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https://arca.live/b/lastorigin/8801172


2화-https://arca.live/b/lastorigin/8823158



"귀여운 꼬마 아가씨들의 등장!"


LRL와 코코와 더치 걸이 등장했다. 각각 평소 복장이 아닌 수수한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등장했다. 개인적으로 이 무대는 무척이나 기대된다.


머릿속에 교미말고 섹스와 떡 밖에 들어있지 않은 바이오로이드 사이에서 LRL와 그 친구들의 순수함은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기 때문이다.


"주인님, 얼굴 풀어지셨어요."


"우웨엑...뺡!"


헛구역질 하는 슬레이프니르의 정수리를 한대 때리고 다시 무대에 집중했다.


센터로는 LRL, 양옆을 코코와 더치 걸이 차지했다. 세 바이오로이드가 함께 마이크를 잡고 흘러나오는 음악에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함께 입을 열었다.


"""누구나 다 저만 알아, 이 세상은 거짓 투성이야"""


"이거지 씨발"


순수함이 가득 들어간 노래로 지금까지 더럽혀진 영혼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콘스탄챠 또한 애들이 부르는 노래를 대견스럽다는 듯 듣고있다. 슬레이프니르도 군말 없이 노래를 듣고 있었다.


관객들도 모두 미소를 지은 채 그 노래를 듣고 있으니, 이 얼마나 훌륭한 음악이란 말인가? 다른 바이오로이드들도 좀 배웠으면 좋겠다.


제발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행복을 맞아드리자."""


노래가 끝났다. 박수와 환호가 크게 울렸다. 아이들은 서로 와락 껴안으며 그 기쁨을 나눴다. 그 모습을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특히 약간 헛도는 느낌이 있던 코코가 저렇게 기뻐하는 모습은 처음본다.


마틴 루터 킹, 보고있어? 당신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어


"자! 점수를 매겨 주세요!"


나와 콘스탄챠는 당연히 10점을 주었다.


"6점, 동심이 가득 담긴 노래는 맞지만 서로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지 못.... 뺡!"


"아오 시발"


간나년이 진짜


*


다음 출전자는 네오딤, 그녀의 특유의 능력으로 마이크를 공중에 띄워놓고 있었다. 복장도 평소의 개량형 한복 비스무리한 복장이고


과연 세상물정 모르는 그녀가 어떤 노래를 불러줄까 약간 기대가 되었다.


"붉은기 치켜들고 진격해간다!"


?


"총대를 앞세우고 돌격해간다!"


??


"일심의 천만대오 이끌고가는 그 모습은 선군기치다."


애미


북쪽의 군가를 부르는 그녀의 모습에 나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


*


시발 끝낼 타이밍을 못 잡겠다


https://youtu.be/0Ee0Br6Bgts

LRL가 부른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