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조용하군. 너무나 조용해.


아무리 델타의 거주지인 유럽을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걸 알지만 너무나도 조용하다.


거기에 브리지스 그자도 이제 이런 일 대신 침투 작전에 대비해 훈련해야 하는데, 고작 일주일에 한두번 밖에 하지 않다니. 아무리 다른이들의 눈을 의식해 조심히 행동한다지만 이렇게 하면 작전 수행은 커녕 발목만 잡을것이다.


그걸 왜 밥먹는중에 말하는건데. 그보다 이 애기를 할거면 아저씨가 있는곳에서 해. 


어쩔 수 없잖아. 지금 아저씨는 아자즈와 닥터랑 같이 있잖아.


분명 글라시아스의 무기에 새로운 물질을 넣는다고 했나?


그렇다. 브리지스의 혈액을 첨가해 bt라는 존재를 막는 대안을 실험한다고 하더군. 원래라면 나도 같이 가야하는데 안타갑군.


니가 생각하는 무기 실험이 아닐테니까 얌전히 있어. 아자즈 녀석은 절대로 이상한 짓을 할게 분명하니까.


<같은시각, 스발바르 제도 외각>

어때? 장치에 이상없어? 


다행이 평소랑 똑같이 작동하지만 기분이 이상하구나. 살면서 인간의 체액을 이용해 공격할줄은..


혹시 기분 나쁘거나 하기 싫다면 이걸 마지막으로 다시 안해도 되니까 억지로 할 필요없어.


그정도는 아니니 괜찮다. 다른 곳에 온 이여. 


그 당시, 나도 하늘을 통해 보았다. 자네가 자네의 옷차림이 비슷한 강령술사를 상대로 싸우는 모습을.


보자마자 느꼈다. 저자가 부리는 망자와 괴물들은(bt) 내 공격으로 쓰러트리지 못한다는걸.


그래서 대비하고자 내 피를 사용해달라고 부탁하는거고?


그렇다. 그 강령술사가 죽었어도 망자가 살아 움직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마 이것이 마지막이 아닐테지.


그래, 이 현상은 힉스 그놈이 죽어도 끝나는게 아니니까..


해결 방법과 그에 따르는 대가가 있는것 알고 있는거 같구나. 다른곳에 온 이여.


세상에 대가없는 행위은 없잖아. 단지 여기도 내가 있던곳처럼 똑같이 될지 모르는거지만.


그걸 알기 위해서는 다시 아멜리랑 연결이 되야한다는게 먼저지만.


일단 아저씨가 준 카이랄리움 일부를 원자 단위로 분해해 일반 전류와 혼합해 아저씨 방에 공급해 보고있지만 아저씨 누나가 바로 연결될지 확실하지 않아.


전에 내가 뜯어낸 카메라와 카이랄리움만으로 연결이 됬으니 그정도면 충분할거야. 아마도..


굳이 그 아마도는 안붙이면 안돼? 아저씨 말로는 카이랄리움은 고효율 만능 자원이지만 정신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리스크가 있잖아.


바르그 녀석이 폭주할 가능성을 말하는거면  걱정마. 그녀석 여제와 관련된 칭찬을 하면 반응이 달라지니까.


일부 상쇄만 하는거잖아. 아저씨 세상에 언급하는 '라이크신'이라는 물질이 칭찬같은 긍정적인 요소로 인해 채네에 분비한다해도 아저씨랑 루와 다르게 완전 면역이 될수 없다는것도 알거든.


'데드맨 녀석 자세하게 적어 보관해 났구먼.'


글라시아스, 브리지스씨 어떻신가요? 이 정도면 전에 보았던 큰 놈들

도 문제 없겠죠?


심리적인 기분이 드는것 말고는 움직이는데 문제는 없구나. 허나 그 괴물들이 또 나타나면 도움이 될거 같아 안심이 드는구나.


확실히 초반에는 전 전자기기가 멈춰 잠시나마 참여하지 못하겠지만 bt는 기계로는 보이드 아웃(bt에게 먹히거나 접척씨 일어나는 쌍소멸 폭발)을 일으키지 못하니까 공중에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야. 


그래도 큰 기체용으로 준비하는것보다는 소형기가 사용할 탄약을 만드는게 좋지 않을까?


어라? 불만사향이 있을줄은 몰랐네요. 혹시 글라이시스에 보조수단이 필요하시나요? 용이라는 컨셉에 탄환을 발사하는것도 나쁘지는 않..


아니 그건 아닌데 뭐 큰 기체 하나에 사용하는것보다  작은 기체에 사용하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해서..


그쪽은 이미 만들었으니까 괜찮아요.  게다가 사령관님과 브리지스씨 허락에 의해 닥터가 브리지스씨 혈액을 분열·복제해 탄약을 만들고 있어 현상태로는 ags군단에 보급이 가능하고 24시간 가동하면 전 병력에 보급이 가능해요. 당연히 일반 화기뿐만 아니라 전 포탄과 미사일도 포함해서요.


그래? 생각보다 자원이 있구나.. 


저기..브리지스여. 혹시 내 공격방식과 크기가 전투에 비효율적이라 느끼는건가?


응?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나는 냉기를 이용해 공격하는데 bt라 불리는 망자들은 불사자인 자네의 피를 이용해 퇴치가 가능해 얼어붙은 피로는 효과가 감소한다고 여기는건가? 


게다가 인간의 전투는 크기는 타겟이 쉽게 노린다고 여겨 드론같이 소형화 시킨다고 하지만 나름대로 이 지역을 지키며..


아니 난 자원이 충분한지 모르고 한 말이라서..


아저씨, 글라시아스가 전투용으로 만들어진게 아니건 맞지만 대놓고 말하는건 아니지.


아니 난..


걱정말아요. 마침 소형화 모델을 만들고 있는데 딱 글라시아스가 사용하면 되겠네요.


혹시 어떤 스타일이 좋으세요? 글래머? 슬랜더? 아니면 용인화?


..당사자는 내가 아닌데 왜 나를 보고 애기하는거야? 



<몇 시간뒤, 기억의 방주 복도>

나참, 고작 그런 이야기로 시간을 낭비하다니 실망이다.


그럼 여기서 정색하면서 말끊으면 참 좋아하겠다.


일단 돌아가서 환복하고 내가 루를 데려오는동안 너는 씻고..


멈춰라, 브리지스. 누군가 있다.


뭔소리야? 여긴 복도니까 사람들이 드나들지.


그 뜻이 아니라 우리가 거주하는 곳에 누군가 있는거 같다.


흐음..(방 너머 소리를 들으며)발소리는 교묘히 감추었지만 물건을 건드리는 소리가 들리는군. 예상은 했지만 밖에 나온틈에..


드디어 온거 같네.(말없이 문을 열며)


응? 브리지스 어차피 알아차린거 바로 들이닥치는것이냐?


좋다. 누군지 알것 같지만 도망치다 잡힌 꼴을 구경하는것도 나쁘지 않지.


네 이놈!! 도망치지..


원래 사용하는 주거시설이랑 똑같네. 샘 너가 그렇게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줄은 몰랐는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됬어. 그보다 도데체 뭘 하고 있었길래 오래걸렸던거야? 


브리지스여? 저자는 살면서 처음보는 바이오로이..아니 ai인데? 대체 누구인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