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확실히.. 그때가 된거 같군요."


"그때라니? 무슨때란 말이더냐 전단장?"


"그야, 우리 스카이나이츠가 쇼핑을 갈때죠! 저도 화장품이 다 떨어지기도 했고요."


'저거 저거 또 저러네.. 블하한테 또 귀때기 잡혀서 끌려오는게 뻔히 보이는구만..'


"전단장 쇼핑가게? 오는길에 도서관도 들러도 될까? 책 반납하고 새로 빌려오고 싶은 책이 있어서."


"그정도야 어렵지 않지~ 하르페도 같이 갈래?"


"그래~ 나도 비비크림 사려고 생각했으니까~."


"응? 전단장이랑 다들 어디가?"


"화장품좀 사러 가려구~ 오는길에 하르페랑 도서관도 들렀다가 올거야."


"그럼 린티도 갈래~ 마스크팩이 다 떨어져가거든~ 

린티의 귀여움을 유지하기 위해선 노력이 필수라니까~"


"그나저나 전단장, 괜찮겠습니까? 블랙하운드에게 급여를 막쓴다고 혼난게 엊그제인데..."


"그...그렇지만 이번엔 단장님이 계시니까 괜찮지 않을까?"


"통할거라고 생각해 전단장?"


어느새 모두의 뒤에 서있는 블랙하운드, 

오르카 편의점에서 저렴한 생필품을 비롯해 값싸고 맛있고 양많은 간식을 사서 들어오고 있었다.


'내 이럴줄 알았지.. 못해도 30분은 가려나...?'


그리핀은 조용히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다들 앉아. 그리핀 너도."


"나...나는 공범이 아닌데?!"


"같이 있으면서 말리지 못한 죄야. 일단 꿇어."


"브..블랙 하운드. 어째서 전단장에게 이런 하극행위를 한단 말이냐?

단장인 나로서는 넘길수 없는 문제다."


"마..맞아. 단장님도 같이 가는거라구, 생필품을 사러 가는거뿐이야."


"아참, 전단장. 오늘부터 화장품 신상 나왔더라?"


"그래, 이번에 나온 화장품은 과거 인간중에서도 초상류층만 썼다고 하는 재료들을 엄선해서 만든건데

바이오로이드용으로도 재발매 되었던거야. 물론 일반 바이오로이드에겐 판매금지였지만

상류층 호위개체에게 사용되었을 만큼 귀하고 성능좋은..."


'저...저 바보...'


"그만ㅡ"


"나...난 도서관 가는길에 같이 가자고 한거뿐이야.. 쇼핑은 안가려구 했어..."


"리..린티는 마스크팩만 조금 사려구 했는걸.."


"린티는 소대장에게 빌려줬던 마스크팩을 돌려받으면 되잖아. 

하르페는 이따가 같이 가자."


"그...그래도 블랙하운드야, 이곳 오르카에 합류하고 처음하는 쇼핑인데 

다같이 한번 가봐도 좋지 않겠느냐? 

나...나도 한번 구경하고 싶기도 하고..."


"그..렇긴 하네요. 단장님은 오르카에 합류하시고서는 처음하는 쇼핑이기도 하니까요.

그럼.. 다같이 쇼핑이라도 가볼까요? 물론 저도 같이요."


"어...? 우리끼리 가도 되는데...?"


"안돼. 내가 안따라가면 전단장은 단장님 졸라서 이거저거 살거잖아?

따라가서 꼭 필요한것만 사게 해야지.

저번처럼 화장품만 수천참치만큼 사면 우리 부대는 파산되고 말거야."


"수천참치면 그 값어치가 얼마만큼 이더냐?"


"대충 3천참치로 잡으면.. 저희부대 3달치 든든한 간식값이랑 장비 경정비 받을수 있을정도에요."


"그만큼이면 우리 부대원이 든든히 먹을수 있을텐데..

그것을 화장품에 쏟아부었단 말이냐? 전단장?"


"하..하지만 단장. 우리는 아이돌이니까.. 언제나 관리를 열심히..."


"전단장. 리더로써 잘하고 있구나!

아이돌이던 무엇이던 전심전력으로 임해야 하는법이지. 암 그렇고말고,

블랙하운드여, 자신의 업무에 집중하는 전단장에게 너무 나무라지 말거라."


"하아.. 단장님. 저희 출격료가 얼마게요~?"


"출격료말이더냐? 예전 전투기가 있을무렵쯤에는 한번 출격마다 최저 3천만원정도였으니

지금은 최소로 치더라도.... 참치로 쳐도 꽤 받지 않느냐?"


"부대 출격료로 계산해서 800~950참치가 나와요.

물론 식비나 정비비용도 들어가고 탄약이나 미사일 청구료도 출격료에서 제하죠.

거기에 간식이나 생필품도 가끔 사야하고요. 그리고 정규출격도 매주 있는게 아니고

탐색작전으로 가면 더 저렴할때도 있어요. 그러면 최소 저금은 150참치는 해야하는데

전단장이 쇼핑에 폭주하면 3천참치는 써버려요.

저희 한달 출격료를 최소로 잡으면 3,200~3,800참치정도? 

탐색작전을 받아서 조금 더 벌면 4천에서 4,500정도구요. 거기서 3천을 화장품에 쓰면 어떻게 되게요?"


"그...그러면... 출격때 챙겨가는 초코바라던가 그런것들을 살수 없지 않느냐?"


"껌 하나갖고 하루종일 씹으면서 출격나가면.. 갔다오면 다리가 후들거린다니까요."


'조용히 빠져나가야...'


퍼억-


"아야, 누구야?"


"죄송합니다. 슬레이프니르님. 저번에 빌려가신 참치좀 받으러 왔습니다."


"어...? 전단장. 페로한테도 참치 빌렸어?"


"그... 립글로즈가 예쁜게 나와서..."


"잠깐만, 페로한테 '도'? "


"아하하.. 난 쇼핑 안가도 될것 같..."


"꿇어 전단장. 페로님. 미안해요. 전단장이 빌려간 참치가 얼마에요?"


"1,500참치입니다. 3번에 걸쳐서 빌려가셨죠."


'오늘은 곱게 안끝나겠구만.. 쇼핑도 못가겠고...'


"처...천오백...? 우리 출격료 두번에 가까운 참치잖아...?"


블랙하운드는 미안한 미소를 지으며 부대금고에서 참치를 꺼내 있는것을 전부 건네주었고

나머지 모자란 참치는 부대 카드를 건네주었다.


"일단 부대 금고에 있는 참치 250개랑.. 

나머지는 이걸 안드바리에게 가져가시면 저희 부대 재산금고에서 꺼내줄거에요. 카드는 

안드바리에게 맡겨주시겠어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당부좀 드리자면.. 저희 부대에 참치 빌리러 그만좀 와달라고 하고 싶군요."


그리고는 도도하게 돌아서서 나가버렸다.


"...전.단.장.님?"


"자...잘못했어...!"


"나가아아아아아아ㅡ!!!!!!"


...


"...그래서 어떻게 됬냐고? 어떻게 되긴.. 전단장은 혼자서 자원 수집 임무를 반년 넘게 전담으로 나가야했고

화장품은 당연히 금지, 생필품도 보급품만 쓰게 됬지 뭐. 빨래도 참치코인 빨래방은 못쓰고 혼자서 욕실가서 빨아입어야했어.

도움을 주려던 비행단장님도 걸려서 블랙하운드의 잔소리를 듣고는 도움을 못주고 있고.

아마 역대급으로 화난 블랙하운드를 본게 아닐까 싶어.

덕분에 린티도 화장품을 사는게 많이 줄었고, 소대장도 모모굿즈를 잘 안사. 블하한테 찍히면 

저렇게 혼난다는걸 배웠나봐.

...그래서... 오늘밤 비밀의 방... 오라구? 우리 다? 7명 전부? 아.. 아니 안되는건 아닌데..

나를 처음으로 해줄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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