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단단히 잘못된 라스트오리진 114(영원한 겨울의 방주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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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뭔가 단단히 잘못된 라스트오리진 114(영원한 겨울의 방주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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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0 비추천 1 댓글 6 조회수 752 작성일 2023-11-13 07: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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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방주 입구 앞....

"델타!!! 설마 이런 녀석들로 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얼른 덤벼오라고! 너와 나, 둘 중 누가 더 강한지 승부다!!!"

"저.... 저 싸움에 미친 야만인년이!!!! 젠장!!!!!"

다다다!

"뭐야? 지금 부하들을 방패로 내세운채, 자기는 그대로 도망간다고? 거 참...."

"쳇! 재미 없기는..... 뭐, 그래 봤자지만...."

"그나저나...."

"..."

"저것들... 진짜로 살아있기는 한 건가? 마치 살아움직이는 시체 내지 인형 같군..."

"저것들을 상대로 끝까지 살육전을 벌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저런 것들과 싸우는 건 내 취향이 아니야. 역시 싸움도, 전쟁도 용이지..."

"이봐, 너희들! 그만 항복해라! 너희들 대가리는 너흴 버리고 튄 마냥에, 이대로 계속 싸우는 건 무의미한 짓이다."

"그래, 좋은 제안을 하나 하지. 내 부하가 된다면, 너희를 내 최고의...."

탕! 탕!

휘익!

"... 좋아, 대충 뭔지 알겠어. 너희들의 정체...."

"델타... 원래도 그렇게 생각하긴 했는데, 진짜 구역질 나는 년이군...."

"어쩔 수 없지.... 우선은 나머지도 때려 눕혀볼까?"

한편 델타....

"썩을....! 썩을!!!! 거의 다 된 마당에, 감마 저 망할년이 기어코....!"

"그래....! 해보자 이거지? 좋아...! 잘됐네. 난 너도 마음에 안 들었거든, 감마. 너 또한 곧 그년들과 같은 꼴로 만들어주지!"

"... 후우, 우선은 돌아갈 수 밖에 없겠어. 기회는 언제든지 있으니까...."

"그나저나 내 분은 어떻게 삭힐까.... 마리오네트나 비슷한 바이오로이드를 그년들로 성형시켜서 분을 풀어야 하나?"

"정말 되는 일이 하나도 없....응?"

"뭐, 뭐야?! 여기에 있던 내 비행선 어디로 갔어?! 설마 날 두고 떠난건가?"

"...그럴리 없어. 내가 데려온 것들은 마리오네트랑 자아가 희박한 AGS뿐이야! 날 배신할리는...!"

"내가 누구? 거대 비행선 오우너!"

"후후! 아무리 대단한 녀석이어도, 나한텐 상대도 안 되지!"

"zzzz...."

'저 이상한 것들을 바로 재워버리다니.... 역시 실력은 뛰어나단 말이지...'

"거대 비행선 탈취에 포로까지! 우린 이제 부자가 되겠지!"

"그나저나 너 대단하네. 이런 비행선도 몰 줄 알고.... 나 오기 전에 이런 것도 배운거야?"

"엥? 그게 무슨 소리야? 쟤 원래 다룰 줄 아는 거 아니였어? 우린 그런 거 가르친 적이 없는데..."

"뭐.... 라고...? 그럼 쟤 설마....."

"..."

"하, 씨발. 들켰네. 하지만 들어보세요!"

"듣기는 뭘 들어, 이 미친 년아! 당장 착륙 안 해?!"

"맞아! 어줍잖은 실력으로, 우릴 다 죽일 셈이야?! 얼른 착륙시켜! 당장!!!!"

"그... 미안한 말이지만.... 착륙하는 방법은 나도 몰?루"

"애초에 이륙 및 고도 유지도 우연인데 뭐...."

"..."

"싫어....! 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 이대로 죽고 싶지 않아!!!!"

"이런 젠장! 여긴 왜 낙하산이 없는 거야?!!!!!!"

"이봐, 이모! 고도 유지는 할 줄 아는 것 맞지?! 그렇지!!!"

"ㅇㅇ. 지금 고도 제대로 유지되는거 보니 맞을껄?"

"하아... 그나마 그건 다행이네. 이 틈에 구조 요청이나 해야겠다."

"아, 아! 내 인생이 왜 이럴까? 이게 다 저 웬수 같은 이모 때문이다....."

"고마워, 미호야.... 진짜 너 덕분에 살았다..."

"할머니도 저 바보 같은 딸 때문에 고생이 많아...."

"... 난 네 할머니도, 쟤 엄마도 아니지만..... 그래도 위로 고마워...."

"이 망할 비행선 때문에 이게 무슨 난리람....."

"그래도 엄마와 조카의 사이는 더더욱 돈독해져서 다행이다...."

"너 때문이잖아 임마!!!"

"제길...! 설마 감마 녀석이 수작을...? 아냐... 아무리 그 년 이라도 이런 짓은.... 설마, 제타가?"

"제길.... 의심되는 년이 한 둘이 아니군...."

"우선은 그 녀석에게 연락하자. 그 녀석은 절대로 날 배신하지 않을테니..."

"..."

삐리릭!

"어? 이건... 델타의 비상 연락망? 무슨 일이지?"

삑!

"네, 테일러 리스트컷 입니다. 무슨 일이시죠, 델타님?"

"리스트컷. 날 호위할 수송 부대와 수송선을 여기로 보내. 지금 당장."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호위 병력이라니... 이끌고 가신 부대는 어떻게 된겁니까?"

"망할 감마 년이 방주에서 기습을 가했어. 그 정신나간 야만인 년과 그 병력 때문에 마리오네트는 다 죽고, 수송선도 다 사라졌어. 제길....!"

"그러니 알았으면, 당장 내가 시킨대로 해! 돌아온 후에는 그 망할 년을 박살을 내 주고 말겠어!!"

"네, 알겠습니다. 그럼...."

삑.

"...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감마가 갑자기 델타를 공격했다고?! 대체 왜? 무슨 이유로???"

"대체 거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애초에 그 말이 사실인가? 날 시험하려는 거 아니야?"

"하지만 사실이라면.... 이대로 병력을 내보내지 않으면 델타는 감마에게 죽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결국 고립되어서 극한의 환경을 버티지 못하고 죽겠지.... 즉, 이건 절호의 기회야. 하지만....."

"이대로 죽게 하는건 원하는 복수 방식도 아닌데다, 그렇게 되면 유럽과 델타의 세력을 다른 레모네이드 세력이 흡수하게 되겠지... 베타가 흡수하면 좋겠지만, 현실성이 너무 낮아. 실제로는 위험한 기회주의자인 제타가 흡수할 가능성이 가장 높겠지... 오메가를 제외한다면, 가장 위험한 그녀가...."

"그러니 우선 델타를 구조한 뒤 나중에 기회를 잡아 델타의 뒤통수를 친 후 유럽을 저항군에게 넘기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겠지만."

"하지만 이게 그 기회일 수도 있는데...!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그 날 일수도 있는데...!"

"제길...! 제길!!!! 이를 어쩌지?! 난 대체, 어떻게 해야....!"

"이걸로 한 시름 놨네. 하지만 바로 출발한다고 해도,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이 걸리겠지."

"그럼 이제 안전한 곳에서 몸을 숨겨 두어야겠어. 그 정신나간 년의 눈에 띄면 안되니까..."

"어? 저건.....?"

한편 오르카.....

".... 그래서, 지금 당장 그 쪽으로 긴급 구조를 가야한다고? 참내, 어이가 없어서...."

"그치? 우리도 어이가 없다니까? 대체 이륙은 어떻게 한 건지 원...."

"그나저나 오드리 일행은 어때? 지금 쯤 계획대로 복수를 진행하고 있다던데..."

"자세한 건 나도 모르겠어. 다만 마키나를 데리고 간 걸 보면은 뭔가 엄청난 계획을 세운 건 틀림 없는 것 같아."

"흠... 마키나라... 진짜 대단한 계획을 세운 건 틀림이 없겠어..."

"아무튼 구조 작업은 누가 하지? 너 포함해서 스카이나이츠가 하는 거야?"

"응...... 하아, 진짜 이런 경우는 처음인데,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야. 이런 건 책에서도 안 나오는 건데..."

"... 화이팅. 필요하면 나 부르셈."

"ㅇㅇ."

드르륵....

"하아... 장화야.... 너도 레전설을 찍는 구나....."

"그나저나 페로, 므네모시네는 어떻게 되었니? 알렉산드라가 교육은 잘 하고 있어?"

"아... 저, 그게...."

"아니, 미친 소리 같긴 하시겠지만, 사실이에요! 믿어 주세요, 좀!!!"

"귀하는 본 개체를 아주 얕잡아 보고 있습니다. 애초에 상식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철충이 말을 하며 저항군을 이끌고, AGS들이 서로 성관계를 가지며, 착하고 다정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는 콘스탄챠와 다프네 개체가 여기 오르카의 최고 위험 요소인 것이 말이 될리가 없습니다."

"아니, 진짜라고요! 여기 영상에도 나오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