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이 서바이벌에 먹을건 없는걸까..."


- 띠링 -


- 안녕, 라비아타? 잘 은닉중이야? -


"주...주인님? 아.. 통신기능도 장착되있군요.."


- 공돌이팀한테 부탁좀 했지. 그나저나 슬슬 점심시간인데 배고프지 않아? 

슬슬 배고플거 같아서 통신해봤어. -


"확실히.. 배가 좀 많이 고프네요.. 혹시 섬에 비상식량이라도 좀 있을까요?"


- 비상식량은 없지만 전투를 포기하면 포트리스가 갈거야. 

포트리스에 탑승해서 귀환하면 소완제 VIP식단이 기다릴거야. -


"...포기하지 않아요!"


신경질적으로 통신을 종료하곤 주린배를 움켜쥐고는 나무를 걷어차자

짜기라도 한듯이 사과가 우수수 떨어졌다.


"...이럴수가 있나? 어찌됬던.. 감사히 먹겠습니다.!"


-와삭-


- 라비아타 프로토타입. 함정발동. 위치추적 5분작동합니다. -


"이...이게 무슨?!"


- 꽝카드지~, 이 섬 곳곳에 함정이 설치되어있어~. 

이제 남은 배틀메이드는 전부 여기로 오겠지. -


"그렇군요. 통신기에 표시되길래 와봤더니.. 라비아타 언니셨군요."


"싸우러 온거니?"


"아뇨, 솔직한 말로다가 여기서 싸워서 이길거라는 보장도 없기도 하고.. 꼴찌는 피했으니까 

이정도로 만족하려고요."


블랙웜은 가볍게 손을 들고 뒤로 돌았지만 품안에 자신의 주무장인 화염총만은 꼭 쥐고 있었다.

아마 히루메때처럼 기습을 가할생각이었지만..

라비아타는 거리낌없이 자신의 무장인 트롤스버드를 휘둘러 블랙웜을 날려버렸고 

두꺼운 나무가 대 여섯그루나 부서진 후에야 피를 토하며 비틀거리며 일어났다.


"쿨럭.. 컥.. 어...째서...?"


"당연하지. 항복을 뒤돌아서 하는 사람이 어딨니?

누가 보더라도 뭔가 수작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지."


"...히루메에겐 통했는데..."



- 대상, 블랙웜. 본 오르카로 회수합니다. -


블랙웜을 원큐에 날려버리고 잠시 바닥에 주저앉기가 무섭게 바닥이 튀었다.

이 상황에서 이런게 가능한건 콘스탄챠뿐이었기에 자신의 대검을 들고 나무가 무성한쪽으로 재빠르게 뛰었다.


"...하아..하아..."


"거기 서시죠-! 더 도망가봐야 의미 없다는걸 아직 모르시나요?"


"...헉..헉... 그래.. 더는 도망쳐봐야 소용없을거 같아.. 이제부턴 나도 힘을 써야겠어."


도망치는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무장인 트롤스버드를 전개하는 라비아타.

주변의 나무들이 두껍게 자라있었지만 라비아타의 칼과 힘앞에 나무는 수수깡 부서지듯 저항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저희가 언니의 무력은 제일 잘알죠. 그래서 감히 접근전따위는 생각치도 않는다고요?

반대로 손에 잡히지 않는적을 잡을수 있다고 보시나요?"


멀리서 자신의 윈체스터에 총알을 넣으며 나무 뒤로 은닉하는 콘스탄챠...

라비아타는 포기한듯 온몸에 힘을 빼는듯 하더니 검을 굳게 다잡고 숨을 고르더니 콘스탄챠가 있는방향으로

거침없이 달리며 나무를 베며.. 아니 부수며 다가왔다.


...

"근데 무기들 공격력을 낮춰서 딱밤정도라며...?"


"...저건 그냥 라비아타 언니의.. 아니 통령'님'의 기본 신체스펙...

우리가 건드릴수도 없어..."


"그럼 아까 블랙웜이 맞은건.. 라비아타가 전력으로 후드려 팬거라고...?"


"이 오빠가 라비아타 통령님 스펙을 아직도 모르네...

라비아타 통령님이 전력으로 후려팼으면 섬 반타작 나고도 남았을걸..? 그보다 지금 상황이 더 걱정이지.

도망가다가 빡쳐서 콘스탄챠 언니한테 가는거 안보여? 

지금 통령님 빡친거 수준이면 저정도 나무는 길가에 잡초만도 못할걸?"


하지만 한참이나 조용한 중계화면.. 그리고...



- 대상, 라비아타, 콘스탄챠. 본 오르카로 회수합니다. -


?!!?!?!?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거지? 

콘스탄챠는 이해하지만 라비아타는 대체 왜?


...


"..........또 망했네.........................."


"야야, 잠깐만 이거 담합아니야? 이판 무효야."


"어허, 승패를 인정하세요. 진건 진거에요. 샐러맨더. 제 배율이 어떻게 되죠?"


"보자... 600먹는건데.. 게임판 마스터 중개 수수료가 50..."


"수수료요? 탈론허브 전체 중개 수수료 붙여볼까요?"


"너무하잖아. 개평정도는 줘도 되는거 아냐? 그리고 이 무명의 참가자는 누구야? 500참치를 걸었는데?"


"...... 샐러맨더, 그 무명의 참가자는 나다. 배팅값이 적어서 재미없어 보여서 

생각없이 넣은게 이렇게 이기게 될줄은 몰랐군."


"그럼 얼마씩 나눠먹는거지?"


"제가 딴건 전부 칸 대장님께 양도할게요! 솔직히 그정도 참치야 아무것도 아니니까 

우리 대장님의 승리를 더 크게 해야!!"


"그럼 오늘 저녁은 내가 사지. 전부 간다."


그렇게 칸과 호드는 전부 식당으로 향했고.. 끝났으면 좋겠지만...


...

...

...


"...그래서 금란이 통신이 안된다고?"


"통신은 가는데 받질 않아. 무슨일인지 모르겠네.. 일단 지금 수색대를 꾸려서 보내려고."


- 찰칵 -


"아... 죄송합니다. 동굴이 불길때문에 따뜻해서인지 잠이 솔솔와서...

그나저나 서바이벌은 끝났사옵니까?"


"....동굴에서 잤다고?"


"예, 포근하고 습기도 없던것이 기분좋아져서 그만..."


"일단.. 우승이니까 복귀하도록 해..."


... 

금란 복귀후 배틀메이드 서바이벌 포상자리.


"....그리하여 우승자 금란에게 [ 우선 동침권 ] 10장과 , [ 위계조절권 ] 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감사하옵니다. 그럼 바로 사용하지요. 

위계조절권으로 제가 배틀메이드의 하루 최고 언니가 되는 소원이고..."


"축하드려요 금란언니."


"축하해요. 금란언니."


"축하드립니다... 전 치약미싱 당첨인데..."


"축하드립니다. 금란 언니."


"축하하는것이니라 금란 언니."


"축하드립니다.. 콜록... 언니..."


"후후.. 기분이 좋군요. 위계조절은 여기까지만 하지요. 그리고...

이 10장을 동시에 써도 되는것이지요?"


"........어?"


"배틀메이드 7명과, 저희 무기를 개조하느라 고생하신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쓰고자합니다."


"정말!?"


"소첩은 거짓을 말하는 법을 모르기에...

대신 가장 처음과 끝은 제가 할것이옵니다."


"........????"


"후후.. 주인님. 제게 귀환 AGS로 65t이나 되는 포트리스를 보내신 이유를 

저는 알 것 같은데요?"


웃고있지만 저건 100% 빡친 느낌이다.


"뭐.. 10명이서 하는것은 좀 맘에 안들지만...

이번정도는 참아도 좋겠죠. 힘든일 하기전에 선물이라고 생각해야..."


"자...잘부탁 드립니다..."


"햐앗...! 누가 꼬리를 만지는 것이냐? 마...만져도 되는건 그대뿐...아니 무슨 말을 시키는 것이더냐!"


"꼭 안길수 있다면 어디라도 좋아요..."


"저도 언제 어디라도 괜찮아요. 제겐 주인님뿐이니까요."


"오예~ 드디어 나도 실전이구나~"


"닥터는 성장약을 드시고 오시지요.. 최소한의 마지노선이옵니다."


"아.. 지금 만들어야 되서 지금 하나도 없는데??"


"그러면 다음 기회를 노리시길..."


금란까지 9명이 사령관을 들쳐안고 비밀의 방으로 들어간 뒤 

안쪽에서 문을 걸어잠궜다.


"두고보자-!! 반드시 어떻게 해서든 다음기회는 놓치지 않을테니까!!!!!"


...

...

...


- 오르카의 가장 깊은곳의 외딴곳 화장실..? -


"하아..하아.. 배틀메이드에 포츈님과 그렘린님까지...

3개 부대가 얽힌건 좀 괜찮....응앗... 하아.... 이건 반드시 뜬다..."


"...영상이 긴건 좋은데.. 서버 증설 어떻게 안된대요...?

서버기계 위에 덕지덕지 펴버르는거 이제 슬슬 터지기 일보직전인데..."


"서버 기계를 다음번 물자탐색에서는 구할수 있으면 좋으련만... 일단 조금만 더 부탁드려요. 

유미님.."


"..............퇴근하고 싶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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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과 추천을 먹고 자랍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댓글한번만 부탁드립니다.


...는 이번작품이 너무 망작인거 같아서 부탁 못드리겠슴다.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