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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사람이 나갑니다 따르르릉~!"



"WA! 왓슨 노래 잘부른다!"



"그치?! 내가 이래뵈도.... 응?"

PAUSE!



"신원 미확인 거수자 발..... 오고곳!!!!"



"사이비 답게 로봇도 맛탱이가 간 녀석들 뿐이군, ㅉㅉ......."



"....하아..."



"갑자기 정색하지마..... 너무 무섭단 말이야....."

'얘 설마 정말로 PAUSE를 인식하는 건가? 나중에 물어봐야....'



"세상에.... 순식간에 저걸 격파하다니....."



"에?! 무용?! 무용이 왜?!"



"많이 놀랐소? 사실 소관도 그대를 돕기위해 여기로 왔다오."



"아, 그래? 그건 고맙긴한데.... 옷은 왜 그렇게 입고 있는거야? 설마 너....?"



"잠깐, 이건 오해요! 스카디의 접속기 덕에 요기로 올 수 있었으나, 오래된 접속기라 그런지 오류가 나서 이렇게 된 것 뿐이오!"

"절대 그대가 생각하는 그런게 아니오!"



"아, 예....."



"하아... 믿지 못한다는 눈빛이로군.... 어쩔 수 없지."

"아무튼 여기는 소관이 맡을테니, 먼저 가시오. 시간을 벌겠소이다."



"오케이! 땡큐! 그렇다면 부탁드릴께용!"

"가자, 토모야!"



"꺄하하핫, 또 술래잡기네!"


그리고 도주 후.....



"헥헥.... 토모 힘들어...."



"멀리 온데다가, 무용이 어그로를 끌고 있으니 이제 안전할꺼야. 이제 편히 쉬어."



"으으응....."


털썩!



'많이 지쳤나보네.... 하긴, 그 먼거리를 달려왔으니......'


위잉!!!



"음, 셜록인가 보구만. 여보세요?"



"나야, 왓슨. 별일 없나?"



"어... 없었어, 없었어! 적어도 뉴스엔 안 나올꺼야!"



"하아.... 뭐, 자네 말대로 이길 바래야겠군....."

"아무튼 지금 당장 타마시 우미히카자와 221번지로 와줘. 하토모리 의원과 연락이 닿았어."



"오우! 리얼리? 오케이! 바로 갈께!"


삑!



"우와! 국회의원 집 가는 거야?"



"그래, 맞아! 우린 이제부터 국회의원 집에 가는 거라고!"

"어때? 기대되지? 그렇지?!"



"응! 빨리 가자! 늦은 사람이 아이스크림 사기~!"



"자, 잠깐! 주소는 듣고 가야지!"


잠시 후.....



"잘 찾아왔네. 그래, 단서는?"



"그 문양, 역시 코헤이 교단이었어."



"코헤이라.... 들어본 것 같긴한데.... 사진은 찍었나?"



"ㅇㅇ, 여기."



"좋아, 잘했어! 이걸로 진실에 더 가까워진 느낌이군...."

"나는 하토모리 의원에게서 꼭 전해주고 싶다는 문서가 있다는 답장을 받았다."



"문서라고? 어떤 문서?"



"글쎄.... 그건 봐야 알겠지. 아무리 내가 기자라고 밝혔어도, 덜컥 중요한 문서를 넘기겠다니...."

"느낌이 좋진 않아...."



"설마 시발 그걸 미끼로 우리 공구리 하는거 아녀? ㄷㄷㄷㄷ....."



"그런 말 하지마.... 무섭다고...."



"셜록과 왓슨은 겁쟁이~!"



"그런 말은 초등학생 때부터 들어서 노 데미지다. 그럼 가자."


잠시 후....



"이곳입니다."



"후우... 드디어 만나는 군."

"안녕하십니까, 하토모리 중의원님. 저는.... 어....?"



"꺄아아악!!!!"



"아니, 이게 무슨?!"

'사실 이것도 알고 있었지만....'



"이거, 어떻게 해야.... 그래, 먼저 경찰에 시, 신고를....!"



"우선은 다들 진정합시다! 셜록. 먼저 상황의 정리를!"



"후우... 지금은 현재 16시 10분.....  내가 하토모리 의원과 통화했던 게 고작 1시간 전이었어."

"그리고 15시 20분쯤에 너희를 부르고, 저택에 들어온건 아마 16시 쯤..."



"전 통화한 후 10분 쯤 뒤에 손님 대접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저는 범인이 아니에요! 믿어주세요!!!!"



"자, 우선은 진정하시고, 경찰 좀 불러주십시오."

"당신이 범인이 아니라는 건 아니까요."



"네.....네...!"



"그리고 방안에 별 흔적이 없는 걸 보아하니, 범이는 그 사이 빠르게 의원을 살해....."

"흔적을 지운 후 도주...."



"으으으음...."



'와씨.... 드디어 본격적인 추리물이 시작되었군.'

'현재 토모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드디어 진 면목을 보여주려는 건가?'



"범인은.... 붉은 아레나 살인사건과 동일범이야!"



"호오...."



"이유는?"



"여기를 봐. 제일 먼저 오른쪽 폐를 깊숙히 찔렸어."

"저항의 흔적이 없는 걸 보니, 단번에 여기를 제일 먼저 찔렸을 꺼야."



"야마자키 토오루를 살해한 방법과 동일하군."



"응응. 그리고 왼쪽 폐를 찔렸으니까, 거기 피가 찼겠지? 그 다음에 범인은 의원을 이렇게, 오른쪽으로 눕혔어."

"그래서 반대 쪽 폐에도 피가차고, 소리도 지르지 못한거야."



"와... 씨발....."



"소름돋는군...."



"근데 저번과는 달리, 사적인 감정은 없는 것 같아."



"그건 어째서?"



"이건 그냥 느낌이지만....."



'이야! 저게 내가 알던 그 토모 기종이 맞냐? 정말 가슴이 웅장해진다....!'

'괜히 명성을 남긴게 아니었어!'



"붉은 아레나... 하토모리 의원.... 전부 키리시마 법과 관련이 있어."



"셜록! 아직 범인은 이 근처에 있을 지도!"



"뭐.....라고...?"

'뭔가 좀 이상한데? 설마....!'



"여기여기. 구석에 발자국이 있어. 바보 범인이 흙발로 들어왔었나봐!"

"그리고 천장에 판자 하나가 열려 있어! 꺄하핫, 여기서 점프했나 봐. 어서 쫒아가자!"



"그, 그래! 먼저 내가 올라가 볼께!"

PAUSE!



"이제 됐네..... 야, 나와봐. 이제 안전해...."



"죄, 죄송합니다..... 도움이 되지는 못할 망정, 훼방을 놓다니....."

"역시 난 능력도 친구도 없는 못생긴 아싸찐따......"



"에헤이, 뚝! 넌 예쁘고 능력있다니까!"



"하지만 친구는....."



"아무튼 너가 천장에 있는 걸 보니, 범인은 정말로 천장에 있었나 보네, 그치."



"그렇다. 다만 얼굴을 복면으로 가려서 누군지는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다만 체격상 남성이라는 건 알겠군."

"상당히 날렵했는데..... 아! 사령관이 게임 내 시간을 멈추었으니 지금 잡을 수도...."



"아니, 그런 짓은 안할꺼야. 그건 반칙 중에서도 왕반칙이거든."

"그래도 고맙다. 토모의 추리대로 범인은 천장으로 도망간게 맞다는 걸 알려줘서."



"저, 정말?! 그래도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다. 헤헤...."

"우선 지금은 물러나겠다. 이번엔 꼭 제대로 도움을 주도록하겠다. 그럼...."



"그래, 바이바이."

"이제 갔네. 마저 정리하고 내려가야.... 응?"

"저건.... 문서...? 내용을 보아하니, 범인이 흘린 것 같은데..... 우선 챙겨두어야지."

RE START!



"왓슨, 어때?! 범인은 찾았나?!"



"아니! 그 새끼 이미 토깐 것 같애! 대신 범인이 떨어뜨린 걸로 보이는 종이를....."



"그래?! 그럼 나에게 좀 보여줘! 분명 중요한 단서가 될꺼야!"



"그래, 잠시만 기달....."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네! 건전한 시민, 바이오로이드와 함께하는 경찰 서비스, 시티 가드!"



'이크! 이건 숨겨야지.'



"이제 왔군, 여깁니다!"



"그래, 바로 당신! 당신을 지금 하토모리 중의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긴급 체포하겠네!"



"엑?"



"꺄하하핫! 셜록, 결국 잡혔어!"



"오해할 말 하지마! 나는 아무것도...!"



"자세한 이야기는 서에서 듣도록 하지!"



"아니, 그게 무슨?!"



"또한 자네들도 용의자니, 체포 대상일세! 순순히 따라오게!"



"아니, 씨발 그건 또 뭔 지랄......"



"우와! 토모, 처음으로 잡혀가 봐!"



"야! 지금 누굴 잡아가는 거얏! 우린 아무짓도 안 했어!"



"자세한 이야기는 서에서 듣도록 하지! 그럼!"



"이 빡통들아! 지금 진짜 범인은 도주중이라고!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이야?!"

"야! 어딜 만져?! 어딜 만지냐고! 야!!!!!!"



"이런 시발!!!! 내가.... 이 내가.... 모범시민인 이 내가 체포라니....! 체포라니!!!!!!"


결국 체포를 당하게 된 우리의 해병철충! 과연 언제쯤 오해가 풀리게 될까?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