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리트는 베로니카가 담당하는 고해실로 들어가 자신의 고충을 토로했다.


"베로니카님, 전 이제 전역 3주 남은 말년인데 망할 행보관 년이 절 임관 시키려 발정난 아스널 마냥 지랄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찌해야 하는 겁니까?"


그러자 (어제 새벽 내내 아자젤, 사라카엘, 엔젤의 땡깡 쇼에 시달렸던) 베로니카는 갑자기 무언가에 빙의된 것 마냥 '오직'을 연달아 중얼거렸고, 그 다음 말을 들은 이프리트는 절규와 함께 발작을 일으켜 3주간 혼수 상태에 빠진 후 임관해 버렸다고 한다.






'오직 죽음만이 네 의무를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