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회장님께 한것처럼 나한테도 한번 꼬리를 흔들어봐!"


짝!


소리와 함께 델타의 손지검에 겨우 붙어있던 신체의 일부분이 떨어진다.


"아아아......!"


이미 얼기설기 꿰매져있던 가구의 얼굴에 있던 실밥이 처참하뜯겨나갔다.


이미 얼굴이라 부르기 혐오스러울 정도로 망가진 그것들은 반항하지 못하고 상처만 가리고 벌벌 떨고있었다.


"한심한것들. 이런꼴을 회장님이 뵈셔야했을텐데"


델타는 그대로 의자에 앉는다.


팔의 절반이 없고 다리는 무릎 맡이 없는 가구는 델타의 무게를 무너지지 않게 버티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 감히 회장님께 올라탔을때는 그리 잘도 웃었으면서 남이 올라타니까 그것도 못 버티는거냐?"


델타는 그대로 가구의 장식품을 뜯어 당겼다.


"!!!!!!!!!!!!!"


당겨진 가구의 틈새로 투명한 액체가 나오자 델타는 경멸하며 그대로 바닥에 찍어버린다.


하지만 가구는 몸이 무너지지 않게 버텨냈다.


왜냐하면 무너지는 순간 또 다른 가구로 대체되거나 망가진 가구는 그 용도가 바뀌어버릴테니까


그러면서 하이힐로 바닥에 나뒹구는 가구를 즈려 밟으며 갇 만들어진 가구에 눈길을 돌렸다.


"좋아. 마침 새 자매가 생겼으니 리스트컷, 너도 다시 이 광경을 보니 괴롭지? 안그래!"


굉장히 날카로운 말이 박힌다.


한동안은 유럽 전역을 뒤집을 정도로 날뛰던 델타가 다시 회장님이 있는 리옹으로 돌아온 이유.


델타가 스발바르 제도까지 가서 약탈해온 그것들. 


그동안 이미 해져버린 가구들만을 갖고 분풀이를 하며 화를 식히던 델타는 지금 이미 망가져 바닥에 나뒹구는 가구 옆에 아직 손도대지 않은 재료를 보며 웃고있었다.


그것을 올려다 보고있는 리스트컷의 눈은 보이지 않았지만 분명 흔들리고 있었다.


그 웃음은 결코 좋지 않다. 절대 좋은게 아니다. 아니야 이건 아니야.안돼!


그녀의 마음은 요동치면서도 움직이지도 못하였다.


이미 숱하게 봐왔잖아.


하지만 결코 그렇지않았다.


근 몇달간 델타에 의해 바닥난 유전자씨앗 때문에 보지 못했던 온전한 자신의 자매의 모습을 다시 본 그녀는 백몇십년만에 다시 미세하게 흔들리고있었다.


노란 재료의 깃이 요동치는 몸체를 따라 길게 늘어뜨려져있다.


매끈하게 뻗은 몸체는 가히 아름답다고 부를 수 있을정도로 상급품이였다.


하지만 가구는 그리 생각하지 못하고있다.


이미 자신과 같은 몸체를 쓰던것이 바닥에서 떨어져 망가져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썩은 흔적이 있는것은 기본이요 멀쩡한곳과 원래의 부품이 없는 가구를 보면 본디 이리 아름다운 재료를 써서 만든게 맞나 싶은 모습이였기때문이다.


델타는 음흉한 웃음과 눈길로 가구가 될 재료를 꼼꼼히 살핀다.


그 눈길은 인지한 그것은 흠칫 놀란다.


그러자 델타가 벌떡 일어난다. 


그러면서 의자가 넘어진다.


"하! 고작 그정도 시간도 못버틴 버러지 주제에 어딜 쉬려고!"


델타는 재료를 보다말고 뒤돌아 의자를 걷어 차기 시작한다.


그녀의 하이힐은 특별히 내려찍는 부분과 걷어차이는 부분이 유독 아름다운 칼끝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


그 덕분에 가구의 겉면이 패이기 시작했다.


발로 걷어차고 내려찍고를 하다보니 가구의 짧은 해진 햐얀 장식이 붉게 물들었다.


그 광견을 마주보는 노란 재료는 연신 흔들리며 작은 소음을 내었다.


델타는 하이힐의 굽으로  가구의 표면을 뚫고 깊게 박아버린다.


가구는 진동을 하고 멈춰버린다.


하이힐을 빼내자 가구의 유지가 산패가 되어 흘러나온다.


"쯧!버러지같은 재료로 만든것 같으니! 결국 폐기물이 되었잖아!"




"아...아으으으으......."


아직 가공되지 않은 원자재가 소음을 낸것에 델타는 그대로 재료의 발성기기를 붙들어 잡았다.


"쓰레기 같은 재료라면 닥치고 조용히 있어!!! 어디서 그 역겨운 소리를 내는거야!!!!너도 결국은 그 년들이랑 같은년이라는거냐!!!어!? 다시 한번 소리를 내봐! 회장님 앞에서 교태를 부리던 그 썩어빠진 소리를!!!!"


리스트컷은 눈에 힘을 준다.


이러면 이 재료의 가공방법은 분명해졌다.


델타가 발성기기 위에 얹힌손위에 다른 손을 휘젖자 희미한 줄들이 재료의 재생기기를 고정시켜버렸다.


얹힌 손과 다른손을 떼어내며 델타는 리스트컷을 향햐 손짓했다.


리스트컷이 리모컨을 조작하자 천장에서 실이 내려왔다.


델타는 내려온 실과 재료에 엮인 실을 얽고 리스트컷에게 소리쳤다.


"자! 어디 다시 보여줘봐! 그 눈물나는 자매애를!"


노란 재료의 시각장치는 얽힌 실 사이로 리스트컷을 향하였다.


요동치는 렌즈를 보며 리스트컷은 바로 리모컨을 조작했다.


매우 느리지만 실은 천창으로 올라가고있었다.


점점 몸체 최상부에 얽힌 실에 끌려올라가는 재료.


재료의 최상부 부분에 얽힌 실 사이로 재료의 표면이 뜯어지기 시작했다.


"!!!!!!!!!!!!!!!!!!!!!!!!!!!!!!!!!!!!!!!!!!!!!"


델타는 기분좋게 웃으며 천천히 올라가는 재료의 표면에 손끝을 끓기 시작했다.


예리한 손톱이 표면을 갉아내며 표면을 뜯는다.


그러면서 유독 튀어나온 부분의 돌기에서 멈춘다.


"회장님은 유독 여길 주므르셨지. 내가 아니라 너희들의 흉물을!!!!"


부드럽게 휘어잡던 손에 각을 세워 쥐어잡는다.


표면을 뚫고가면서 점점 돌기 부분으로 모이는 손끝


이윽고 돌기를 바로 앞에 남기고 멈춘 손


"야..리스트컷. 왜 멈춘거야?"


꽤 큰 재료의 특성상 그녀가 재료를 올려보는게 맞지만 그녀는 불쾌하다는듯이 서 있었다.


"꼴에 자매라고 지금 돕는거냐? 니가 이제와서? 그년들을 그렇게 만든게 누군데 이제와서 연민이라도 느끼는거여?"


델타는 그대로 리스트컷에게 다가가 유지가 묻은 손으로 후려쳤어.


"너도 똑같이 그저 자기 살겠다고 자매들을 갈아넣은 너나 회장님을 홀려서 빼어간 니 자매들이나! 근데 이제와서 다시 자매 얼굴 좀 봤다고 흔들리나봐? 다들 불러내 그년들이 어떻게 보나 보자."


붉게 물든 뺨을 보이며 리스트컷이 리모컨을 조정하자 그것들은 나타났다.


 흑갈색의 머리를 한 마리오네트들이 기괴한 살덩어리들을 끌고 왔다.


그 살덩어리들의 눈...이라 부리기도 뭐한 시각기관들이 연신 움직이며 주변을 살폈다.


그리고 이냐 매달려있던 노란 재료도 그것들을 식별하자 렌즈에서 유지가 흘러내린다.


"포사,말희,서시,달기.....자매들 얼굴을 다시 보니 어떠니?"



리스트컷은 손에 쥔 리모컨에 힘이 들어갔고 살덩어리들의 시각기관들도 일부는 흔들리고 일부는 고정된채 고름이 흘러나왔다.


"간만에 맞이하는 자매 상봉이잖아. 어서 더 기뻐하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델타는 매달린 재료의 돌기들을 쥐어잡고 뜯어내기 위해 힘을 주었다.


돌기들은 원래 위치에서 한참을 벗어난 위치까지 늘어났고 결국 이미 주위의 표면이 갈려버린 쪽이 부셔져 떨어져나갔다.


뜯어져 나간 돌출부를 델타는 리스트컷을 향해 던졌다.


"그 가증스러운 살점은 돌려주마. 간만에 갖게된 자매의 것이니"


델타는 그대로 재료의 상부를 시작으로 표면 가공을 시작했다.


실로 엮인 최상부의 부분 부분을 벗겨내면서 돌기가 뜯겨져 나간 부분은 아예 겉과 속을 뒤집어 버렸다.


"!!!!!!!!!!!!!!!!!!!!!!!!!!!!!!!!!!!!!!!!!!!!!!!!!!!!!!!!!!!!!!!!!!!!!!!!!!!!!!!!!!!!!!!!!!!!!!!!!!!!!!!!!!!!!!!!!!!!!!!!!!!!!!!!!!!!!!!!!!!!!!!!!!!!!!!!!!!!!!!!!!!!!!!!!!!!!!!!!!!!!!!!!!!!!!!!!!!!!!!!!!!!!!!!!!!!"


단말마 같지도 않은 소리가 작지만 날카롭게 퍼진다.


"시끄러워! 리스트컷! 좀 더 내려!"


실이 좀 더 밑으로 내려온다.


그대로 재료의 한쪽 렌즈 주위에 가공을 시작한 델타


렌즈에 금이 가고 구멍이 나면서 점차 렌즈는 렌즈커버에 갇힌다.


"자~리스트컷. 말해봐. 이다음은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내 기분에 맞게 니 자매를 가공할 수 있을까?"


"먼저..... 중앙을 가르고 거기에 있는 쓸모없는 것을 적출해야합니다."


"중앙에 있는 무엇을 적출한다고?"


델타는 즐겁다는듯이 리스트컷에게 되물었다.


"그...건....회장님의 총애를 가로채려했던 암캐의 더러운 장기입니다."


리스트컷이 말을 삼키다 말한다.


"아니지. 그게 아니지. 회장님의 총애를 도둑질해 역겨운 자신의 유전자에 감금할 끔찍한 짐승년의 보금자리겠지!!"


그말에 델타는 재료의 중앙에 손을 맞대고 손끝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그으으으으으윽!!!!!!!!!!!!!!!!!!!!!!"


손끝이 조금씩 재료를 파고들어갔고 손을 따라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틈새로 쉴새없이 붉은 녹물들이 흘러나온다.


이내 두 손을 틈새에 넣어 좌우로 벌리는 델타.


"아아아아아악!!!!!!!!!!!!!!!!!!!!!!!!!!!!!!!!!"


틈새가 점점 위아래로 갈리며 좌우로 넓혀졌다.


재료속의 자재들이 갈라지며 빠져나온다.


이윽고 붉은빛의 작은 원형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하!이 쓸모없는 걸 소중하다는듯이 가지고 있는게 불쾌해! 그때도! 지금도!!!!이딴 필요없는 건 당장 없애버려야해!"


델타는 그 자재를 뜯어지듯 쥐어잡고 당기기 시작했어.


"!!!!!!!!!!!!!!!!!!!!!!"


재료는 연신 발성기관에서 거품을 뿜어냈고 자재는 점점 재료의 밖으로 끌려나온다.


자재에서 재료까지 이어지는 연결부는 끊기기싫다고 끝까지 붙들려 있으려 했지만 그것은 오히려 델타를 자극했다.


"그때는 물론이고 지금도 필요도 쓸모도 없는 그 더러운 것을 굳이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을까? 오히려 내가 더 좋은걸로 채워주지! 나와 회장님을 위한 아름다운 땅을 수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말이야!"


거의 자재가 끊기기 직전에 델타는 손을 멈추고 리스트컷을 부르는다.


리스트컷은 입술을 씹으며 다음에 들릴 말을 생각했다.


"아니지. 내가 하면 안되지. 이런 적출 시술은 '자매'가 직접 해줘야지."


리모컨을 쥔 양 팔에서 힘이 빠지며 서있던 리스트컷은 그대로 델타가 쥐고 있는 자재를 향해 흔들리는 손을 뻗었다.


이윽고 붉은 녹물을 손에 묻히며 잡은 자재


"자. 맏언니로써 자매의 악성종양을 제거해야지 안그래? 당장 없애버려!"


이를 갈며 리스트컷은 서서히 자재에 힘을 주었다.


재료와 자재의 연결부가 흔들리며 신음하다 이내 틈이 생기며 뜯어졌다.


"아하하하하!아주 잘했어! 자. 이제 그걸 저 년들 앞으로 던져!"


붉은 원형의 자재는 붉은 녹물을 흘리며 살덩어리들 앞에 떨어졌다.


살덩어리들은 그것을 보곤 발성기관의 형태가 남은것들은 발성기관이 떨렸고 시각기관 형태가 남은것들은 렌즈를 흔들어댔다.


살덩어리들은 붉은 녹물이 쏟아지는 원형의 자재를 향해 손을 뻗었지만 이내 옆의 흑갈색의 마리오네트들에 의해 무자비하게 제지당한다.


흰색이 아직 남은 살덩어리들과 흑갈색의 머리를 한 마리오네트들.


"음~보기 좋은걸 막내의 형상을 한 것들이라도 자비 없이 뭉개버리는 맏언니라."


델타는 흡족한듯  그 광경을 보곤 다시 노란 재료 손질에 집중한다.


"리스트컷. 계속해"


어느새 붉은 녹물이 묻은 손이 리스트컷의 손목에 힘을 주며 쥐고있었다.


"다음은 효율성이 없는 소화기관과 감히 회장님이 흡족해 하신 가죽입니다."


델타는 갈라진 틈으로 연신 길쭉한 원통들을 뜯어내고 헤집었다.


속이 비워진 재료


"하. 간만에 후련하군. 이제 깔끔해진 그 속에 내 선물들을 채워줘야지."


델타는 그녀의 케스토스 히마스를 가동해 재료의 속을 채워 갔다.


최소한의 기능만으로 재구성되어가면서 뜯겨진 표면을 다른 조각들로 다시 게워넣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원래의 모습이 사라진 노란재료를 묶은 실이 끊어져 바닥에 떨어진다.


"아. 리스트컷. 여기 쓸모없어진것들은 솎아내서 알아서 처리해버려. 아. 저기 니 자매들도 데리고 나가"


델타는 그리 말하곤 리스트컷을 치며 지나갔다.


주변을 살피며 분류를 끝낸 그녀가 흑갈색의 마리오네트를 바라본다.


분명 저들과 같은 흑갈색을 했을 자신의 머리는 그녀의 마음처럼 색이 바래졌고 정장으로 가리고 있지만 목과 손에는 마르지않는 붕대가 뒤덮여있다.


마리오네트들은 여전히 살덩어리들을 제압하고있었고 살덩어리들은 이미 차갑게 식어버린 붉은 자재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 손끝의 방향은 자재뿐만 아니라 재료를 향하기도했다.


누더기처럼 가공된 재료는 이제 델타가 앉았던 가구와 같아진 재료.


리스트컷은 몸을 돌려 자매였던 살덩이들을 향해 바라본다.


시각기관이 남은 것, 없던것들 구분없이 리스트컷을 본고있다.


그 렌즈나 표면들에서는 어떤 악의도 보이지 않았지만 공허함과 가슴을 쥐는 무언가가 리스트컷을 짓누르기 시작한다.


"이제......보내줘....원래있던대로..."


리스트컷은 흑갈색의 마리오네트들에게 살덩어리들을 원래 있던대로 보내라 했다.


"아직 쓸만한 애들은 자재함으로 보내고 처리해야되는건 내가 할게."


그렇게 흰살덩어리들도, 흑갈색의 마리오네트도, 막 가공된 노란 가구와 아직 쓸모가 남은 가구들 모두 사라지고 남은 바닥에는 델타에 의해 박살나버린 가구들만 남았다.


리스트컷은 손수 망가진것들을 소각장으로 치웠다.


흑갈색이 적갈색이 되어버린 누더기 가구와 본디 노란색의 긴 장식이 감겨져있었던 가구, 유독 심하게 터져버린 가구 그리고 자신이 말한 '회장님의 총애를 가로채려는 짐승년의 장기'와 뜯겨져 나온 돌기부분.


망가진 가구들은 저마다 다른 누더기 모양을 하고 있지만 이것만은 똑같았다.


사타구니와 복부, 그리고 흉부에 새겨진 거친 매듭 자국과 흉터.


델타는 지독하게 무슨일이 있어도 그 부분만은 모두 똑같은 처리과정을 가졌다.


"너희 세 자매에게 적어도 같은 모양은 새겨줄게, 왜? 자매라며. 어디 닮은 구석은 있어야하지 않겠어?"


적출된 장기와 뜯겨진 살점을 손에 들고 소각기에 넣는다.


그리고 리스트컷은 자신의 배와 손목, 목을 문지른다.


자매들을 보다 더 많이, 오래 살리기 위해 자처한 악마.


 다른 누구도 아닌 첫번째 장녀로써 동생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남은건 자매를 죽여 살아남은 자매 살해자.


그 뒤틀린 목적과 현실에 그녀는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몰렸다.


하루,이틀, 1주일,3주,1달,반년,3년,24년, 그렇게 이어져온 연구실의 악마.


끝없이 쌓인 뒤틀림에 그녀의 정신이 버티기 위해 생겨버린 몸의 상처들.


아무리 붕대로 막고 연고를 발라도 그 행위를 용납 못한다는듯이 그녀의 무의식이 그녀의 몸을 갈아낸다.


내려다본 자신의 몸은 붕대로 감겨져 있고 그걸 숨기기 위해 정장을 빈틈없이 갖춰입었지만 그걸론 부족하는듯이 생기는 상처와 고름들.


어두운 소각장에 가구가된 자매들을 소각기에 밀어넣는 리스트컷은 자신의 몸에 자매들이 붙잡는 느낌을 느꼈다.


"너희도 역시 용서가 안되겠지. 너희를 살리려한 선택이 오히려 나를 살리고 너희를 지옥으로 밀어넣고있잖아. 안그래? 나도 알아. 나 또한 살고 싶었던거겠지. 미안해. 그래서 미안해.....언니가.....지켜줘야하는데.......지켜줬어야했는데!!!!너희를 죽이고!!너희를 지옥으로 밀어넣고 나 스스로 만든 이지옥을...나를 용서하지 못하겠지....그러니....아직이야......아직 죽을 순...없어.델타 그년에게도 같은 고통을 줘야해.스스로의 의지와 손으로 자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을 죽이는 이 격통을!!!그러니...용서받지 못할 이 언니는 아직 너희에게 갈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