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정말로 너도 일하고 있구나 용.


그렇습니다. 당연히 본업에 지장이 가지 않게 참여하는것이니..


따지려고 온게 아니니까 걱정마.


 

우으..정말로 초코가 없어./알비스 언니 투정부리지 마세요.


지금 운디네 선배님이 케잌을 만들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운디네 언니?! 유령 아저씨가 아니라? 그럼 파이들도..


파이들은 오창석 선배님이 만들었습니다. 오늘 케이크만 운디네 선배님이 담당하시는겁니다.


그럼...오늘은 어쩔수 없이 초코가 아닌걸로 먹어야겠다..


알비스 언니, 지금 차별하시는거 아니에요?


차별이라니? 도전보다 안전을 추구한거야.


운디네 언니가 만든것도 나름대로 괜찮지만 유령이 만든게 확실하게 맛있단말이야.


아니..그걸..(용 눈치를 보며)


괜찮습니다. 운디네 선배님의 실력이 조금 미흡한게 사실이니까요.


아..네..


'확실히 본업이 있어 자주 오지 못하는 호라이즌들보다 이 일을 본업으로 하는 홀로그램의 실력이 좋겠지.'


참모총장님, 오늘 유령이 왔나요?


네, 운디네 선배님이랑 같이 주방에 있습니다만.


음..그럼 오늘은 주방에만 있어서 옛날 이야기를 못듣는건가?


옛날 이야기? 그게 무슨..


그게..저 홀로그램씨가 카운터에 있을때 종종 멸망전에 격으셨던 이야기를 해주시거든요.


정확히는 홀로그램씨가 이식 받았던 어느 인간분의 기억을 말해 주시는거지만 어느 인간분이 격었던 개인사와 거주했던 지역의 사회상을 이야기 구체적으로 해주신다고해요.


의외로 인간분들의 이야기가 신기해서 그걸 들으러 오신 분들이 많다고 해요. 


그렇습니까? 저는 처음 듣는군요. '확실히 세이렌이 저자가 격은 멸망전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지.'


나는 그것보다 유령이 마법사랑 같이 다니는 이야기가 더 재밌는데.


지금 뭐라고 하신겁니까?


 

참모총장님? /참모총장님? 왜 표정이 진지해지시는..


죄송합니다. 순간적으로 놀라는 바람에..


뭐 멸망전 사회상은 그렇다쳐도 이상한 인간이 저 홀로그램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고 세상을 돌아다녔다는 말은 신뢰하기 힘들지.


손님께서는 들으셨습니까?


알비스가 판타지류를 좋아해서 전해 듣는데 얼처구니 없으면서 이상하게 말이 맞아 그럴싸한 느낌이랄까?


왜 1차 연합전쟁으로 인해 방사능으로 가득했던 지역이 어느새 방사능 수치가 줄어들어 생명체가 살만한 지역이 된다던가 아프리카의 사막화되고 있는 곳이 갑자기 초원지대로 변한다던가 하는 이야기 말이야.


기억나는군요. 분명 세간에서는 기이한 자연현상이라고 보도된걸로 기억하는데 그걸 오창석 선배님이 같이 동행했던 인간분이..


난 그런것보다 도적들을 잡는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는데. 유령은 도적들이 어느 마을에 보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을을 처들어오자 마법사가 그걸 가축이 먹을 풀이랑 약초로 바꾸면서 쫒아냈대. 


물론 보석을 없애버려 화난 도적들이 유령이랑 마법사를 공격하려고 하다가 역으로 망신만 당한채 돌아간 장면이 재미있게 들었는데.


보석이면..설마..


그래, 2차 연합전쟁 당시 아프칸쪽에서 희귀 다이아 광맥이 발견되어 삼안과 블랙리버를 포함한 여러 기업들과 현지 세력이 노리고 있었는데 다이아대신 다이아가 있던 지면 위에 풀들만 무성히 있는걸보고 속아넘어간게 쪽팔려서 서로 입을 맞춰 넘어간 기밀사항 맞아.


근데 그일 후에 몇몇 집단이 어느 인물을 공격하다가 풍선에 매달린채 돌아왔다는 이상한 말이 들려 위에서는 헛소리로 치부했는데 여기서 이 이야기를 들을줄은 몰랐지.


........


저..참모총잠님? 정말 괜찮으신가요? 아까부터 표정이..


화장실 다녀왔습니..


대장님?! 무슨일 있었어요?! 표정이 왜..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걱정을 끼쳐서 죄송합니다.


그런가요..그래도 새벽부터 일했으니까 잠시 쉬시는게 어떻세요?


알겠습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직원 휴계실로 가며)


'용이 전장 말고 저런 모습을 보인적은 없었는데..'


저...대장님, 방금 말하신 기밀사항이 알비스 언니가 홀로그램씨에게 들은 이야기랑 일치한다고요?! 아무리 여려집단이 움직여서 기밀유지가 어렵겠지만..


그야 유령이 집적 격었으니까 말한거겠지. 게다가 세상에 나쁜놈을 풍선에 매달려 보내는 사람이 어딨어? 나였어도 초코는 빼았고 갈텐데.


'확실히 자신을 죽이려는 자를 상처없이 돌려보내는 실력자는 찾기 힘들지.'


'거기다 알비스의 동화같은 말에 용이 진지하게 받아드린다는건 무언갈 알고 있다는 거겠지..'


저어..대장님? 괜찮으신가요?


아, 미안. 잠시 다른 생각이 나는 바람에..


주문하신 애플 꽃파이랑 과일 타르트입니다. 받으세요.


고마워, 본업에 카페일까지 열심히 일하네. 


냄새 좋다. 그래도 방금 만든게 아닌게 좀 아쉬워. 


알비스 언니, 직원분들 앞에서 무슨 말을 하시는거에요? 


맛없다고 한적 없거든. 그냥 갓 만든거라면 얼마나 더더욱 맛있을까 생각한거 뿐이야.


어라? 생각해보니까 사령관이 칸대장님이랑 결혼하기전에 사령관방에 놀러가면 갓 만든 쿠키를 먹었는데 유령이 만든것보다는 덜 달지만 갓 만든걸 바로 먹을 수 있어는데.


그렇다고 아무 연락없이 사령관님에게 가지마세요. 이제 사령관님은 혼인하셨으니 사령관님 방에는 다른분들도 있잖아요.


알비스도 알고있으니까 그런짓 안해. 배우자가 나간 사이에 혼인한 상대방의 방에 연락없이 오는건 실례라고 배웠으니까.


<같은 시각..>

 

샌드걸? 대체 무슨 짓을 한거에요?/아니..그게...


우와.. 저런것도 있구나...어떻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