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서십시오 좀!!"


"히익? 벌써 짐을 쫓아온것이냐?"


"아, LRL양이군요. 혹시 우리 대장님 못보셨습니까?"


"아스널 말이더냐? 글쎄다. 짐은 보지 못하였느니라."


"환장하겠네.. 벌써 어디로 도망을..."


"무슨일이라도 있는게냐? 평소보다 더 급하게 찾는거 같구나."


"그.. 하아.. 얼마전에 탈론페더씨가 탈론허브 VIP 채널을 하루 무료로 풀었던걸 기억하시나요?"


"아, 들었느니라. 참치캔으로 환전해도 수만개에 달하는 영상이 하루만에 재생되었다고 하는걸

에이미에게 들었도다. 유미는 평소보다 더 바쁘게 쉴새 없이 뛰어다니더구나."


- 전산정리날에 탈론허브 무료 풀어버리기 있긔 없긔...? -


"여튼 저희도 출격이 없어서 오랫만에 영상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 대장이 우리 해피타임을 녹화해서는... 사령관에게 보여주고 더 뜨겁게 즐기자고-!"


' 이 오르카에 상식이라는건 존재하지 않는것인가.. '


"후후, 사령관이 너의 자위행위를 보게 되서 부끄러운건가?"


"아, 대장. 진짜 그 영상은 아니지 않습니까. 모두가 대장같이 캐스트 오프는 아니잖습니까."


"이럴시간이 없다. 부관. 서둘러야해."


"뭘 또 서두릅니까. 사령관에게 부대원들의 치태를 보여주려고 하십니까?"


"하하하, 부관. 치태라니? 사령관을 갈구하는 마음을 당당하게 드러내는게 어째 치태라고 하는가? 

설마 자네는 사령관을 향한 마음이 거짓이라 할텐가?"


"그건 아니지만 순서라는게 있잖습니까 순서라는게."


"그래서 순서를 지키려고 빨리 가겠다는거 아닌가?"


"가뜩이나 동침권 무시하고 쳐들어가는것때문에 타부대에서 벼르고 있는건 아십니까?"


"하하하 그정도로 나 아스널을 막을순 없지."


"... 뭔가 그 뜻이 아닌거 같다만..."


"진짜 오늘은 참으십쇼. 사령관님도 육체 생기 회복한다고 노인의 몸으로 바꾸지 않았습니까?"


"오호, 노인의 몸이라. 숙성된 맛을 즐길수 있겠군. 새로운 경쟁자가 생겨나겠어."


"겨...경쟁자? 갑자기 웬 경쟁자입니까?"


"후후.. 역시 빠르시군요 아스널님. 저를 벌써 감지해내시다니."


"후후, 슬슬 올때가 됬다고 생각했지. 노인의 몸이라고 할때부터 알아봤네."


"중년이상의 남성의 몸은 못참거든요. 숙성되고 농축된.. 크으."


"후후후, 공동1등을 하려면 서둘러야 할것이다. 손 잡는걸 제안하지. 어떤가?"


"대구경총을 겨누면서 하실말씀은 아닌거 같지만.. 손 잡도록 하죠."


"환장하겠네 증말. 이 양반들이..."


"... 속담에서는 교훈을 얻는거랬는데.. 여기선 뭘 얻어야 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