관과 같이 들어가게 되었고..

오르카에 그나마 유통되어있던 각종술이 가득 차있었다.


"아...아서.. 이거 모함이야.. 알지? 그 나 술 안먹는거 알..지?"


...

하지만 술이 들어간 사령관은 그 어떤 말도 통하지 않았고..

24시간동안 비밀의 방은 열리지 않았다.

...

나중에 들리는 후문에 의하면 2시간이 넘어갈때부턴 말도 못하고 짐승처럼 비명과 신음소리만 흘러나왔으며

10시간이 넘어갈때부터는 숨이 넘어가는 소리와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만 들려왔다고 한다.


...


"하아..하아.. 24시간 짜리는 오랫만인...ㅗㅜㅑ...

어머어머........ 우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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