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피닉스가 마리의 신호를 전혀 몰랐을까?

사령관의 눈치없음에 화내던 피닉스가?

2스킬 대사만 봐도 

"바보! 같은! 사령! 관님! 진짜! 눈치! 없! 어!"

라고 하는 애가?

여기서 우리는 피닉스가 나름 구애활동에 적극적이라는 사실을 상기해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마리는 사령관과 나름 달달하지, 지휘관들중에 첫빠따로 빠꾸리을 뜬데다가 알렉이랑 쓰리썸까지 조졌으니까.

멸망전 한정일지도 모르지만 일단 피닉스는 파견형태라 그런지 마리에게 반말을 깐다.

같은 간부인 찐레후,임펫과는 충성의 결이 살짝 다르단 얘기.


이정도면 쉽게 유추가 가능하다.

그래, 피닉스는 자기부대 대장이라고 해도 계속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와 꽁냥대는 꼴을 못보겠던 거였어.

그래서 마리의 데이트 신청을 대놓고 컷트해버리려는 패기를 보였던거야.

게다가 임펫과는 달리 칸한테까지 반말을 까려는 저 자신감.

저 대사를 한다는건, 그냥 단순히 둠브링어 출신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메이처럼 당돌한 여성이라는 복선이 아니었을까?


피닉스..무서운 여자 ㄷㄷㄷ



물론 나에겐 소중한 시금치쨩일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