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 되게 여운이 쌔게 남는다


스토리가 다 끝나고 느낀거지만 VR로 본 내용은 다 각색된거고 실제로는 셜록하고 둘이서만 겪은 사건이였다는것도 거의 끝자락에 말해줘서 더 극에 몰입해서 볼 수 잇었던거 같다


셜록의 최후에 대해 굉장히 담담하게 완벽한 사고라고 말을 하는 리앤이나


한번도 만나지 못한 친구를 위한다는 사령관이랑 술잔을 나누는 그림이 뜬것도 좋았고


일을 직접겪은 당사자도 아니면서 일면식도 없고 그저 그에대한 기억과 기록만 가지고 잊혀진 그를 추억하고 추모한다는게


뭔가 세기말 이후에 아포칼립스에 딱 어울리는 묘사라 정말 좋았다



쭉 2부 스토리 보면서 느낀건 뭔가 일부러 완벽하지 않은 스토리를 짜놓은 느낌이였어


발렌타인 빼놓고는 항상 결말이 확실하게 맺어졌다고 느꼈었는데 이번엔 저번이벤트에 이어서 거대한 흑막이 남는것도 훨씬 더 임팩트 있었고


마지막에 키리시마 스캔들에 대한 내용을 전부 다 지워버린 사람이 정부인지 기업인지 레모네이드인지 만큼은 리앤이 밝혀줘도 좋았을꺼 같은데


뭔가 되게 개운하지 않은데 개운한 결말이였다고 생각함


근데 발렌타인땐 왜그랬니 스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