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링크


게으름 피우느라 좀 미뤘는데 마무리는 내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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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남자는 전장에 투입되었다. 



한달 뒤,


사막의 어느 기지 내부에서 총성이 울리고 있었다. 


"격문을 봉쇄해!!! 침입하지 못하도록 막아!!"


비상상황을 알리는 사이렌이 곳곳에서 귀를 째는 듯한 소리를 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시설 안이 혼란에 빠졌다. 시설 안에 있는 사람 대다수가 연구원들이었다. 대피소로 달아나는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으아아!!! 이미 늦었습니다!!"


"피해!!!"


하얀 가운을 입은 남성의 머리에 총구멍이 났다. 털석 하는 소리와 함께 남자의 몸이 그대로 넘어갔다. 뇌수와 피가 뒤섞인 액체가 쏟아져 바닥을적셨다. 이어서 기관총의 총성이 울렸다.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시설 안에 가득 울렸다. 


"하핫! 주거라!!!"


"으아아아악!!!"


브라우니는 신나게 총알을 날렸다. 앞구르기를 한 뒤에 정확하게 조준을 하고 능숙한 동작으로 방아쇠를 당기자 중년 남성의 뒤통수가 날아갔다. 


"헤드샷 명중이지 말입니다!"


"잘했어요, 브라우니!"


레프리콘이 육덕진 가슴을 흔들면서 브라우니 옆으로 달려왔다. 레프리콘은 광학 안경을 장착하고 잠시 주변을 훑어보았다. 그러다가 감시카메라를 발견했다. 찰나의 순간, 레프리콘의 총구가 불을 뿜었다. 레프리콘을 감시하고 있떤 카메라는 산산히 부숴졌다. 


"하핫!!!! 역시 인간님들은 연약하지 말입니다!! 이번 임무는 참 쉬운 것 같습니다!!"


"브라우니, 말이 맞아요. 이런 임무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그러게 말입니다! 생산된지 며칠만에 소모되는 자매들에 비하면 운이 좋은 거니까 말입니다!!! 인간님들을 죽이는 건 조금 걸리지만... 저희가 죽는 것보다는 났습니다."


브라우니 여섯과 레프리콘 둘, 노움 하나가 선두로 침투해 들어갔다. 멀리서 박격포가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계획대로 이프리트들이 관측소를 포격으로 날려버린 모양이다. 이프리트의 포격 덕분에 기지와 외부를 연결하는 내부 통신망이 끊어졌다. 무선 통신은 강력한 방해 전파로 차단하는 중이었다. 이제 외부에서 이 기지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어서 가요, 자매님들! 뒤는 제가 지킬게요."


노움의 흉부에 달린 커다란 유방이 거칠게 흔들렸다. 노움이 던진 발포 콘크리트 수류탄이 포쿨선을 그리며 기지 입구에서 발광했다. 곧 뽀얗게 부풀어오른 콘크리트가 순식간에 굳어지면시 입구를 틀어막아버렸다. 


브라우니 레프리콘 노움 소대는 집결해서 물흐르듯 기지 내부로 침투했다. 소대는 네 개의 분대로 나누어 각자 맡은 구역으로 침투했다. 


"여기 생존자 찾았습니다!"


"모두 없애버리세요! 살려보내서는 안됩니다."


"핫하!! 이거나 먹어라!!!"


"사... 살려.. 으아아아아아악!"


대피소에 모여 오들오들 떨고 있던 사람들의 몸에 총알 구멍이 났다. 심지어 10살 미만의 어린 아이 역시 브라우니는 아무 생각 없이 쏴죽였다. 금새 사람과 사람이 뒤엉킨 끔찍한 모퉁이는 살점과 피로 범벅이 되어버렸다. 


"클리어!"


"여기 수류탄 날아감다!"


"좋아! 어서 날려버리라구!!!"


-콰콰콰아아아아앙!!!!


귀청 떨어지는 굉음과 함께 연구소 내부에 있던 컴퓨터들이 종잇짝처럼 찢겨졌다. 이번 소탕 작전은 기본적으로 모든것을 삭제하고 파괴하고 살해하고 지워나가는 것이었다. 연구 자료 데이터 조가리 하나 남겨서는 안된다. 실로 간결하고 쉽고 브라우니조차 이해하기 편한 작전이라 할 수 있었다. 


"저기, 뭔가 오고 있습니다!"


그때 폭발의 연기 사이로 누군가가 천천히 걸어나왔다. 아래로 늘어뜨린 양 손에는 한쌍의 권총이 있었다. 하늘하늘 가벼운 몸으로 앞으로 걸어 나갈 때마다 길게 뻗은 옅은 은청빛 고운 머릿결이 파도처럼 흔들렸다. 잠시 후 그녀의 실루엣이 뚜렷해졌다. 


"레프리콘 상병님 저, 저기..."


"사, 삼안의 블랙 리리스?"


레프리콘은 실루엣의 정체를 단숨에 파악하고는 기겁햇다. 삼안의 블랙 리리스가 여기 있다는 소리는 브리핑에서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치잇, 어쩐지 기지 경비가 너무 허술하다 싶더라니..."


"이럴 줄 알았으면 관물대에 꽁쳐둔 스펨 레프리콘 상병님에게도 나눠주는 거였는데..."


"이제와서 참회하는 척해봐야 늦었어요."


총을 든 브라우니의 손이 덜덜 떨렸다. 블랙 리리스는 턱을 치켜들고 눈을 가늘게 떴다. 마치 뱀이 먹잇감을 고르는 듯한 눈이었다. 


"하아, 블랙리버의 싸구려 양산품들이 귀한 인간님들이 머무는 곳을 마구 휘젓다니 정말 눈뜨고 봐줄 수가 없네요."


모두가 자신을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는 상황에서도 블랙리리스는 전혀 기죽지 않았다. 


"왜? 갑자기 제가 나타나니까 두려운가요? 벌레새끼들이면 벌레새끼들 답게 땅을 기어야지 왜 인간님들을 쏴죽이고 지랄이세요. 주제파악 못하고..."


"씨발."


"머뭇거리지 말고 쏴버려!!"


-타타타!!!


브라우니의 총격을 신호로 대기하고 있던 모든 병력이 블랙리리스를 향해 총알을 퍼부었다. 


"어리석군요. 역시 싸구려 양산형들은 상황파악을 할 수 있는 지능을 구비하지 못한 모양이에요."


하지만 블랙리리스는 브라우니가 방아쇠를 당기는 그 손가락의 0.5초를 짧은 순간 눈치채고 환영처럼 몸을 날려 피해냈다. 동공의 움직임이 쫓아갈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움직임이었다. 총알을 퍼붓는 자리에 블랙 리리스는 없었다. 


"꺄아아아앙!!!"


노움의 부드러운 유방이 크게 찌그러지더니 피를 뿜었다. 총알이 뚫고 지나간 자리로 피가 흘러내렸다. 젖가슴에 총알을 몇번 더 허용한 노움은 덜덜 떨면서 하체에 힘이 풀려 뒤로 주춤 거렸다. 그 순간 블랙 리리스는 눈 깜짝할 사이에 지근 거리로 접근해 노움의 턱을 총자루로 휘둘러쳤다. 격한 신음 소리와 함께 노움이 뒤로 쓰러졌다. 


리리스는 날렵하게 움직이면서 팔을 x자로 교차하면서 총을 발포했다. 브라우니 두 명의 머리가 동시에 뒤로 넘어갔다. 푸슉 하는 소리와 함께 뇌수가 섞인 핏방울이 허공에서 호선을 그렸다. 


"아무대나 쏘지 말고 화망을 구축하세요!!! 아무리 움직임이 빨라도 그물망처럼 촘촘히 하면 한 대는 맞을 거에요!!!"


"알겠슴다!!!"


레프리콘과 노움, 브라우니들은 리리스의 예상 경로를 향해 총을 발포했다. 마치 투명한 그물망이 촘촘하게 조여오는 듯 했다. 리리스는 조금 전처럼 마음대로 날뛰지 못하고 엄폐물과 엄폐물 사이를 빠르게 굴러 오가며 집중 사격을 피해내고 있었다. 


리리스는 벽 뒤에 숨어 쌍 권총의 탄창을 동시에 떨어뜨렸다. 능숙하게 탄창을 갈이 끼운 리리스는 벽 뒤를 향해 슬쩍 고개를 내밀었다. 슬쩍 고개를 내밀었을 뿐인데도 총탄이 날아와 벽을 때렸다. 리리스는 벽 뒤에 몸을 숨기고는 차분하게 숨을 골랐다. 


노움이 개머리판을 툭툭 건드려 소리를 냈다. 분대원들의 시선이 노움에게 쏠렸다. 노움은 레프리콘과 브라우니 분대에게 우회하라는 수신호를 보냈다. 다른 노움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레프리콘과 브라우니를 향해 턱짓했다. 레프리콘과 브라우니는 노움의 뒤를 따라 달렸다. 


시설내의 모든 병력들이 다각도에서 포위망을 좁혀오기 시작했다. 짜릿한 긴장감에 리리스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쌍권총을 치켜들고 기회를 보고 있던 리리스는 몸을 던졌다. 


-타타타타탕!!!


수백발의 총알이 동시에 날아들었다. 하지만 리리스의 움직임이 너무 빨라 단 한대도 명중하지 못했다. 


-퍼엉!!!


그 순간, 시설 내부를 비추고 있던 가장 커다란 조명이 와장창 깨져버렸다. 


밀폐되어 있던 시설 내부가 삽시간에 어두워졌다. 붉은 비상등이 자동으로 켜져 복도를 은은하게 비추긴 했지만 그것 만으로는 부족했다. 


"모두 야투경을 내려! 야간 투시경을 쓰란 말이.. 커억!!!"


-두두두두두두!!!


"꺄아아아악!!!"


"으아아앗!!!"


"어딥니까? 적은 어딥니까?"


사방이 깜깜해지자 당황한 병력들이 총성이 곳곳에서 울려퍼졌다. 하지만 어둠속에서 급습하는 리리스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 멍청이들!! 아무대나 쏘지 말고 야투경 쓰세요."


"이미 썼습니다!! 하지만 움직임이 너무 빨릅니다!!! 맨눈으로도 쫓기 힘든데 투시경까지 쓰고 있으니까 상대의 위치를 파악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어려우면 군생활 끝인가요, 브라우니?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맞서.. 꺄아아악!!!! 끄에... 끄에엑..."


"노움 병장님!! 레프리콘 상병님!!!'


"리리스가 이미 포위를 벗어났습니다!! 히, 히익!! 열두시방향에... 으아앙!!!!"


중간에서 명령을 내리고 있던 레프리콘은 공포에 질렸다. 지금 이 순간에도 리리스는 환영처럼 잔상만 남기며 빠르게 분대원들을 도륙하고 있었다. 


순간 브라우니 뒤로 무언가가 빠르게 다가갔다. 브라우니는 서둘러 총을 겨누려 했지만 리리스는 브라우니의 총구를 발로 밀어차버렸다. 방향 잃은 총이 불을 뿜었다. 리리스는 브라우니의 총을 발로 찬 뒤 곧바로 팔꿈치로 머리를 가격했다. 브라우니가 비틀거리는 틈을 타서 리리스의 총자루가 브라우니의 목덜미를 동시에 가격한 뒤에 빠른 세 대의 난타를 끝으로 민첩하게 총을 발포했다. 머리와 복부에 동시에 총상을 입은 브라우니는 뒤로 날아갔다. 2층에 있던 브라우니의 몸이 떨어져 형편없이 널브러졌다. 


"피해상황은 어떻습니까?"


"30명의 자매들 중 25명이 죽었어요. 남은건... 저 노움과, 레프리콘 하나, 브라우니 셋..."


"이럴 수가 그 짧은 사이에 소대규모의 병력이 전투 불능이 된 겁니... 저, 적이.. 으아아!!!"


그 말을 끝으로 브라우니의 무선 통신이 끊겨버렸다. 레프리콘은 입을 굳게 다물고 총을 파지한 뒤 주변을 살폈다. 


"이제 26명이 죽었군요."


리리스의 서늘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레프리콘은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향해 민첩하게 총을 겨누었다. 하지만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


레프리콘은 발걸음을 한발짝씩 옮겼다. 긴장때문에 입이 달 마를 지경이었다. 레프리콘은 침을 꿀꺽 삼켰다. 아직 노움 하나와 브라우니 둘이 살아있다. 하지만 둘은 레프리콘에게 그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을 것이다. 복도의 붉은 비상 조명이 은은하게 빛났다. 


"쉿..."


목덜미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금속성 느낌에 레프리콘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리리스는 손으로 레프리콘의 입을 막으면서 레프리콘의 하얀 목덜미에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 레프리콘은 놀라움과 불신의 눈으로 뒤를 흘깃 보았다. 리리스가 그녀의 뒤에서 뱀처럼 미소를 짓고 있었다. 레프리콘의 보지에서 맑은 오줌이 쏟아져 나왔다. 타이즈에 가깝게 조여오는 레프리콘의 전투복이 짙은색으로 물들었다. 


"하아, 이제 이 안에 얼마나 남았죠? 노움 한마리, 레프리콘 한마리, 브라우니 두마리 남았네요. 30명 가까이 되는 숫자가 땅콩 까먹듯 순식간에 줄어버리다니 역시 양산형은 쓰레기네요. 인간님들도 참 멍청하지 왜 저같은 고급개체를 두고 이런 애들을 생산하는지 모르겠어요, 후훗."


블랙 리리스는 예의 그 오만한 표정으로 여유를 부렸다. 


"씨발..."


"쉿, 한 마디라도 하면 그 예쁜 목덜미에 흉측한 구멍이 생길 거에요."


-꿀꺽


목을 겨누고 있던 리리스의 총구가 위로 올라와 레프리콘의 턱을 아래에서 밑으로 받쳤다. 


레프리콘은 옴짝달싹 할 수 없었다. 리리스가 손가락 하나 까딱해서 방아쇠를 당기기만 하면 총알이 레프리콘의 턱을 관통해 뇌를 휘저은 뒤 두개골을 뚫고 지나갈 것이기 때문이었다. 


"일단 그 무식한 총좀 내려놔요. 옳지 그렇게... 조용히..."


레프리콘은 시키는 대로 총을 내려놨다. 완전히 무장해제가 되어버리자 레프리콘은 발가벗겨진 듯한 기분이었다. 엄습해오는 무력감에 레프리콘은 덜덜 떨었다. 


"후훗..."


리리스는 레프리콘이 겁에 질린 모습을 길게 음미하기 위해 일부러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 리리스는 레프리콘의 유방을 만지작 거렸다. 슬쩍 건드렸을 뿐인데도 레프리콘의 몸이 불에 댄 듯 예민하게 떨렸다. 리리스는 만족스러웠다. 


"싸구려 치곤 꽤 이쁘네요. 머리를 그냥 날려버리기가 좀 아깝네요."


"으, 으읏...."


"역시 누군가가 겁에 질려 죽어가는 모습은 기분 좋네요, 후훗."


레프리콘은 눈을 질끈 감았다. 여기에서 빠져나갈 방법은 없었다. 분대원들의 지원을 기대하기도 어려웠다. 


레프리콘은 자존심이 상했다. 아무리 리리스라고 해도 결국 리리스는 민간 경호용 바이오로이드. 반면에 레프리콘 자신은 군용 바이오로이드였다. 오직 전투와 전쟁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개체인 것이다. 하지만 군용 레프리콘은 경호용으로 만들어진 리리스에게 너무도 무력했다. 자신의 무가치함에 레프리콘의 눈에 눈물이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했다. 


"씨발..."


"후후훗, 안되요. 예쁜 입으로 상스러운 소리를 하다니 처 맞아야 정신을 차리겠네요."


찰나의 순간, 레프리콘의 복부에 리리스의 주먹이 꽂혔다. 리리스의 주먹이 부드러운 복부에 파고들때마다 내장과 자궁이 동시에 흔들렸다. 


"케흐으읏!!! 케흣!!!"


"어머.. 야한 아이네요? 보지에서 벌써부터 꿀을 흘리고 있다니... 더 맞으면 아예 절정하겠는데요?"


배빵이 레프리콘의 자궁부를 뒤흔들자 레프리콘의 양 허벅지가 축축하게 젖어들었다. 레프리콘은 다리를 벌벌 떨면서 연이어 보지에서 물을 쏟았다. 


"하아아앙!!!!"


-퓨슛... 퓨수슈슛!!!


레프리콘의 가랑이 사이로 야릇한 증기가 피어올랐다. 레프리콘이 다시 보지에서 오줌을 쏟아낸 것이다. 레프리콘은 더이상 견디기 힘든지 신음이 뒤섞인 숨을 헐떡였다. 레프리콘의 보지를 만지작 거리던 리리스는 레프리콘의 거대한 젖가슴을 밑에서부터 받쳐 들었다. 레프리콘의 유방은 굉장히 크고 무게감 잇으며 몽글거렸다. 


리리스는 레프리콘과 무심코 입을 맞추었다. 레프리콘의 눈이 믿을 수 없다는 듯 크게 떠졌다. 얼굴에 홍조를 드리운 레프리콘은 아무런 저항 없이 리리스의 혀와 입술을 받아들었다. 


"그쯤하지?"


그 순간 어디에선가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리리스는 목소리의 주인을 쫓아 시선을 돌렸다. 3층 난간에 한 남성이 팔걸이에 발을 올리고 서 있었다. 남자의 어께에는 엄청난 크기의 대검이 짊어져 있었는데 라비아타의 대검보다도 더 거대한 크기였다. 


"당신은... 인간? 인간님이 대체 왜?"


"글쌔... 레즈비언 쑈를 구경하는 건 내 취향이 아니라고만 해두지."


남자는 비릿하게 웃으면서 어깨에 메고 있던 대검을 뽑아 들었다. 무려 5미터나 되는 초대형 대검이었다. 남자는 슬쩍 혀를 내밀어 대검을 핥으며 비열하게 웃었따


"드디어... 오늘 리리스를 강간할 수 있겠군. 사지를 잘러버린 뒤 내 전용 오나홀로 삼아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