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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포세이돈의 일행들이 그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모두 이야기 하자 털썩하는 소리와 함께 커넥터 유미가 주저앉아버렸고, 레모네이드 제타와 엡실론 역시 매우 불쾌한 기색을 내보이면서 얼굴을 찡그리면서 기분 나빠하고 있었다.





"하아... 이제 그만 듣도록 하죠..."



"... 잠 다 깨네 진짜..."



"우리는 프랑스로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원래는 커넥터 유미가 이끄는 오메가 산업의 힘을 빌리고 싶어서 왔다만..."



"너희 둘까지 왔으니까 너희들에게도 한번 물어보고싶네."



"제타. 엡실론. 두분도 우리와 함께할 수 있을까요?"



"흐으음... 근데... 난 어차피 우주에 있고... 오비탈 와쳐가 여기서 뭘 딱히 해줄 수 있는게..."



"저랑 오르카 사이엔 딱히 인연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그대로 이를 외면하긴 조금 그렇긴 하군요."



"저기... 회장님. 내쪽에선 크게 해줄수 있는건 없고. 대신 인공위성으로 프랑스에 대한 정보 좀 주는거면 괜찮을까?"



"무엇이든 괜찮다. 꼭 포세이돈으로 합류할 필요는 없다. 그저 우리에게 도움만 줄 수 있다면 뭐든 괜찮아."



"저희 쪽도 지금 당장 합류하기엔 절차가 꽤 복잡할꺼에요. 대신 이것저것 도움은 주도록 하죠. 감마? 당신들 주둔지 보스턴 맞죠?"



"아아, 그래. 보스턴이다."



"보스턴으로 병력들과 유전자 씨앗들을 보내드릴께요. 그리고 출전준비가 다 되면 다시 연락주세요. 아주 많은건 못 해드리겠지만, 몇몇 부분은 제가 해드릴 수 있을꺼에요."



"흐음... 근데 제타... 한가지 궁금한게 있어요..."



"알파? 왜 그러죠?"



"회장님과는 오늘 처음 만난거 아닌가요?"



"그렇습니다만, 그게 왜요?"



"그렇지 않아요? 오늘 우리는 오메가 산업과 커넥터 유미양과의 접선때문에 이 뉴욕까지 왔습니다만... 우리들의 말을 듣고 갑자기 이렇게까지 지원하는 이유라도 있나요? 당신들에게는 작은 도움이겠지만 저희에겐 이것도 정말 큰 도움이에요. 그런데 갑작스러운 만남에 이렇게까지 도와드리는 이유가 뭐죠?"





사실 알파의 입장에선 살짝 의심이 들 수 밖에 없었다. 다른 비서 레모네이드보다도 더더욱 중요한 7인의 회장의 부활을 위해 고군분투하지도 않았고 그저 자신의 세력 확충에만 관심을 가졌던 제타가 무려 포세이돈 인더스트리가 일으킬 전쟁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으로, 중립파였던 그녀가 갑자기 이런 행동을 보인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기 떄문이었다.





"왜긴요. 저도 그 오르카의 만행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왔으니까요."



"아? 이봐 제타.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야. 네가 그걸 어떻게 직접 본거지?"



"직접적인 행동으로 본 적은 없죠. 하지만 전 봤어요. 레모네이드 베타 씨의 주둔지가 어떻게 변했는지 말이죠."



"베타...!"



"베타 씨에겐 업무 차원으로 물어볼게 있어서 잠시 통신을 넣었습니다만... 받지 않는걸 넘어서 아예 연락 자체가 두절되어서 베타 씨의 주둔지로 직접 찾아갔습니다만... 누군가에 의해 완전히 전멸한 모습만 보고 왔어요."



"그래서 직접 보고 왔다고 한거군..."



"처참했어요. 바이오로이드도 AGS도 모두 필요 이상으로 시신이 훼손되있었고, 베타 씨의 케스토스 히마스는 아예 산산조각이 나버렸었어요. 그걸 보고 소거법으로 저희 레모네이드 세력에게 당한건 아니라 판단했었죠. 엄연히 베타 씨도 저희 비서 레모네이드의 일원. 가만히 있긴 좀 그랬어요."



"그런 이유라면... 뭐 좋아요..."



"저기... 포세이돈의 회장님...? 저희 오메가 산업이 어떤걸 해드리면 되죠...?"



"어떤 것이든 좋다. 직접적으로 우리와 함께 싸우는것도, 물자 지원도, 방어선 구축도, 그 어떤 것이라도 괜찮으니, 그대들의 힘을 빌려줬으면 한다."



"알겠습니다... 저희 오메가 산업도 포세이돈에 협력해드릴께요."



"어이 회장. 당신 정말 대단한 자군. 지휘는 잘 안 해봤다던데, 사실상 잔존 레모네이드 세력을 거의 하나로 묶은거 아냐?"



"솔직히 말하면... 좀 부담스럽군... 내가 이렇게 많은 이들을 지휘할 수 있을지..."



"주인님께선 하실 수 있을겁니다. 이건 그 누구도, 예전 회장들도 못 한 일이에요. 근데 그걸 주인님께선 해내시고 계시잖아요?"



"흐흠... 너무 그렇게 올려 세우지는 말고..."



"그럼 회장님... 통신은 포세이돈쪽으로 보내면 되지? 출전할꺼면 프랑스에 대한 정보를 그쪽으로 보내줄께."



"그래. 부탁한다."



"헤에... 바이오로이드한테 부탁이라... 뭔가 좀 어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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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아메리카 대륙 북동부 보스턴. 회장의 입장에선 드디어 자신이 앞으로 살게 될 포세이돈의 주둔지로 도착을 했었지만 보스턴을 돌아볼 여유도, 포세이돈의 본대 앞에서 자신이 회장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할 사열식같은 행사도 진행할 여유도 갖고있지 않았다. 지금 그에게 중요한 것은 프랑스로의 출전. 인간이지만 인간이 아닌 단 한 사람을 이 세상에서 영원히 제거하기 위한 전쟁의 준비로 포세이돈과 보스턴은 그 어느때보다도 바쁘게 그리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제타에게 지원받은 유전자 씨앗들과 AI코어를 토대로 쉴새 없이 복원되어가는 스틸라인의 병사들과 AGS 스파르탄즈들을 불굴의 마리 4호기가 계속해서 훈련 시키는가 하면, 마찬가지로 복원이 완료된 장비를 착용한 둠 브링어 개체들이 폭격 훈련이 이어가는 등, 전쟁을 준비하는 움직임은 마치 잘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작동되어 가고 있었다.

포세이돈 인더스트리 본사의 회장실. 지금껏 회장이 발견되고 오르카를 탈출한 이래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회장의 머릿속에 각인된 단 한 마디가 계속 그를 이끌어가고 있었다. 감옥에서 탈출할 때, 탈출하는데에 도움을 준 그녀가 회장에게 남겼던 사실상의 유언. 신속의 칸을 마지막 한 마디였다.




'이제 그만해라!! 시간이 없다!! 그대도 똑같지만 다른 지구에서 넘어왔다면 이 지구가 얼마나 넓은지 알것이다!! 지금 그대들의 곁엔 둠 브링어와 발할라가 있다!! 또한 분명 지금 이 지구 어딘가에 그대를 따를 이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들을 찾아라!! 그리고... 그대만의 세력을 거느려서 꼭... 이 오르카 저항군을 무너뜨려라...!! 또한... 내가 이 사태에서 죽지 않고 사령관에 의해 잘못된다면... 꼭 나중에 나를 잔인하게 죽여버려라...!!'




"칸..."





살짝 흐르려했던 눈물을 훔치고는 창문 밖 풍경을 보았다. 수많은 군함을 비롯해 군용 함선들이 늘어서있는 군항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똑똑 하는 소리와 함께 바깥에서 레오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령관? 들어가도 될까?"



"들어와. 레오나."



"금주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의 훈련 업무 보고 올리러 왔어."



"응. 시작해."





레오나가 문을 열고 회장실로 들어왔고, 그의 자리 앞에 서서 A4용지를 든채로 이번 주의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의 훈련상황을 비롯한 발할라의 활동에 대해 보고를 올렸다.





"금주 발할라의 활동은 여기까지야."



"이번 주도 수고 많았어. 아 그래. 레오나 너 한테 물어볼게 있어."



"응? 어떤거야?"



"님프와 그렘린, 그리고 샌드걸... 그때 갔던 애들 기억나?"



"아... 걔네들... 그 아이들은 왜?"



"여기서라면 충분히 그들을 복원시킬 수 있을텐데... 혹시 복원시키지 않고 발키리와 알비스, 베라까지 여전히 4명이서 활동하는 이유가 있어?"



"그건... 그 아이들의 복수를 위해서야..."



"복수?"



"응... 오르카에서부터 함께했던 우리 자매들... 복원을 시키더라도 그 아이들은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이해를 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을꺼잖아?"



"분명 그떄 죽어간 개체들의 기억까진 떠올리지 못 하겠지..."



"응... 그래서, 우리 발할라는 맹세했어... 이번 전쟁이 끝나고 나서, 그들을 다시 부활 시켜서, 그때의 그 날들을 이어가겠다고..."



"... 얼마 전에 메이와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었어. 어째서 지니야들을 복원시키지 않나고. 레오나 너와 똑같은 말을 했었어."



"메이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을꺼야. 역시나 그 놈에 의해 모든 지니야들이 희생되버렸으니... 그 놈을 죽여버린 이후에 지니야들을 복원시키려는걸꺼야..."





지금껏 포세이돈으로 합류한 이들중엔 직간접적으로 오르카 반란군에 적대감을 가진 이들이 많았고, 일부는 사령관에게 강한 복수심을 가진 이들도 있었다. 회장 본인부터 시작하여 레오나와 메이, 알파, 바닐라와 그리폰등 수뇌부 상당수가 사령관에게 직접적인 원한을 가지고 있었고, 원래 포세이돈 인더스트리를 지휘하고 있었던 감마와 멀린은 사령관에게 직접적인 원한은 없었다는게 특이하다면 특이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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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르카 반란군이 완전히 자리를 잡은 프랑스 파리, 엘리제 궁전. 루앙 정비를 마친 로열 아스널과 공진의 알렉산드라가 오르카의 본거지 파리를 방문하였고, 실로 오랜만에 오르카 반란군의 수뇌부 또한 한 자리에 모인 순간이었다.





"역시 예술의 도시라 불릴만하군. 여기다 사령관까지 있으니 더할 나위없이 아름다운 도시야."



"그래. 앞으로 인류를 재건시킬 일을 해야하는데, 나 정도 되는 인물이라면 이런 아름다운 도시가 어울리지."



"마리오네트 개량 작업도 완료했고, 우리 오르카 본대도 파리 여기저기에 배치를 완료했어 오빠."



"아주 좋아. 우리 귀여운 닥터. 오빠 말을 잘 듣는 여동생... 크흐흐..."



"호라이즌도 센 강 하류에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동시의 소관의 검은 언제든 벼려져 있으니, 그 누구도 서방님을 위협 할 수 없습니다."



"후후후... 그래 용. 네가 리리스의 몫까지 날 지켜줘야지. 아 그리고. 알렉산드라. 얼마 전에 너네가 루앙에서 포휙했던 바이오로이드말이야. 장화랬던가? 그 년은 뭐 어떻게 했냐?"



"저희가 장난감으로 쓰고있습니다. 후후훗... 마리아 리오보로스의 직속 바이오로이드라고 밝혔던데... 그 체력 하나는 인정해줄 만 하더군요. 아마 지금쯤 특수한 명령이 입력된 마리오네트들이 저 대신 열심히 일 하고 있을겁니다."



"흥. 그럼 내가 직접 행차할 가치도 없겠군. 너네끼리 알아서 해."



"네 주인님. 후후훗..."



"그럼 좋아... 우리의 근거지도 구축하는 일도 대충 끝났겠다... 이제 그 더러운 년을 끝내러 준비해볼까?"



"네...? 대체 누구를 말씀하지는건지..."



"누구긴. 레모네이드 알파. 감히 내 명령을 무시하고 우리에게 합류하지 않은 죄를 물으러 가야지."



"후후훗... 주인님. 그 여자는 어떻게 처리하면 될까요? 그 레모네이드 베타라는 년과 똑같이 처리하면 될까요?"



"베타는 본보기였을 뿐이야. 알파 년은 잡아서 네가 원하는 만큼 굴리도록 해. 크흐흐흐..."

"야 콘스탄챠. 레모네이드 알파한테 통신 걸어봐."



"네. 알겠습니다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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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시 보스턴의 포세이돈 인더스트리 본사. 오르카 반란군이 레모네이드 알파에게 보낸 통신은 일전에 알파와 오렌지에이드가 손을 쓴 덕에 이 곳으로 다시 재송신 되었고, 통신을 받기 전, 포세이돈의 모든 수뇌부들이 통신실로 모였다.





"주인님. 어떻게 하면 될까요."



"잘 들어라. 일단 오르카 놈들이 너희가 우리에게 합류한걸 모른다는 가정이다. 알파, 오렌지 너희들끼리 먼저 통신을 받아라. 다들 화면 바깥으로 물러나라."



"네, 알겠습니다."



"통신 연결할께요...!"





오렌지에이드가 오르카 반란군에게서 온 통신을 받았고, 통신실 화면에 오르카 반란군 사령관이 다시 한번 그 추악한 낮짝을 드러냈다. 알파는 어떻게든 걱정 근심 가득한 표정 연기를 보이면서 통신에 응했고, 오렌지도 겁을 먹은 표정을 연기하면서 화면 너머 오르카 사령관을 응시하고 있었다.





"크흐흐흐... 잘들 지내고 있었나."



"뭡니까... 아직도 볼일이 있는겁니까?"



"야 이 더러운 년아. 그새 까먹었냐. 아. 너같이 동료를 죽음으로 내모는 냉혈한은 머리도 안 좋나보군. 크흐흐흐..."



"... 용건이나 말 하시죠."



"그래. 이딴 말은 집어치우고. 너희는 내가 특별히 자비롭게 선전포고를 하마. 내가 얘기했었지? 프랑스에서 주인 없는 바이오로이드들을 먹어치우면 너희부터 없앤다고."



"......"



"뭐야? 너무 무서워서 겁이라도 먹었냐? 크하하하핫!!! 아 그래. 그래도 내가 딱 한번만 더 기회를 줄께. 지금 당장 실오라기 하나도 안 걸친채 나체로 다 벗고 알몸 도게자라도 하면 지금이라도 우리에게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도 있는데?"



"...당신은 미쳤군요. 그리고... 보는 눈이 정말 없군요."



"...뭐? 야 이 쌍년아. 말 다했냐?"



"거기까지. 알파. 옆으로 물러나라."



"네 주인님."



"ㅁ,뭐라고?"





알파가 회장의 명령에 자발적인 의지로 옆으로 물러났고, 화면 바깥으로 물러나있던 포세이돈의 회장, 두번째 인간이 옆에서 들어와 화면 너머 오르카의 사령관, 첫번째 인간. 세상에 남겨진 두 명의 인간 남성이 실로 오랜만에 서로를 응시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오르카에 있던 당시 직접 마주하던 때와는 분위기부터가 완전히 다를 수 밖에 없었고, 온갖 고급진 복장으로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는 첫번째 인간의 모습과 뒤지지 않는, 두번째 인간도 검은색의 깔끔한 제복과 포세이돈 인더스트리 마크가 눈에 띄는 제복모를 쓴 채로 오르카 반란군 사령관을 노려보고 있었다.





"너 이 새끼...!!"



" '너 이 새끼' 가 아니다. 난 포세이돈 인더스트리의 회장이다."



"웃기지 마... 너 같은게... 너 같은게 어떻게 저 더러운 년을 데리고 있는거지!!"



"공적인 자리에선 어투를 좀 단정히 할 수 없을까. 네 놈이 정녕 한 집단의 수장이라면 말이야."



"이 개새끼가..."





두 인간 남성이자 각자의 집단의 수장이 설전을 벌이면서, 그들의 곁에 바이오로이드들이 차례차례 모여들기 시작했다. 포세이돈의 회장의 곁에 비서실장 레모네이드 알파와 해군 대장 레모네이드 감마부터 시작하여, 이들의 부관 오렌지에이드와 멀린, 육군 대장 불굴의 마리 4호기, 특수부대장 철혈의 레오나, 공군 대장 멸망의 메이, 전속 메이드 바닐라 A1 등이 모였고, 오르카의 사령관의 곁에 부사령관 무적의 용, 포병대장 로열 아스널, 기술실장 닥터, 전속 메이드 콘스탄챠 S2, 그리고 공진의 알렉산드라 등이 모이는 등 사실상 포세이돈의 수뇌부와 오르카의 수뇌부가 한 자리에 모이는 순간이었다.





"공진의 알렉산드라..."



"후훗..."





레모네이드 알파는 증오스러운 눈으로 공진의 알렉산드라를 노려봤고, 알렉산드라 역시 가소롭다는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알파를 비웃고 있었다.





"알파에게 선전포고를 한다고 했지? 레모네이드 알파는 지금 우리 포세이돈 인더스트리 산하 클로버 산업의 총수. 그럼 네 놈의 선전포고는 우리 포세이돈 인더스트리에 선전포고를 했다고 가정하면 되겠군."



"아아 그래!! 좋아!! 언젠가 네 놈들도 손봐주려고 했는데... 이거 아주 잘 됐군!!!"



"네 녀석이야말로 목 닦고 기다리고나 있어라. 우리가 프랑스로 쳐들어갈테니까."



"오호라. 감히 우리 홈그라운드로 오시겠다? 그래 그래!! 지옥으로 직접 오겠다고 하니 나야 좋지!!"



"무적의 용... 네 년..."



"감마... 이 곳으로 오시구려."





회장과 사령관과는 별개로, 감마와 무적의 용 역시 서로를 응시하고 있었다. 결국 이 전쟁은 프랑스로 향하여 오르카의 사령관을 제거하기 위한 포세이돈 인더스트리의 토벌전이자, 레모네이드 감마와 무적의 용의 최후의 결전까지 암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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