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이 방주에는 3명의 인간이 있다.'


'한명은 오르카의 사령관인 하람. 남성이라고 믿기 힘들정도로 여리여리한 외모에 매우 온순한 성격이지만 과거 인간 상사들과는 다르게 무시하거나 간섭하지 않고 우리들의 의견을 믿고 존중해줘 멸망전때보다 일하기 좋은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거기에 개인적으로 키가 최소 10~15cm만 더 컸으면 내 취향에 맞게 조ㄱ..가르켜줄려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칸 소장이 낼름 데려갈줄은 누가 알았겠어. 뭐 덕분에 호드들 사고율이 거의 없어졌으니 좋긴하지만 아쉽네.'


'그리고 다른 두 인간은 브리지스 부녀. 사령관이 칸이랑 결혼한 다음날 갑자기 나타난 인간들이다.'


'철충들처럼 다른 세상에 나타난것도 모자라 샘이란 인간은 총과 폭탄에 맞아도 다시 살아나는 능력을 가진 말도 안되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대다수의 인원들을 그자를 경계했지만..'


'우리들의 의도를 알고 있는지 오르카 안내를 받은 후로는 의심할 건덕지는 커녕 조용히 물건 배송이나 다른 바이오로이드들의 보조만 할뿐 조용히 지낸다.


'그나마 친분이 있는 홍련 작전관이랑 레이시, 자수한 바르그를 역어 어거지로 따지기에도 심증조차 없을 뿐더러 레이시는 오히려 브리지스의 딸 때문에 더 좋아졌으니 억지로 파내긴 그렇지.'


'거기에 어제 술에 취한 바르그 녀석은 지금까지도 곱게 유치장에 누워 있을뿐더러 데려온 브리지스는 자기가 책임진다고 말하면서 진술서도 쓴뒤 자기도 바르그 녀석이 깨어날때 까지 기다리고 있으니..'


'뭐 일부 팩스 투항자들은 브리지스 그 인간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긴한데 그자는 그것도 아는건지 여기온 이후로는 더욱 조심히 행동하니 괜히 찾아가서 말을 걸면 협박으로 받아드릴수도 있겠지.'


'아니다 생각해보니 사령관도 사적으로는 잘 나오지 않으니 어찌보면 서로 똑같을지도? 후우.. 이런건 서로 닮은건ㅈ..'


괜찮으십니까? 경정님? 아까부터 피로하신거 같은데..


..아냐, 신경쓰지마. 그보다 아까 주문한 에스프레소는 좀더 기다려야하나?


예, 지금 추출하고있으니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그래,알었어. '거기에 자신을 오창석이라 부르는 미확인 존재. 멸망전 시중에 파는 곰인형에 홀로그램이 나오는것도 모자라 지금처럼 물체를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많은 대원들은 저자가 인간의 영혼인지 삼안과 블랙리버가 비밀리로 만든 특수 ags인지 여러 말을 나오지만 렘파트와 펍헤드는 저자는 절대로 ags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뭐 나야 누구 말이 진짜든 사고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상관없지만 시라유리나 참모총장같은 몇몇은 브리지스보다 이자를 더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참모총장은 이 카페자체가 호라이즌이 운영하는건데 일정때문에 자주 나오지 못해 이자가 호라이즌 대신 관리하는 셈이니 신경이 쓰이는건 이해하지만 그 시라유리가 진지하게 저자를 관찰하는건 의외지.'


아, 혹시 설탕이나 크림이 필요하신가요? 제가 따로 넣어드리거나 경정님이 따로 넣어 드신다면 같이 드리겠습니다.


괜찮아, 따로 넣어 먹지 않으니까 신경쓰지마.


'솔직히..세이렌 대령이 이곳의 점장직을 맡는다는건 알지만 이자가 사장같이 보이는건 나뿐만이 아니겠지..'


'거기에 같이 합류한 티타이나도 멀쩡하게 활동해 레아가 매우 놀랐지. 그녀 말과 기록에는 컨트롤이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말이 험악한걸 빼면 아무 문제 없으니까.'


'그리고 감마와 일기토를 겨루고도 살아남는다라..기록을 보면 감마는 참모총장말고는 상대할수 있는자가 없다고 하는데 저자는..'


 

주문하신 에스프레소 나왔습니다. 


아, 고마워. 잘마실..


★★★★


어...혹시 기다리고 있던거야?


후훗, 저 유령이 만든 디저트도 사령관이 만들어준것처럼 훌륭하지만 유령과 마법사가 격은 이야기도 재미있기 때문..


 

LRL, 지금 유령씨는 바쁘신데 곤란하시게 만들면 안돼죠.


하지만 엘리도 마법사 이야기를 듣는거 좋아하잖아. 어서 빨리 듣고 싶지않아?


그건 유령씨가 바쁘지 않고 카페 분위기가 조용할때 잔잔한 이야기가 들리는게 좋은거에요.


특히 빅벤의 시계 바늘을 조종해 시간을 멈춰 내려오는 첫눈이 멈춘 이야기는 신기하고 흥미로운 내용이라 상상하기 더 좋고요.


힝..엘라도 빨리 듣고 싶으면서.


'마법사..? 저자를 만든 기술자를 말하는건가? 근데 시간을 멈춰? 아까 빅벤을 언급한걸 보면 따로 시에가서 접수하고 확인받아야하는데다..'


괜찮아, 많은 사람들이 이 유령의 이야기를 들으면 당황하거나 동화로 넘어가더라고. 


.. 당연히 이런 이야기를 진짜 믿을리 없잖아. 안그래?


그치~ 근데 이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은근히 연결되는 게 있더라고.


언제였더라? 여제께서 공포심 조장으로 블랙리버 직원들의 자제가 다니는 유치원을 폭파시켰는데 폭파 대신 폭죽이 나와버려 그날 생일인 애들이 좋아했었는데..


니말은 저자가 하는 말이 사실이다?


몰라, 상상이라고 해도 기업이나 국가 기밀이랑 일치하는 경우도 있는데다 저 늙은 홀로그램이 물체를 집고 음식을 먹는거 자체가 말이 안돼잖아.


'확실히 ai라도 홀로그램 상태로 직접 물체를 만지거나유기물을 먹는 논문같은걸 본적이 없지.'


'거기다 우리(바이오로이드)를 대하는 태도. 저자가 유령이든 인간의 뇌를 복사한 ai든 분명 멸망전 상황을 격은 자인데 우리들을 혐오하지 않고 친절하게..'


일끝나면 편하게 말하는데다 싫으면 싫다고 말하더라.


쩝..표정에서 다오는걸 보니 나도 표정관리에 연습해야겠네. 근데 너는 어떻게 알고 있어? 혹시 너도 저자를..


 나도 나쁜 인간들을 보았으니 의심하는것도 있지만 지인때문에 평상시 모습도 알게 되더라.


'지인? 페어리의 아쿠아를 말하는건가?'


그럼 두분의 메뉴가 나온뒤에 이야기를 들여드리죠. 혹시 어느 지역에 있었던 이야기가..


띠링~


아, 어서오세요 손님.


흐음~ 좋은 냄새. 가끔은 술대신  커피 향를 맡는것도 나쁘지 않네.


안녕하세요~ 오창석ㅆ..


죄송하지만 카페 호라이즌에는 숙취 음료를 판매하지 않으며 외상은 받지 않으니 돌아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엥?! 섭섭하게 보자마자 그런말을 하는거에요. 아직도 그일(외전 17참고)때문에 쩨쩨하게 화난거에요? 


그래, 나는 살면서 멸망전 수십만원짜리 술을 마신적이 없는데 그 돈을 내라고 말하면 좋아할리가 없잖아. 그리고 니가 술먹고 내가 대신 내달라는 말한적이 있는데 오늘도 취한 상태로 오면 내가 좋아하겠냐?


저 오늘 안마셨어요!!(자기 입 냄새를 맡으며) 이거 가글을 많이해서 에탄올 냄새때문에 그런거지 제가 아침부터 취할리가..


혹시 오르카호 생활을 잊은건 아니지? 그래도 듣자하니 지금은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갑자기 그때처럼 생활하면..


저 일하느라 진짜로 아침부터 안마신다고요..'난 그저 꽁짜로 맛있는걸 먹으려고 온건데..'


 

재는 보자마자 진상으로 취급해버리네./아무래도 오르카에 있었을때 같이 지냈으니 겪은게 많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