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거 없이 거들먹거리던 건 있고, 글로벌서버 발언 함구한건 분위기 수호단으로 간주해서 그냥 다 처리함 


추가로 오프 더 레코드 관련 제보할거 있으면 완장 호출해서 해주면 감사하겠음.


한명 요청으로 본인이 기록했다는 일부 내용 작성한거만 공유하겠음.


일부 qna
……(가챠 도입에 관한 내용 중에서) 일본 유저 분들은 ‘가챠’라는 개념에 대해서 이미 너무 익숙해졌고, 거기에 대한 의문이 들수 있을 정도임. ‘다른 데는 이렇게 안하던데?’ 한국과 일본은 가챠에 대한 온도차가 존재함. 다들, 기대 예상 수익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이벤트 기간’ 내에 그걸 (달성)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굉장히 민감한 사항이기 때문에 쉽지 않음.
 Q. 그래도, 이번 콜라보 매출은 잘나오지 않겠느냐……?

 A. 아니다. 잘 안될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 미리 말씀드리자면, 원래 라스트 오리진 일러스트레이터 한 분께서 코요리 스킨을 (담당)하기로 했는데, 이는 취소될 것임. 2스킬 이펙트 컷씬 같은 것은 기본으로 넣고, 다른 일정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츠카사 준 원화가 분의 일러스트레이터만 출시하게 될 것 같다. 이번 콜라보는 그렇게 끝날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선 라스트 오리진 제작진에서 판단에 아쉬움이 있는 거지만. 앞으로 콜라보는 잘 모르겠다.

 Q. 콜라보레이션 대상 선정부터가 어려울 것 같긴 하다. 

A. 단연, 콜라보의 문제만이 아니라, 오리지널로만 감안하더래도 결과는 연착임. 

Q. 라오가 시작됐을 때부터 쌓여있던 복합적인 문제가 지금에서야……. 

A. (스마트조이 시절) 그 당시에 괜찮았던 것은 당시 라스트 오리진 유저 풀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많이 어렵다. 그리고, 사실 지금은 다른 멋진 게임이 많이 나오기도 했다.

 Q. 많이 씁쓸하다. 사실 라오가 좀 더 제대로 된 시작을 밟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A. 그 사람들(-복-을 필두로한 당시 기획진)이 당시에 이런 IP를 개발하고 출시했던 것은 리스펙한다. 그건 어려운 일이었고, 결코 쉽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하지만 본인이 PD가 됐으니, 이제 자신이 그 업을 받아야 한다고 여긴다. 그 업을 받고, 그 업을 이겨내는 것은 본인의 몫이다. 하지만 이 역시 자신의 입장에 해당할 뿐.

 Q. 여타 게임 커뮤니티에서 라스트 오리진이 언급될 때는, “2022년 4월에서 변하지 않는다”라고 언급이 많음. 이미 망했다는 편견이 강하게 박혀있었음. 질문자 본인이 생각기로는 화제성 있는 콜라보를 통해 그런 편견을 일축 및 불식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함. 최근, 일본서버 공식 트위터에서 BM 관련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던데, 그 반응 중 하나가 ‘동인 작가와의 적극적인 컨텍 이후 콜라보를 더욱 많이 주선하는 것 어떤가’라는 면이 있었다.

 A.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강인석 기자님하고도 얘기가 된 면이 있다. 우선 PD 본인은, 다른 작가와의 협업은 ‘콜라보’라고 생각지 않음. 콜라보라 하면 일반적으로는 IP 간의 만남이라고 보기 때문. 또한, 라오의 문제점으로 ‘이벤트’의 용어의 왜곡이 있다. 다른 게임에서 ‘이벤트’란 ‘외전’, ‘간단한 이야기’, ‘어느 순간의 이야기’의 느낌인데, 하지만 라스트 오리진에서는 곧 정사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이 문제가 더욱 복잡함. 그리고, 그런 측면에서의 협업은 계속 하고 있음. 이전에 계셨던 일러스트레이터 분들, 새로운 분들과 함께 하려고 하지만. 이 역시 문제가 발생함. 그분들 특성을 살리기 위해, 그 고유의- 작화를 어느 정도는 유지시켜 드려야함. 그런데, 그렇게 할 경우엔 ‘내가 원하는 캐릭터의 특징을 못살렸다’라는 반응이 분명히 나올 수 있다. 분명 그럴 수 있고, 그것이 유저 이탈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면에서 마음이 복잡하다. 새로운 전투원을 만드는 작업도 너무 어려움이 많다. 단순하게 인력 부족도 있지만, 새로운 전투원을 선보였을 때에도, ‘요즘 서브컬쳐 게임에서 이 정도면 괜찮은가?’라는 자문에는 그렇게 생각지 않음. 요즘의 캐릭터라는 것은 굉장히 많은 것을 부여해야한다고 생각함. 이야기라던지, 개연성이라던지, 특징이라던지, 스킨이라던지. 이런 여러 가지 면을 신경써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음.

 Q. Kloah 13 일러스트레이터 분처럼, 신규 캐릭터가 아니라 스킨만을 담당하는 경우도 있지 않았느냐. 서브컬쳐 커뮤니티 치고 음지와 거리가 먼 경우는 자주 없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음지에 계신 어느 분께서 참가하셨다”라는 식의 소문이 돌아다닌다면 좀 더 좋지 않겠느냐? 

A. 게속 접촉과 협업 추진을 진행 중이긴 함. 하지만, 제작진이 분석한 데이터상으로는 유의미한 무언가를 보이지는 못했음. 반대로 말씀드리자면, 음지는 양지보다 약함.

 Q. 그렇긴 하다만 매출이나, 혹은 화제성 같은 걸 더 생각한다면……. 

A. 그럴 수는 없다. 회사는 이익 창출 집단이다. 말씀하신 것과 반대로, 그런 측면은 매출이 미뤄지지 않으면서 화제성이 생겨야한다. 

Q. 그래도 유저가 모이려면 화제성을 염두에 둬야지 않겠느냐. 유저층을 끌어모아 바닥을 깔아줄 사람이 있어야…… 지금 상황으로는, 이미지가 워낙 작년 4월에 박혀있다보니까…….

 A. 이렇게 생각한다. 작년 4월을 타파하기 위해서 저희가, 다른 작가님께서 협업을 진행했을 때, 어느 분께서는 누누이 말씀드린 것처럼 (원래 캐릭터와 달라진 스킨에서) 상처를 받을 수도 있으니. 그런 것보다는, 차라리 이런 행사를 하고, 이런 굿즈를 출시하고. 이런 것으로 여러분의 눈에 더 자주 보이고자 함.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런 음지의 그림을 막 보여주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진행하고자 함. 

Q. 이런 행사가 유저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기도 하니 좋긴 할텐데. 신규 유입에 도움이 되는지는……? 

A. 이 정도 연차가 된 게임에서 신규 유입을 바랄 수는 없음. 이 게임은 명확한 타겟이 존재함. 넓은 범위의 사람이 즐기는 것을 상정하고 IP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어떤 분들께 굉장히 꽂히는 느낌으로 가야하고. 혹여 그분이 일신상의 문제로 게임과 멀어졌다고 한다면, 어떤 일신상의 일로 이 게임으로 불러오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음. 전체적으로 보건데, 마이너스가 없는 방향으로 최대한 운영하고 싶음. 

Q. 그러니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보다도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으로……. 

A.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이라기보단. 마이너스와 플러스가 공존하기보다는, ‘혹시 플러스만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고 생각해주신다면 더 감사할 것 같음. 왜냐하면 스킨을 만드는 것은, 그분들과의 소통도 굉장히 어려움 - 요즘 소통은 본인이 직접 다하고 있음 - 본인이 하는 것도 많이 있고. 그분이 스킨을 만들 때도 당장 아쉽다고 느껴지는 것들 – SD 모션, 스킬 이펙트, 애니메이션 (라투디) 이런 걸 넣는다면, 아쉬운 것이 하나씩 더 생기는 셈이 됨. 그렇게 어느 스킨이 만들었다고 하여도, 형평성을 따졌을 때, 몇 개월 뒤에 또 낼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 내부를 단단히 다져서 하나하나가 만듦새가 고급스러워져야한다라고 생각함. 그런 고급스러움을 구현하러면, 솔직히 얘기하면, 더 좋은 인재와 함께하기 위한 금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 그게 지금 어려운 상황이다보니까, 이런 식으로 전개를 한다거나 해외로 진출을 한다거나, 이런 식으로 방향을 넓힐 수 밖에 없다. 국내에 넓힐 수 있는 것은 어떻게든, 나름대로 할 것임. 그런데 그 나름이, 어느 정도까지, 어느 선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음. 대놓고 말하자면, 게관위도 있지 않은가. 쉽지 않음. 라스트 오리진이 거쳐야 할 것이 너무도 많음. 법도 그렇고.

 // 이후 30~40분은 모름. 저 게임사 뭐시기는 그랬던거 기억난다 "라인게임즈 산하라서 불안하다는 말이 나오는데, 실상 그렇진 않다. NC 소프트 산하더라도 굴러가는 건 같다." 뭐 이런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