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적합 아니면 전투 난이도는 어차피 거기서 그거긴 한데

1지역 익스트림이 5지역 이지보다 훨씬 쉽더라 오랜만이라고 괜히 긴장했음 ㅡㅡ


드라큐리나나 퀸오브메인 포트리스까지 몽땅 꺼낼 때는 처음 할 때처럼 게임이 재밌더라


전용발사대 생겨서 자기 ap 안 써도 되는 암습칼리가 3라운드 안에 다 정리해버리는 것도 좋았지만

출격제한 때문에 적당히 급조한 파티로 들어갈 때가 제일 즐거웠음


근데 가끔 먹으면 별미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라스트오리진 전투 특유의 재미를 느낄 부분이 요만큼도 없던 층도 있었음


그런 싫었던 예시를 하나 들어보자면


비헤더 익스 스펙터나 3익스 3블레이드 쑤셔넣고 유저 벌주는 스테이지 같은 거

 

이런 애자같은 스테이지는 진짜로 좀 없었으면 좋겠어 

손 들고 서있으면 건강에라도 좋지 이건 걍 매맞는 기분임 


불멸익큐 그래서 낸 거 아니었냐고 ㅋㅋ 언제까지 익큐 100대 때리게 할 건데?


한편으로는 개발자 노트에서 읽었던


이거


장비 커스텀이 어떻게 들어올까, 5지 익스트림 밀 땐 공컷 적중컷 꽤 널널해지겠네 라고 생각했음


반면에 회피컷을 강요할 경우, 이걸 맞추기 쉬울지도 잠깐 생각해봤다


내가 봤을 때 장비 커스텀은 익스트림쯤은 되어야 한계효용이 와닿을 컨텐츠 아닌가 싶은데


왜냐하면 지금까지 나온 장비들로도, 상한확장 없이도 5-30까지 오버킬이 가능했기 때문임


게다가 순전히 훈장작 하나만 보고 고지역 익스트림 돌 정도의 사령관이라면 

어차피 재화 걱정도 없겠다, 공용모듈이나 전투기술서 같은 새 화폐만 안 내면 괜찮지 않나 싶긴 한데..


내 기대는 빼고, 일단은 PD가 조심스럽게 공개한 초벌 안에서만 말해보려고 함


 


근데 이거 너무 쉽게 뱉는 말 아니야?


"유효옵을 3줄이나 띄워줬는데도 내 애정캐는 또 피규어 신세구나" 

"별 수 없지 라스트오리진은 원래 이랬으니까" 


이게 또 반복될까봐 적는 글이 맞아


일단 내 의견을 두괄식으로 말하면


공치적회방체 깔짝 건드리는 정도로 간보는 밸런싱은 아무것도 못 바꿈




이걸로는 아무것도 못 바꿔 

이게 대체 뭘 할 수 있냐?


님프전장 4부위를 달아준들 다프네는 여전히 안 쓰일 텐데 


치명 37%가 저기서, 그나마, 가장 탁월한 옵션이라는 게 존나 실망스러운 부분임


심지어 명중은 37%도 아니고 37포인트지 저거? 


당장 나만 해도 예전에 철탑 500층 넘게 뚫었는데 

거기까지 가면 철충 스펙이 140 160이 아니라 220 225 레벨이 끝없이 성장함



철탑 700층 제너럴(Lv. 175)



그리고 이게 1지역 익스트림 난이도 제너럴(Lv. 180)


의외로 이번 1지역 익스트림 철충에 설정된 레벨이 더 높긴 한데 체력은 30배 넘게 차이남

철탑은 안개 디버프로 400% 500% 증폭되다 보니까 스테이터스가 말도 안 되게 벌어지는 것


삼안 배급소에서 적 공격력 감소 퍽, eod봇, 선제타격 같은 거 꼼꼼하게 챙겨서 버물리마냥 바르고 다니면 저 스탯이 되는 건데, 적중을 제외하면 약 350레벨까지 약화되는 수준임 


아마 변화의성소 하드코어트릭컬익스트림 난이도가 나오면 그쯤 되겠지 

근데 그래도 잡을 수 있을 거임 ㅇㅇ 지금은 더 쉽지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바로 스탯포인트로 극한까지 만들어내는 효율과 


그러든 말든 이 공깎, 행깎, 피증, 피감으로 뭉개버리는 라스트오리진 특유의 전투 시스템인데


최종 데미지 공식 찾아본 사람들은 

이렇게 구구절절하게 설명 안 해도 내가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지 아마 알 거라 생각함


상한확장으로 버는 60포인트가 성능적으로 무의미한 건 절대 아니지만 

안 되는 캐릭터들은 60포인트가 아니라 600포인트를 퍼줘도 안 됨 


미나만 해도 무려 167포인트 칩*2을 갖고 있는데 

정작 성능은 2스, 2패시브 받피감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처럼 


최종 공격계수에 반영되는 적 받피감, 받피감감, 속저, 대타입, 스킬위력에 비하면 정말 미미함

라오에서 중요한 건 오직 이것들뿐이고 그 다음이 사거리, 케미컬칙 유폭 같은 거지 


행동력이나 AP처럼 민감한 옵션을 커스텀하는 건 역시 더 신중하게 생각해볼 문제겠지만

솔직히 예전에나 귀한 옵션이었지, 요즘은 여기저기 땡겨올 곳 많아서 가만히 놔둬도 무방함


그러니 애정캐를 전투까지 동반하고, 좋은 캐릭터는 더 좋게 쓸 정도로 바꾸려면


피해 무효화 1~3회

사거리 보너스 +1

속성 저항 하한 생성 30%, 적 속깎

앞으로 당기기 면역, 뒤로 밀기 면역

받피감, 대타입, 피감무시, 회피 감소 해제, 반격 해제, 반격 부여


표식이나 전투속행은 특히 귀하고 고유의 정체성인(아탈란테 전장) 경우가 많아서 좀 그렇긴 한데


난 정말 핵심 옵션들까지 커스텀으로 유저가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보는 쪽임 


저러면 빙룡은 최대의 약점인 레아가 반격당해도 안전한 덱이 되고

와쳐는 후열에서 적 후열까지 팔이 닿아버리겠지만


애초에 얘들은 그딴 거 있든 없든 지금도 못 뚫는 게 없음 ㅋㅋ;; 


반면에 뭐 사거리 한 칸 늘어난 프리가, 반격 해제 적중깎/행깎요원 다이카?


이것만으로도 얘넨 걍 주행거리가 달라진다 

어디든 데려갈 수 있음


그게 아닌 이상 공치적방체회만 붙는 건 정말로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함 

아주 무의미하진 않겠지만 상확으로 얻는 60포인트, 딱 그 정도겠지 

어떤 캐릭터들은 200포 400포 더 벌어도 아무것도 안 바뀜 


핵심은 장비 옵션 커스텀 범위가 어디까지 가능하느냐, 어떤 재화를 소모하느냐겠지만


예전만 해도 0순위였던 특대코같은 재화조차 쓸 곳이 없어져서 무한정 쌓이기만 한지 오랜데

신규재화 만들 판에 지독하게 쌓인 기존 재화 소모처나 만들었으면 싶네


만약 좋은 의견이 있다면 적극적인 반박도 환영함 

정반합을 이끌어내면 더 바랄 게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