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https://arca.live/b/lastorigin/7564120

2화 https://arca.live/b/lastorigin/7582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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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https://arca.live/b/lastorigin/809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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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레모네이드 알파는 그녀답지 않게 말끝을 흐렸다.

그녀의 옆에 있던 레모네이드 엡실론 또한 하얀 얼굴을 딱딱하게 굳히고 말없이 서있을 뿐이었다.



커넥터 유미의 보고가 온다고 전해들었을때, 우연히 레모네이드 알파는 다른 일 때문에 방문한 레모네이드 엡실론과 함께 있었다.

서로 다른 주인을 모시는 두 바이오로이드지만 어쨌거나 그들의 사명과 소망은 펙스의 일곱 총수 모두의 부활이었다. 

물론 두 바이오로이드 모두 그중에서도 자신의 주인이 가장 중요했지만, 동일한 목표 앞에서는 모든 자매가 힘을 합쳐야 했다.


그리고 그 목표의 열쇠가 되는 마지막 인간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는 기쁨에 파일을 열었지만


- 하앙, 사령관님. 아기는 가슴을 그렇게 야하게 빨지 않아요~

- 주인님, 거기는!


파일을 열자 보이는 것은 마지막 인간과 오르카호의 정보가 아닌, 풍만한 몸매의 두 바이오로이드의 가슴과 음부를 자극하는 건장한 몸의 남성이었다.

그것만으로도 총명한 그녀들을 당황시키기에 꽤 충분했지만 두 레모네이드가 그녀들 답지않게 당황을 내비치는 이유는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 글쎄. 이런 아이도 어딘가엔 있지 않았을까, 세레스티아? 그리고 라비아타, 조금 더 참아봐. 전 통령이 그렇게 쉽게 항복을 선언해서야 되겠어?


남자의 밑에 깔려 달콤한 신음과 뜨거운 한숨을 내뱉는 풍만한 여성. 

라비아타 프로토타입.

인간에서 바이오로이드가 된 에바 프로토타입을 제외하면 인간이 만들어낸 최초의 바이오로이드이자, 멸망 후에도 철충과의 전쟁을 계속 이어가는 최강의 바이오로이드.


그리고 남자에게 거대한 가슴을 빨리며 붉어진 얼굴로 연이어 얕은 숨을 내뱉는 여성.

생명의 세레스티아.

멸망전 7명뿐인 펙스의 비서진인 레모네이드들에게 비할바는 아니지만 펙스 콘소시엄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엘븐 시리즈의 최고급 기종.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는 두 바이오로이드가 한명의 인간과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라는 점이 그녀들의 명석한 두뇌를 정지시키고 있었다.


- 그치만 주인님이 너, 너무 세게 하윽! 그, 그러시면 참을 수가, 하으응!

- 사령관님 그렇게 세게 빠시면 모유가... 꺄앗!


세레스티아의 가슴에서 뿜어져나온 모유와 라비아타의 다리 사이에서 나온 액체로 흠뻑 젖은 남자는 미소를 지었다.


- 주인님... 저는 이제 더는... 제발 이제 그만...


라비아타 프로토타입은 지금껏 그녀가 알고있던 개체가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여린 목소리로 말했다.

거대한 대검을 들고 무자비하게 철충을 부수던 그녀였지만 지금은 그저 남자의 앞에 엎드려 자비를 간청하는 한마리의 암컷일 뿐이었다.


- 그만?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뭘 그만하라는 거야?


애정어린 짓궃음이 잔뜩 담긴 남자의 말에 라비아타는 그 풍만한 몸을 떨며 말했다.


- 주인...님의... 주인님의 것을 넣어주세요!


수치심과 쾌감을 담아 라비아타는 외쳤다.

그녀의 주인은 그녀의 외침에 얼굴 가득 미소를 지었다.


- 그렇다는데 세레스티아? 조금 더 기다려줄 수 있겠어? 오늘은 라비아타 먼저 해줘야 할것 같거든.

- 우후후, 저는 상관없어요. 사령관님과 함께 있는 게 이미 행복인걸요?

- 그렇다면 조금만 기다려. 어차피 두 사람 다 오늘 밤새 재울 생각은 없으니까.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는 세레스티아의 허리를 감고 진한 입맞춤을 나누었다. 세레스티아는 기다렸다는듯 그의 입술과 혀를 받아들여 타액을 섞었다.

한참을 세레스티아와 입을 맞추던 남자는 이만하면 됐다는듯 입을 떼고 고개를 돌려 라비아타를 바라보았다.


- 오래 기다렸지 라비아타? 잘 기다렸으니 포상을 줄게.

- 감사...합니다 주힌님...


남자는 이미 진이 빠진듯한 라비아타의 풍만한 몸매를 그대로 안아 들었다

라비아타는 남자가 자신의 다리를 벌린 채로 안고 마주보자 자신에게 곧 벌어질 일을 알아챘다는 듯 두려움과 기대감이 섞인 표정으로 자신의 주인을 바라보았다.


-주, 주인님?


그녀의 주인은 대답대신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 주, 주인니허윽!


남자는 라비아타의 커다란 몸을 안은 채로 밑으로 내렸다.

그리고  남자의 성기가 라비아타의 무게 그대로 그녀의 안쪽을 찔러올렸다. 라비아타는 순간적으로 과도한 쾌감에 정신을 잃었지만, 오히려 그 한계를 넘은 쾌락에 다시 정신이 들었다. 정신을 잃지도, 차리지도 못하는 쾌락에 빠진 그녀가 할 수있는 일은 그저 꼴사납게 울부짖으며 기쁨의 눈물을 을리는 것 뿐이었다.


-윽!?


라비아타가 한마리의 짐승처럼 신음을 내뱉는것을 들으며 허리와 팔을 움직이던 남자는 한순간 등골을 따라 벼락이 탕고 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뒤를 돌아본 그의 눈에는


- 기다린다고는 했지만 얌전히 기다리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렇죠 사령관님?


엘프의 여왕이 요사스러운 눈빛을 보내며 그의 항문에 혀를 대고 있었다.


-...... 좋아, 세레스티아. 너도 각오하는게 좋을 거야.


주인의 말에 엘프의 여왕이던 암컷은 다리사이를 적시며 미소짓고 있었다.

세 짐승의 밤은 오랫동안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두 레모네이드는 아무런 말도, 반응도 없이 영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영상이 시작되었을 때와 딱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

"......."


두 레모네이드의 눈에 그 전까지 보이지 않던 열기가 느껴진다는 것 뿐이었다.






남은 레모네이드가 셋인데 7편에서 끝내는 방법은 3p다 이거야. 이제 주인공만 남았다.

근데 3p 처음 써보는데 ㅈㄴ 어렵네. 근데 제일 어려운건 퇴근중인 지하철에서 혹시 누가 볼까 신경쓰면서 쓰는 거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