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빨래를 돌려도 어떻게 이렇게나 나오는지 궁금하군요."


"아, 바닐라 언니. 여기 계셨군요. 보급 신청하신 세재에요."


"여기까지 갖다줘서 고마워요. 사탕이라도 드실래요?"


"아,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볼게요."


"...또 오세요."


...

- LRL의 방 -

...


"에이미, 오늘도 금란은 있을까?"


"오늘은 휴가라고 했으니까요. 오늘은 바닐라에게 찾아가볼래요?"


"바..바닐라는 무서운데..."


"후후, 일하고 있을때 말고 쉬고있을때 찾아가봐요. 예를 들어서.. 점심먹고 난 다음이라거나?"


"으우.. 그래도 무서운데..."


"그럼 이 쿠키를 갖고 선물로 가져다주고 물어보도록 해요.

선물을 받으면 조금은 부드럽게 대답해줄지도 모르죠?"


"그럴려나... 알았어. 다녀올게 에이미!"


' 그나저나 오늘은 무슨말을 본걸까요?.. 뭐 여러가지 배우는건 언제나 좋은일이죠.

저도 사령관을 만나서 몸의 대화를 배우러 가볼까요~♥ '


...

- 오르카 식당 - 

...


"식사 잘 먹었습니다. 소완 주방장님."


"후후, 맛있었사옵니까? 오늘은..."


"밥이 조금 설익은거 같더군요. 그리고 김치가 평소보다 매웠습니다.

그리고 미역국이 식은거 같군요."


"...! 다들 모두 나가시지요. 제 예상으로 30초 이내에..."


- 와장창창 -


"예상보다 더 빠르네요..."


"감히.. 감히 소첩의 요리에 불만이라니.. 주인을 비롯해 모든분들의 식사에 항상 정성을 다하는데

염분을 줄이고 향신료를 바꿔 영양을 더 늘리고 각종 노력을 하는것을 고작 그따위로

평가하실줄이야... 후후.. 후... 후후후후후후...."


식당에서 근무하던 포티아나 아우로라를 비롯해 식사를 하던 바이오로이드마저 전부 썰물빠지듯이 

전부 모습을 감춰버렸다.


"흥, 제가 느낀점을 말씀드렸을뿐입니다."


"바...바닐라.. 어서 잘못했다고 사과드려. 아하하.. 소완 주방장님.. 저희 바닐라가 언어모듈이 약간 툴툴대는 타입이라..."


"아, 콘스탄챠양. 다른때라면 몰라도 주인께 지고의 식사를 올리는 자로서, 

오르카의 식단을 관리하는 자로서 저런 이유없는 모욕은 받아들일수 없사옵니다."


"흥, 저는 제가 말한것에 대해서 발언을 철회할 생각은 없습니다."


...


' 지금 끼어들면 안될거 같은데... '


"오늘 저녁부터는 식사를 제가 하지 않을것이오니 그리 알고 계시길."


소완은 자신의 조리도구를 챙긴채 취사장을 나가버렸고

망연자실한채 바닐라를 바라보는 콘스탄챠와 바닐라만 남았을뿐이었다.


...


"저기... 바닐...라...? 저..그..."


"아, LRL양. 오늘은 제게 뭔가를 물어보러 오셨겠군요. 무엇인가요?"


"엣..?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느냐?"


"어젯밤에 금란에게 미리 언질을 받아두었습니다. 

아마도 오늘쯤에 책을 보다가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러 올지도 모른다고요.

그래서 제게 묻고 싶은건 뭐죠?"


"그... 그게...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 라는 속담인것이다.

말을 깨끗이 씻겨서 빌려주면 깨끗이 씻겨서 준다는 것이더냐?"


"음.. 그 말이 아니라 지금 저희가 하는 대화를 뜻하는거 같군요.

LRL양은 제 언어모듈이 약간 거칠고 퉁명스러운 모듈이라는건 알고 계시죠?"


"으응.. 알고는 있노라, 그래서 적을 만들기도 쉽다고 했지."


"...누가 그러던가요?"


"시라유리가 그랬어."


"...흥, 어쨌던간 제 언어모듈때문에 거친말을 하게 되죠?"


"응, 그렇노라."


"야 LRL, 바보 멍청아."


"짐은 바보 멍청이가 아니니라, 멍청한 바닐라."


"LRL은 귀엽고 예쁘고 

어둠을 부리는 자여, 파멸의 이름이여!"


"후.후.후. 

나 바라노니, 종말을 노래하라!"


"혼돈을 이곳에, 파멸의 멸절의 봉인을 푸노라!

이터널 사이클롭스 빔ㅡ!!"


"즐겁죠?"


"응! 즐겁노라, 바닐라 그대도 드래곤 슬레이어를 보는줄 몰랐구나."


"안봅니다. 말을 할때는 상대에게 툴툴대면 서로 기분이 나쁘게 되고

상대를 생각하고 배려하면 상대도 나를 배려해준다는 뜻의 속담입니다.

이제 좀 아시겠나요?"


"응! 알려줘서 고마워-, 아 이거 선물이야."


"...맛있어 보이는 쿠키네요. 잘 먹을게요. 고맙습니다. LRL."


"다음에 또 봐!"


"내일은 제가 호위임무이고 금란양도 바쁘니까 

선생님께 찾아가보세요. 아셨죠?"


"응~"


' 소완 주방장님께 사과를 해야겠군요. 

제가 잘못한건 맞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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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속담 리스트 :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공진의 알렉산드라]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탈론페더]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하여도 곧이듣지 않는다. [안드바리]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 [워울프&하이에나]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아스날&비스트헌터]

재수 없는 년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이프리트 하사]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나스호른&스카라비아]

번데기앞에서 주름잡기. [아스날&멸망의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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