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있더라 앰프가?"


스카이나이츠의 아이돌이 공연을 연습하기위해 맨날 자기가 직접 무대장비를 손대고있는건 흔한일이다.


"대장. 뭐해? 설마 진짜 공연연습하는거야?"

"응! 그래도 연습했으니까 괜찮아."

"아니 그래도 진짜로 공연 할거야?"

"명색에 슈퍼스타였던 내가 안하면 안되잖아!"


LRL이 카페가서 단거먹고싶다길래 오랜만에 카페가서 쉴겸 가던 그리폰이었고, 준비하는 슬레이프니르를 보고 짜증내는거였다.


"어? 대장. 바보같아보여요."

"블랙하운드. 너도 할래?"

"그런 바보같은거 안해요."

"바보라고 하지마! 난 진지하다고!"


전대장의 합류당시 모습이 가관이였던탓에 오르카호의 바보로 등극했던건 유명하다.

하지만 그 바보얘기를 직접적으로 꺼낸게 블랙하운드였으니 말 다한셈이다.


"대장. 근데 그건 뭐야?"

"이거? 내가 공연할때 입었던 옷인데 왜?"

"아니... 그거말고, 모자. 예전에 봤던 모자랑은 다른데?"

"아 이거? 예전에 쓰던거는 장식이 많아서 공연할때만 쓰고, 연습할때는 다른모자 썼어."


하르페이아가 도서관을 가면서 전대장이 준비하는걸 보고 물어보는거였다.

남아있던 멸망전 기록을 보면 아이돌이 공연 리허설때는 의상과 비슷하게 옷을 입고 하는게 많았다.



"어... 슬레이프니르? 이게 공연하는거야?"

"아... 보지마!"

"ㅇ...왜? 음료수 사....ㅈ..."

"공연은 비밀이니까 안돼!"


난 그저 음료수를 사주려 했었지만, 공연은 비밀이라며 날 쫓아버렸다. 진짜 음료수였는데..


그렇게 공연 연습을 하기 시작한 슬레이프니르는 공연 리허설인 오후 8시까지 장비 점검과 연습을 하며 지속적인 준비를 하고있었다.


"하아... 이제 조금 쉴까?"


이번 공연은 D-엔터테이먼트 연극과 같이 붙은 공연이였기 때문에, 슬레이프니르의 공연리허설이 늦었다.


공연이 시작될 무렵, 슬레이프니르의 대기장소에 갔다.

"사령관? ㅁ....무슨일이야? 공연이 곧 시작될건데?"

"오늘 공연 끝나고 내 방으로 와줘. 공연한 애들이랑 같이 이야기할게 있어서."

"알았어. 공연 늦지말고 빨리가!"


연극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뽀끄루와 백토의 열연, 그리고 이그니스의 무덤덤한 연기까지 완벽했다.


곧이어 슬레이프니르의 공연이 남아있었다. 그때였다.


'잠시후 슬레이프니르의 공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그 전에, 전달할게 있습니다.'


"응? 뭐지 사령관인데?"

'공연 끝나고 뽑기있습니다!'

"뭐야 저게!"


곧바로 슬레이프니르의 공연이 시작되었고, 슬레이프니르는 열심히, 그리고 최대한 보여주고자 했던 것을 보여주었다.


공연 끝나는 순간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고, 스카이나이츠 인원들 전부 달려나와서 슬레이프니르 헹가레를 해주었다.

"뭐야 다들? 언제왔어?"

"잘했어. 바보대장."

"우리가 안볼거라 생각했어?"


그렇게 공연은 끝났고, 나는 아까 중간에 말했던대로 뽑기를 시작했다.

뽑기 자체는 사실 모두 모일 시간을 벌기위한 이벤트였기에 별거 없는 그런거였고, 당첨된 인원들은 참치와 함께 오르카호 카페 이용권을 얻었다.


"근데 사령관이 무슨 얘기를 하려고 모은걸까?"


D엔터 인원들은 먼저 도착해 있었고, 슬레이프니르가 도착하자마자 바로 이야기를 꺼냈다.

"다들 고생했어. 사실 부른 이유는 멸망전 책에 있는 교육자료 중에 소설이나 노래같은게 많은데, 음성으로 녹음하고 싶어서 그렇거든."

"그래서 부른거야? 그런거면 미리 말을 하지. 괜찮아."

"말씀하셨으면 저희는 괜찮아요. 사장님. 이래보여도 공연 안할때는 가수로도 활동했었어요!"

"젠틀맨. 괜찮다. 이정도는 자주 했었던 대본연습이니."

"괜찮아요. 많이 했었어요."


"그러면 고마워. 자료 정리하는대로 녹음시작할때는 전부 연락할게. 고생했어. 앞으로 이런 공연할 기회 생기면 최대한 도와줄게."

"""감사합니다."""

"고마워, 사령관!"


모두 해산하고 떠날때, 나는 슬레이프니르를 잡았다.


"슬레이프니르. 잠시만, 넌 아직 여기 있어야되는데?"

"응? 사령관? 잠시.. 으윽!"

"음료수 주려고했는데 너무 빠르게 내쫓더라고... 살짝 슬펐는데;"

"아 그건..."

"그거에 대한 복수다!"


치사하고 애들같은 장난이였지만 그녀의 공연복을 벗겨버렸다.


"히이! 뭐하는거야!"

"여기서 이렇게 입고 온 사람을 내보내줄거 같아?"


슬레이프니르의 공연복은 거의 비칠듯 말듯한 옷 속에 마이크로키니와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이였다.

그러니 사실상 옷을 벗겨버리면 알몸이랑 다를바가 없는 상태였다.

"사령관, 설마 아니지?"

"맞는데요."


그녀를 침대로 던져버린 난 슬레이프니르에게 내기를 제안했다.


"듣기론 슬레이프니르 네가 최속으로 들었는데, 한번 침대에서 겨뤄보자. 나도 꽤 빨라서."

"좋아. 내가 이기면 보상이 뭐야?"

"소원 한번 들어줄게."

"사령관이 이기면?"

"나도 소원 한번."


"좋아. 서로 다른말 하기 없기다?"


하자마자 난 슬레이프니르를 보내버렸다. 너무 빠른나머지 오히려 슬레이프니르가 지쳐버렸고, 심지어 난 올라오기도 전이였다.


"너무 싱거운데... 모르겠다. 소원은 나중에 하고 깨워서 마음껏 해야겠네."


그리고 깨어날때까지 쉴틈없이 했다. 에이미나 아스널같이 큰 가슴은 아니지만, 탄탄한 잔근육과 알맞은 가슴이 너무 좋았다.


무엇보다 그쪽을 슬레이프니르가 잡고 안놔주어서 계속 할수밖에 없었다.


슬레이프니르가 깨어났을무렵. 슬레이프니르는 내것을 열심히 빨고있었다.


"깨어났어? 너무 무리한거 아니야?"

"무믐는그르? 므무? 으그므으!"

"미안해, 쌀게!"

"흐흠흡!" 뷰르르르릇 부르르륵


슬레이프니르 입 안에 참지 못하고 사정했고, 그게 입안에 사정한지 10번째였다.


"케헠 케흑. 뭐야 사령관! 너무하잖아! 처음인데..."

"미안해. 이미 너에게 사정을 많이했어."

"에? 처음이였는데......"
"이제 깨어났으니 소원들어줘."

"소...원... 뭔데?"

"한번 더."

"에?"

"한 번 더. 대신 슬레이프니르 리드에 맞춰줄게."

"쉬고싶어!"


바로 2차전을 하기 시작했고, 내일은 쉬는날이라 서로 지칠때 까지 하고 잤는데, 자기 직전까지 슬레이프니르에게 사정한 양만해도 콘돔 20박스였다. 하지만 차이라면 콘돔을 뜯지도 않았다. 전부 슬레이프니르 안으로 들어갔다, 아기집과 뱃속으로. 부푼 배가 대단했다.


마치 만삭의 임산부처럼.


깨어난 뒤에 슬레이프니르는 2차전도 졌으니까 마음대로 하라고 했고, 마음대로 하겠다는 말과 동시에 슬레이프니르에게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했다.


"두줄...?" "에? 두줄??????"


왜 최속인지 알게된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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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vs -철- 의 승자는 마리랑 마리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