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시간이 좀 지난 후 오르카에서....



"아니, 애들 왤케 안 돌아와?"



"우선 GPS 보면은 아무런 상처도 없이 멀쩡히 돌아다니고 있는 건 분명한데 말이죠..."



"하지만 아무런 연락도 없는 거 보면은 뭔가 있단 말이지......"

"이쪽에서 연락을 해도 전혀 받지를 않고...."



"안되겠다! 추가적으로 인원을 편성해서 쟤들 좀 데리고 와야겠어."

"기동성 있는 애들과 화력이 높은 애들 조합으로 보내야지."


잠시 후....



"그래서 너희들이 애들 좀 데리고 와주어야겠어."



"알겠다. 걱정하지 마라, 사령관. 전원 다 무사히 데리고 오겠다."



"돌아오고 나면.... 알지?"



오들오들.....



"아무튼 조심해서 잘 데리고 와.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하고."



'뭐 어찌됐든, 저 두 사람의 부대라면 안심이지!'


또 시간이 지나서....



"씨이벌..... 좆같은 플래그...."



"이건 암만 봐도 예삿일이 아니야! 무려 대장 4명이 안돌아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아예 제대로 애들 풀어서 거기를 조져야 할 것 같은데...."



"맞아요! 그 망할 것들, 하치코에게 무슨 짓을 저질렀기만 하면...!"



"아니, 이대로 애들만 보내면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겠지. 아무래도 내가 직접 나서야겠어."



"이열~! 드디어 직접 나서시는 건가여!"



"그래. 우선 내 시각을 이 모니터랑 공유시켜야 겠어. 그러면 거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너네도 볼 수 있을거야."



"흠... 그러면 우린 안전하게 그쪽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겠군."



"너희들은 상황을 보면서, 적절하게 지원 좀 해줘. 그러면 될거야."

"만약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알지?"



"그럴 일은 없을 거에요. 왜냐하면 주인님은... 그 누구 보다도 강하신 분이니까....!"



"이거 참, 쑥스럽구만. 아무튼 다녀올께!"


.

.

.

.

.



"여기는 사령관, 잘 들리고 잘 보이냐?"



"여기는 아르망! 잘 보이고 잘 들려요!"



"좋아, 통신 상태는 양호하군. 아무래도 저 건물이 비스마르크 코퍼레이션인 것 같다."

"이야... 분명 폐허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깨끗한데?"



"님아! 그거 님이 좆 돼는 마법의 주문임!"



"약차차!"



"장난은 그만하고, 제대로 가기나 해."

"그나저나 이건 누군가가 관리하고 있다는 뜻인데...."



"내 생각도 그래. 아무래도 저곳의 관리자가 흑만인 것 같다."

"게다가 CCTV랑 드론도 많아. 저걸 통해서 감시하고 있는 것 같은데...."



"..."



"왠 램파트 기종이 보인다. 저쪽에서 운용하는 개체인게 분명하군."

"아무래도 경비원 같은데, 쟤한테 기생해서 안으로 침입하겠다."


스윽.....



"!!!!"



"기생완료. 이제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겠지."

"그럼 어디 한 번 봐볼까? 거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잠시 후 도시 내부....



"세상에..... 직접 가까이 가서 보니 더 장관이군...!"

"이렇게 친근하면서도 화려한 도시는 처음이야...."



"음... 신기한 구조물도 잔뜩 보이는 군...."

"사령관, 저걸 확인해줄 수는 없나. 저게 원인일지도 모른다."



"알았어. 확인해볼게."

"그나저나 참 신기하군. 이런 구조물이 있다니....."


스윽...



"??? 뭐야, 이거? 분명 감촉은 있는데, 만지니까 좀 흐려지잖아? 이건 설마....!"



"이봐! 거기 로봇 친구! 친구도 내 아트에 관심을 가지는 거야?"



"저건 실피드?! 그것도 우리 쪽의....!"

"실피드, 나야! 사령관! 지금 램파트에 기생해서 이 모습인거지, 나라고!"



"사령관이라고? 그게 누구야? 난 군인이 아니라 예술가라고. 그런 내가 군부대 쪽 사람을 알리가 없잖아?"



"흠... 저건...."



"... 세뇌로군. 그것도 완벽하게 들어간...."



"이런! 벌써 시간이 이렇게.... 슬슬 다음 아트를 만들어야 겠는걸?"

"그럼 이만!"



"자, 잠깐! 이것 하나만 물어볼께! 너 혹시 어디 돌아갈 데가 있다는 생각은 안 들어?"

"여기 말고 바깥에 있는 곳에!"



"돌아.... 갈 데....? 분명...... 음....."



'먹히나?'



"분명히....... 돌아갈 데가.........."



"없어. 애초에 난 여기서 나고 자랐는데, 바깥에 돌아갈 데가 있을리가 없잖아?"

"아무튼 이제 가볼께. 내 신작 아트도 기대해달라구! 그럼!"


다다다!



"역시 안 돼는건가....?"



"안녕하세요, 경찰 아저씨! 제가 만든 미트파이 드시고 가실래요? 물론 AGS분들도 드실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하치코니? 나야, 나! 네 주인님! 지금 램파트에 몸에 있어서 그렇지, 나라고!"



"주인님? 이상하다.... 제겐 주인님이라고 부를 사람이 없는데...."



"잠깐만요, 주인님! 제가 그 아이랑 통화해볼게요!"

"하치코, 나야! 네 언니 리리스! 내게 설명 좀 해줘! 대체 여기에서 무슨 일이..."



"어? 울 언니랑 똑같은 목소리네? 신기하다."

"언니! 여기로 와보세요! 이 사람도 언니랑 같은 목소리를 지니고 있어요!"



"후후. 저 사람은 로봇이잖니. 목소리 커스텀은 얼마든지 가능하단다?"



"이럴수가.... 저건 나 잖아?!"

"게다가 그뿐만이 아니야... 다른 자매들도 있어...."



"세상에나! 뭐지? 설마 여기 사는 컴패니언인가?"


스윽....



"어머. 손님, 제게 관심 있으신 건가요? 죄송하지만 그건 좀 곤란한데...."



'그 때 그 구조물을 만졌을 때랑 똑같아. 이건....'

"아, 죄송합니다.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아무튼 이만 가볼께요!"



"어? 어? 잠깐만요, 경찰 아저씨! 이거 공짜에요! 상술이 아니라 진짜.... 아, 가버리셨어...."


.

.

.


"젠장.... 젠장! 저것들! 우리 하치코에게 무슨 짓을....! 다 죽여버릴꺼야!!!!"



"워, 워. 진정하라고. 무턱대고 나서면 너도, 저기있는 하치코도 위험해질 수 있어."

"그나저나 사령관, 뭐 좀 알아냈나? 아까 그 구조물과 저 쪽의 리리스를 만져보던데...."



"응. 처음에 그 구조물을 만졌을 때는 설마 했는데, 그 리리스 까지 만져보니 알겠더라."

"그것들은 진짜가 아니야. 만질 수 있고 무게도 있으나, 실체는 거의 없는 정교한 가짜, 즉...."



"질량을 가진..... 홀로그램....!"



"... 세상에....! 너무 놀라서 나도 모르게 가면이 벗겨지고 말았군!"

"그러면 말이 돼지! 그런 구조물이 어떻게 실존하며 만질 수 있는지, 컴패니언이 왜 거기에도 있는지 말이야."



"하지만... 그게... 그게 가능한 일인가? 질량을 가진 홀로그램이라니! 지구의 과학 기술력으로 그게 가능할리가...!"


 < 다시 가면 씀


"뭐, 불가능 한 일은 아니다. 애초에 우리의 존재도 옛 과거에는 말이 안 되는 것이니 말야..."



"근데 진짜 충격이다. 여기가 유희왕 ARC-V도 아니고...."



"아무튼 조심해야겠어. 그런 과학 기술력을 가졌으니, 보통 내기는 아닐 꺼야."

"우리가 지금까지 만난 적들.... 심지어는 로버트 보다도 강한 적일 수도....."



"사령관, 거기에서 뭐해요? 왜 램파트 기체에 기생하신거죠?"



"어? 나앤이니? 다행이다! 넌 세뇌에 걸리지 않았....!"



"...어?"


 < 또 벗겨짐


"세상에...이런 미친....!"



"뭐, 뭐야?! 저거... 저거 뭐냐고?!"



"저, 저게 무슨.....!"



사고 정지....



"갑자기 왜 그래요? 마치 충격적인 걸 본 사람 마냥...."

"아무튼 빨리 가요. 우리 약속했잖아요."



"약....속... 이라고....? 그게... 무슨 말이니...? 어디로... 가자는 건데....?"



"그걸 제 입으로 말해야겠어요? 참나.... 어쩔 수 없구만..."



"뭐긴 뭐겠어요? 이 웬수 같은 가슴이 또 커지는 바람에 저번에 산 브래지어가 또 안 맞게 되어서 같이 사러 가자고 약속 했잖아요. 그걸 잊으면 어떡해요?"

"아무튼 일반적인 브래지어는 이젠 못 입으니, 직접 맞춤 제작 하는 곳에...."


보잉~



"아....아....아....아, 아, 아, 아!"



"아악!!!!! 으아악!!!!!!"


타타타타!



"어디로 가는 거에요?! 속옷 가게는 거기가 아니라고요!"

"아씨... 안 그래도 노브라라 창피해 죽겠는데..."



"아아악!!!!! 아아아악!!!!!!!"


너무나도 충격적인걸 본 사령관! 나도 아악! 아아악!!!!!!!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