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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https://arca.live/b/lastorigin/8492271?mode=best&p=1

4편 https://arca.live/b/lastorigin/8557875?mode=best&p=1


하치코가 무언 가를 페로의 입안 에 넣자 페로는........


"....구에에엑!"

란 비명을 지르며 눈이 뒤집히며 거품을 물고 기절해 버렸다. 아니 무엇을 먹였길래......


"하치코! 너 무슨 짓을 한거야?! 설마 독약을 먹인거야?"

"이번에도 놀라게 만들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주인님. 하지만 오해는 하지 말아주십시오. 페로가 기절한 건 독 때문이 아니라, 그저 이것의 맛이 대단히 없기에 그 충격으로 기절한 것 뿐입니다."


라고 말을 한 후에 하치코는 그 무언가를 보였다. 그것은 미트파이조각 이였다. 미트파이는 원래의 하치코가 요리를 할 때마다 항상 만드는 음식이다. 아무래도 여기서의 하치코도 미트파이를 만드는 취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외향 또한 차이가 없었다..... 색깔이 민트 색깔인 걸 빼면말이다.


"미트 파이.......맞지?"

"네 맞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민트미트파이'로 제가 만들어낸 작품이죠. 지구에 있는 어떤 음식들도, 이걸 뛰어넘을 정도로 맛없는 음식은 없다고 자부 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맛이없어?"

"네. 페로가 바로 기절한 게 그 증거죠. 그 닥터가 감탄할 정도이며 앨리스와 이프리트는 아예 제게 서 레시피를 배워 갔습니다. 뭐 앨리스는 요리실력이 낮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냥 민트맛이 나는 미트파이를 만드는 걸로 그쳐버리고 말았지만요."

"그,그렇구나..."


민트와 미트파이를 섞어 만든 음식이라니! 이건 악마도 울고 갈 정도로 끔찍한 발상이다. 근데 잠깐만, 자매들 때문에 고생하는 것 처럼 보이는 앨리스는 그렇다 쳐다 이프리트는 왜.....


"저기 하치코? 앨리스는 몰라도 이프리트는 왜 배워 간거야?"

"당연히 스틸라인의 게으른 말썽쟁이 레프리콘들 때문이죠. 잘 아시잖습니까? 그들의 게으름의 수준은 군기가 빠져서 그냥 동네 언니 내지 아줌마나 다름 없는 마리나 레드후드 조차 뛰어넘을 정도 인 것을요. 그래서 반대로 군기가 넘치는 브라우니와 군기반장인 노움들은 항상 레프리콘을 갈구었지만 결국 갈굴 시간에 그냥 자신들끼리 훈련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 생각해서 포기하고 말았죠. 하지만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오지랖 넒은 이프리트는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제게 그 동안 모은 참치캔들을 주면서 레시피를 알려달라고 요구했고 사정을 알았던 저는 그냥 받지 않고 공짜로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레프리콘들은 말 잘듣고 성실해 졌지요. 물론 예전에 비해서 말입니다."

"아~"


태연하게 아~라고 했지만 속으론 놀람의 연속이었다. 여기의 레프리콘은 원래의 이프리트나 다름없고 여기의 마리와 레드후드는 군기가 빠졌으며 유쾌한 브라우니와 친절하고 다정한 노움은 여기서는 군인정신이 넘치는 애들이고 원래의 이프리트는 툭하면 간부들을 피해서 찾기 어려운 곳에서 잠을 자는 인물인데 여기의 이프리트는 성실하다고? 이게 무슨.........


"뭐 이게 바로 제가 만든 민트미트파이의 위력이죠. 이것을 가지고 협박만 하면 어떤 문제아 라도 말 잘듣는 착한 아이로 만들어 버리고 맛을 좀 조절만 하면 기절하지 않고 고통만을 느끼게 하는 고문용 도구로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이건 제가 생각해 봐도 정말 대단한 발명품 인것 같습니다. 말하기 부끄럽지만 이럴 땐 제 자신이 자랑스럽군요."


이 말을 하는 하치코는 정말 자신이 자랑스럽다는 듯이 의기양양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이것 만 보며 여기의 하치코도 원래의 하치코랑 다를 게 없어 보였다...... 공포심도 느껴지는 게 문제지만 . 그나저나 페로는 이제 어찌 되는걸 까?


" ....페로는 어떻게 할 꺼야?

"다시 교육을 시켜야죠. 물론 폭력은 절대로 쓰지 않을 겁니다. 민트미트파이도 먹이진 않을 겁니다. 다만 고문을 좀 해야겠죠."

"고문이라고?!"

"네. 묶어 둔 후에 앞에서 고기 구워먹는 모습만 보여주면 충분히 반성 할껍니다."

"그,그래?"


난 또 진짜로 고문을 하는 줄 알고 괜히 놀랐다.


"이런. 시간이 어느 새.... 이제 그만 물러나야 겠군요. 하지만 그 전에......"


라고 말하더니 하치코는 또 다시 엄청난 속도로 움직여서 보이지 않는 무언 가를 움켜 지었다. 저런 무거운 무장을 차면 움직임이 둔해질 텐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속도를 내는 하치코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때에.....


"아얏!"

"이 목소리는....콘스탄차?!"

"역시 이럴 줄 알았습니다 콘스탄차 s2 416호. 제가 이번에도 방심할 줄 알았더라면 큰 착각입니다."

"이거 얼른 놓으란 말이야! 이 못된 강아지 같으니!"

"왜 놓겠습니까? 제가 새벽에 방심한 탓에 당신이 주인님 침소에 침입해 버린걸 생각하면 아직도 뼈가 쓰라립니다."

"누가 그런 걸 물어봤니? 이 못된 악당아!"

"그나저나 여기에 침입할려고 팬텀의 은폐장을 훔쳐서 사용한데다 거기에 본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까지..... 진짜 선을 넘는군요 콘스탄차......"

"훔친게 아니야! 그냥 필요하다고 말했더니 친구의 어려움을 모른 척 할 수 없다고 하면서 개조한 후에 빌려 준거라구!"


이 말을 들으니 식당에서 봤던 여기 세계의 팬텀이 진짜로 친구들을 사귄 게 맞는지 의심스러워 졌다. 이 때 하치코가 손목시계에 있는 버튼을 누르더니 다시 말을 하였다.


"팬텀은 역시 너무 착해서 문제군요...... 뭐 아무튼 이제 끝났습니다 콘스탄차. 이제 다시 업무로 복귀하시죠."

"메롱! 싫거 든? 날 멈추게 하려면 때려 눕혀야 할거 야!"

"아무리 그래도 동료에게 폭력을 쓸 수는 없지요."

"그럼 뭐? 민트미트파이라도 먹이게? 그건 나에겐 소용없거든요~ 이 바보 강아지야!"

"그것도 맞죠. 여기에 있는 바이오로이드들 중에서는 저와 마찬가지로 민트미트파이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유이한 존재니까요."

'뭐? 저걸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그래! 그러니 나의 승리야!"

"그런 걸 승리라 부를 수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당신은 끝났어요 왜냐하면....."

"여기 있었군요 언니!!!!!!!!"


엄청나게 큰 목소리를 내면서 앨리스가 등장했다. 그리고 같이 온 사람은 블랙웜이랑......다이카?


"아오 진짜 일이 끝나자 마자 이러시다니 정말이지....."

"어머머 이게 무슨 재미있는 상황이래요 오호호.... 아! 안녕하세요 사령관님~"

"저도인사드릴께요사령관님잘지내셨어요?"

"어 어..." 

'뭐야? 방금 말한 거 다이카 맞아? 너무 빠른데?'

"애...앨리스?! 어떻게 여기를 바로...."

"놀랐군요 콘스탄차. 저는 민트미트파이 에 의존하는 바보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내가 겨우 앨리스 한테...."

"그래요! 언니는 절 쥐뿔 만큼도 무서워 하지 않죠! 하지만 블랙웜과 다이카라면 어떨까요? "

"히익! 블랙웜이랑....다이카?!"

"그래 맞아요! 블랙웜과 다이카! 오르카호에 있는 바이오로이드들중 최고의 수다쟁이인 블랙웜과 가장 빨리 말하는 다이카! 그 두 사람과의 대화에서 언니는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아..안돼! 미안해! 제발 용서해줘!"

"하하하! 지옥이나 맛보시죠 언니!"

"전 보기랑 달리 쪼잔한 사람이라서...."

"어휴 콘스탄차 제 말좀 들어봐요 오늘 무슨 일이 있었냐면....."

"드디어뵜게되네요콘스탄차씨오늘은어떻게지내셨어요?전오늘은...."


결국 그렇게 콘스탄차는 지옥을 맛보게 되었고 그걸 본 나는 정신을 잃을 뻔 하고 말았다.......





다음에 계속......?


이번편이 가장 생각많이 하면서 쓴거 같은데 정작 내용을 보니 아닌 것 같다......그리고  봐주는 라붕이달아 항상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