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한 번 하토르까지해서 엘븐덱 총평을 내려보긴 했지만 변소 돌려보면서 조금 더 세세하게 작성해봄.

가독성은 PC로 보는 게 좋음.

엘븐덱 기본 가이드는 이쪽으로


써보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주관이 가득한 글임!

단순히 딜만 따지면 세긴하다.(...)



장점


1. 사거리 이슈 해결

- 효과는 +1이지만 많은 의미를 가진다.

  이 스킬로 세크메트는 사거리장비 없이도 2스킬이 맨 후열까지 닿으며, 닼븐은 맨 후열까지 지원공격을 할 수 있게된다(전용장비 쓸 때).


2. 높아진 화력

- 하토르 액티브에 달려있는 방깎, 받피감 버프 해제는 강화해제효과가 거의 없다시피한 엘븐덱에 충분히 유의미한 딜뻥용 스킬이다.

  하토르 없을 때랑 있을 때랑 들어가는 딜이 눈에띄게 달라지긴 함.


3. 하토르 자체의 준수한 성능

- 패시브와 벞/디벞을 주렁주렁 달고있긴 하지만  하토르 자체적으로도 어느 정도 딜을 뽑아내는 준수한 공격기이다. 최소 1인분은 한다는뜻.


4. n회 피해무효화/최소화 버프의 극카운터

- 엘븐덱 대표적인 장점이 닼븐의 지원공격으로 공격횟수가 많다는 점인데, 하토르의 세크2스 협공으로 더 많아졌다(...)

  이론상 한 라운드 최대 공격횟수(목뼈X) : 엘븐 2번(+ 2번)+ 닼븐 2번(+ 2번) + 세레 2번(+ 2번) + 세크 2번(+ 2번)

  + 하토르 2번(세크 협공 2번 + 2번) = 총 22번

  실제로 이렇게까지 공격횟수만 당기진 않겠지만, 그래도 횟수 자체가 많은 건 맞음.


5. 사이클롭스(사붕이) 녹임

- 오히려 사붕이 자체는 본격적으로 AP가 채워져서 움직이기 시작할 때나 위협적이지, 그 전까진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

- 직접 보는 사붕이가 포함된 3-60 2웨이브



단점


1. 하토르 전투원 자체의 문제점.

1) 최대 체력에 비해 너무 큰 하토르의 반동피해

- 적을 공격할 경우, 하토르의 최대 체력에 비해 너무 큰 피해량이 돌아온다.

  하토르(풀링) 100레벨 기준 체력 약1500, 120레벨 기준 약 1800. 풀링보너스로 HP50퍼를 선택했을 경우는 각각 약 2250, 2700.

  돌아오는 피해량 : 5~600 + 80(세레스티아 2스킬 버프 반동)

- 한마디로 공격 한번 하면 체력의 1/3 내지 1/4가 나간다고 보면됨.

2) 전투속행 횟수 제한

- 1)과 환장하는 시너지를 일으키는 패시브.

  전투 개시시 1회, 적 처치시 처치 수에 상관없이 1회'만' 추가된다. 너 죽고 나 살자의 형식으로 운용하는 건 맞지만...

  반대로 말하면 확실하게 죽이지 못할 경우 하토르만 반동피해로 삭제(사망 모션도 없이 없어지더라)될 수 있다는 얘기.

  생각해야하는 변수만 해도

  닼븐 지원공격 보호에 막힘, 딜 자체 부족, 피해 최소화, 맞으면 켜지는 방어력 상승 및 받는 피해 감소 버프, 반격, 공격 회피 등으로

  가짓수가 많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덱 운용 난이도를 높이는 주범이다.

3) 필수적인 예열시간

- 하토르 자체는 제 살을 내어주며 피깎이는 걸 감안한 높은 화력으로 단기 전투에 적합하지만,

  정작 하토르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1라운드 대기 후 세레스티아 2스킬 버프를 받는 부분(이건 다른 엘븐들 포함)이 필수적이다.

4) 협공 랜덤성

- 2스킬 발동 방식이 타겟지정이 아니라 그리드(땅)지정이라서 세크메트 협공이 원치 않는 범위로 벌어질 수 있음.

  7 

  4

  1 적을 선택하고 하토르 2스킬을 쓴 뒤 적들이 살아있는 경우 세크메트 2스킬 기준이 1 4 7번 위치 중 완전히 랜덤임.

  7번 위치 기준으로 써서 위쪽만 긁을 수도 있고 1번 위치 기준이면 아래쪽만 긁을 수도 있다는 뜻.


2. 여전히 높은 세레스티아 버프 의존도

- 엘븐덱 자체가 세레스티아 2스킬 버프가 있고없고의 체감이 '매우아주엄청'많은 덱이다.

  그렇기 때문에 덱 성능 자체도 세레스티아 2스킬이 있어야 기댓값만큼 나온다.

  만약 웨이브 진행 중 세레스티아가 터지면 해당 웨이브가 마지막 웨이브가 아닌 이상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게 나을 정도.


3. 사실상 1라운드밖에 사용못하는 암습형 보호무시 효과

- 특별한 기믹(아쿠아칙 등)이 있지않는 이상 보통 1라운드에 세레스티아(2스), 하토르(대기), 세크메트(자체 보무)가 움직이는 경우가 잦다.

  암습형 보호무시는 전투 개시 후 2라운드까지만 효과가 적용되기 때문에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개선방안


1. 하토르 전투속행을 전투 개시시 1번이 아닌, 라운드 개시 시 1번이면 어떨까 생각해봄(처치시 1회는 유지)

  이것만 바꿔도 총력전에서 엘븐덱 쓸 수 있음.

2. 최근 부대컨셉 밸패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닼븐 SS승급 패시브에 엘븐형 바이오로이드와 함께 스쿼드 배치 시 1스킬이 보호무시 효과를 얻는 건 어떨까?

3. 세크메트 협공 시스템 개선. 3x3 범위는 어쩔 수 없다 쳐도, 공격범위 내 적들 '랜덤' 타게팅은 좀 아니라고봄.

  전략이 아니라 그냥 운이잖아 이건...

4. 하토르 1스킬 내지 2스킬에 개인의 도발/표식 효과.

  보호무시공격이 세크메트 닼븐 엘븐 라인에 떨어지는 걸 방지하는 장치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개인적인 욕심으로 적어봄.

5. 세크메트 1스킬은 거의 활용처가 없음. 대상 주위 1칸을 굳이? 고작? 10%의 피해량을 줘서 더 쓸모없게 만든 느낌임.

  차라리 주위 범위 삭제 및 사거리 늘려주고 단일 타게팅 대상기로 바꿔줬으면 좋겠음.


총평


공모전의 새로운 엘븐 내준 것도, 엘븐덱의 고질적인 문제점들도 많이 해결해줘서 정말 감사할 따름임 진심으로.

하지만 조금만 더 다듬어줬으면 하는 부분도 분명 존재해서 이렇게 적어보게됐음.

요PD가 나중에 엘븐 밸패할 때 꼭 참고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었읆...

엘븐덱 해주는 모든 라붕이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