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누...누구세요?"


"선착순으로 부대를 뽑는건 억울해! 카페 마감하고 왔더니 접수가 끝이라니 이건 억울해."


"그렇지만 너무 많아지면...."


"잠깐만 오렌지."


"앗 사령관님~"


"받아줘. 오랫만에 축제인데 너무 짧게 끝나고 재미없을거 같네. 1시간 후 첫 경기 시작이니까 

그때까지 오는 부대원들은 다 받아주고 1시간 지나면 더 받지 말고."


"알겠습니다~ 저 오렌지만 믿으시라구요."


그렇게 더 수많은 바이오로이드가 자신의 덱을 들고와서 정신없이 등록을 시작했다.

....괜히 허락해줬나 너무 길어지는 느낌나는데?


...그렇게 한시간 후.


"자~~ 신...아니지 숙녀 여러분~~ 제 1회 오르카 사령관 쟁탈배-!! 듀얼대회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첫 선수는 버뮤다 팀의 S12-쉐이드 선수! 

이하 쉐이드라고 부를게요 괜찮죠? 아니 이름이 너무 길면 부르기 힘들단 말이에요~ 

아하하 어차피 허락해줄거라고 알고 있으니까 괜찮겠죠~ 그리고 상대는 2차 접수에서 등록한 

앵거 오브 호드의 샐러맨더 입니다~ 어 잠깐만요 샐러맨더씨 잠깐만 스톱

거기 손목에 카드 숨기지 마요. 실격 처리 시킬거야 진짜?"


"아하하.. 걸렸네?"


"부정행위는 추천하지 않는다."



"자 그러면 서로 라이프 포인트는 4,000P 덱은 40장 제한.

서로 이상없으시면 확인후 셔플작업 해주세요. 아 개인꺼 하지 말고 

상대꺼 해주세요 상대꺼."


서로 덱을 셔플한뒤 서로 자신의 자리로 가서 덱을 세트한 뒤 다섯장씩 뽑은 후 선공은 쉐이드가 가져갔다.


"드로우 하겠다.

내 차례. 레벨4의 드리라고를 공격표시로 소환하고 

카드를 한장 엎어둔뒤 차례를 마치겠다."


"자 그럼 내 차례지? 

카드를 한장 뒷면세트하고 카드를 두장 세트한 뒤 차례를 마칠게~"


"드리라고를 제물로 삼아 레벨6의 인조인간 사이코쇼커를 소환한다.

사이코쇼커로 뒷면수비표시 몬스터를 공격한다."


- 파괴 -


"파괴된 카드는 거대쥐. 

효과로 1,500이하의 땅속성 몬스터를 소환할수 있지.

내가 부를 몬스터는 마그넷 워리어 알파를 소환한다."


"차례를 마치겠다."


"그러면 내 차례지? 

마그넷 워리어 베타를 소환하고 마법카드 발동!

이중 소환-!

나는 한번 더 소환차례를 가진다.

마그넷 워리어 감마를 소환하고, 엎어둔 카드 발동한다. 빛의 봉인검-!

그리고 차례를 마칠게."


"오오, 순식간에 필드를 전개하는 샐러맨더양! 하지만 쉐이드의 카드에 비해서 확실히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는데요?

과연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하네요!"


"...패에서 마법카드를 발동한다. 라이트닝 볼텍스.

카드를 한장 버리고 상대 앞면카드를 전부 파괴한다.

그리고 차례를 마치기전에 죽은자의 소생 발동.

마그넷 워리어 베타를 수비표시로 소생시킨다."


"아차차... 이런 내 마그넷 몬스터들이...

그럼 마법카드 발동. 저주의 가면-!

인조인간 사이코쇼커에 장착. 공격을 봉인하고 매턴 500데미지를 받게 된다."


"훌륭하군, 내 차례. 

기동요새의 기어골렘을 수비표시로 내놓겠다. 그리고 사이코쇼커를 수비표시로 전환하고 

차례를 마치지."


"500점도 깎이는거 잊지말라구? 

내 차례야. 마법카드 욕망의 항아리 발동-!

카드를 두장 뽑는다. 그리고 차례를 마친다."


"내 차례다. 사이코쇼커와 기어골렘을 제물로 바쳐서 

레벨7의 속사포 드래곤을 소환.

그리고 직접 공격한다. 2600데미지를 받도록."


"오오오~ 기계의 압도적인 화력의 카드등장.

쉐이드의 공격에 속수무책인 샐러맨더, 남은 라이프포인트는 1400포인트. 과연 역전이 가능할것인가!"


"이정도에 지면 우리 대장님 얼굴 부끄러워서 못보거든? 

일단 저주의 가면 효과로 500까지 받고 소환이니까 당신도 남은 포인트는 3000.

나에겐 아직 카드가 있어!. 카드를 수비표시로 세트하고 카드를 한장 세트한 뒤 차례를 마칠게!"


"이제 끝을 내도록 하지. 

속사포 드래곤의 능력 발동. 코인을 튕겨 2번이 앞이면 상대 몬스터를 파괴한다.

- 팅, 팅, 팅-

-앞면 뒷면 뒷면-

효과로는 죽이지 못했지만 직접 공격한다."


"내 뒷면수비 카드는 최강의 벽-! 빅 실드 가드너, 수비력은 2600. 

속사포드래곤과 동급이라 파괴되지 않아."


"그래봐야 한차례 목숨을 벌었을뿐이다. 

그리고 빅 실드 가드너의 효과로 공격표시로 바뀐다."


"이거까지 전부 계산된거 아니겠어? 

마법카드 발동-! 오른손에 방패 왼손에 검!

빅실드 가드너의 공격력은 2600, 속사포드래곤의 공격력은 2200으로 떨어진다.

빅실드 가드너의 공격-!"


"그래봐야 400점일뿐이다.

내 차례, 카드를 뽑겠다."


"미안해 쉐이드씨, 엎어둔 카드 발동-!

이제 끝이야. 함정카드 발동! [무효]-!!"


"카드확인하였고 전부 버리겠다."


"그럼 승리는 내가 가져갈게?

빅실드 가드너 공격-!"


"함정카드를 발동하겠다. 

매직 실린더 발동. 빅실드가드너의 공격을 무효로 하고 공격 포인트만큼 

너에게 돌려주겠다."


"그...그럴수가...?"


ㅡ 승자 ㅡ

ㅡ 쉐이드 ㅡ


"좋은 승부였다. 

다음에도 좋은 승부가 되길 기원한다."


"아아~ 아쉽네.. 이기지 못한건 아쉽지만 승리를 축하해.

나 이겼으니까 연전연승 하길 바랄게?"


"자~ 1차 승부 결과가 나왔습니다. 쉐이드 VS 샐러맨더의 대결은

기계덱과 의외의 함정카드를 쓴 쉐이드의 승리입니다. 다음 대결은 카페 호라이즌의 분점 책임바리스타.

장화양과 어라? 갑자기 최종보스? 사상최강의 냉혹한 듀얼리스트-!! 

보드게임마스터 천공의 엘라~~!"


"시작하자마자 최종보스랑 붙는건 너무한거 아니야?"


"그...그렇게 말씀하셔도 대진표는 룰렛으로 즉시 뽑는방식이라 저희가 조작할수가 없는데요..."


"내가 대신할까?"


"아냐, 내가 할게."


"저기 혹시 불합리하다고 생각되시면 하운드 팀 세분이 덤비셔도 괜찮은데요?"


"에? 진짜? 우리 셋이 전부 덤벼도 된다고?"


"아무리 듀얼을 잘한다고 해도 우리 셋이 덤빈다면 힘들텐데 말을 철회할 기회를 한번 주겠다."


"뭔 철회야 이 똥강아지야. 기회를 줘도 발로 차버릴라고 그러네 얘가?"


"그..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잖나!"


"아니 된다고도 안했는데요..."


"괜찮아요. 개미실력자 셋이 모인다 한들 용을 잡을수는 없으니까요."


"덤벼! 반드시 이겨버릴테니까!"


"얼마든지 덤비시죠! 최강의 듀얼리스트의 실력을 조금 보여드리죠."


"...아니 된다고 안했다고...

실격 시켜버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