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정도 묘사는 따로 19..언급할 수위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공지에 글에 대한 부분은 자세한게 없어서...

일단 슬쩍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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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둘이였으면 ㅗㅜㅑ 하면서 슬쩍슬쩍 훔쳐봤겠지.

그런데 사방팔방이 이러면... 눈 둘데가 없다. 뒤지겠네 진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바이오로이드들은 유난히 글래머러스한 체형이 많다.

그런 이들이 보통 인간의 체형에 맞춘 수영복 중에서 그나마 멀쩡한 것을 주워다 대충 껴입었으니...대부분 사이즈가 부족하다.

......천 면적을 넘어서 흘러 넘친다는 말이야...아래고 위고.


" 넘어졌다 !! 참치 2개째. 아싸 ! 권속 되게 못한다! 히히~ "


"..하여간 ..인간....쯧.."


모래뺏기 게임의 깃발을 또 넘어트렸다. 

자연스럽고 건강한 신체의 반응이지만 더치걸의 시선이 아프다..LRL의 눈을 속이는 것도 한계.

이건 후퇴할 수 밖에.


" 아~ 오늘은 조금 피곤해서 그래. 모래뺏기는 여기까지 하자. 저기 아쿠아랑 더 놀다오렴. 참치는 있다가 함에서 줄께. "


마침 슬쩍슬쩍 근처를 어슬렁대는 아쿠아에게 LRL을 토스했다.

어린 바이오로이드들이 많지는 않다보니, 저들끼리는 꽤 친한 모양인데 나 때문인가..다가오질 못하는 모습이 안그래도 영 마음에도 걸리던 차다.

일부러 들리게 이야기했더니 화색이 되어있는 아쿠아를 한번 보고, 나를 슬쩍 흘겨본 LRL이 얌전히 일어났다.

......설마......이미 알고있었...


" 흥~ 그러면 나는 물의 요정과 물놀이를 가겠어 ! ...참치 3개. "


" ...딜. "


" 아쿠아~ 이 몸이 간다 ~! "


저저...내 상태를 알고 내기게임을 하자고 했구나..! 순수했던 LRL을 돌려줘...

일단 함으로 돌아가자. 

진짜 ... 정신 나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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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지만. 아직 사령관만 모르는 - 모른다기 보단 어떤 개념인지 감을 못잡는 - 와중에 닥터들이 따로 연구 중일 정도로 

특정 범위까지만 이상하리만치 명료하게 전해지는 뇌파는 사령관의 상태를 주위 만방의 바이오로이드들에게 다이렉트로 전하고 있었다.

잔뜩 성이난 아들을 감춰보겠다고 구부정한 자세로 걸어가는 사령관의 뒤로 여러모로 흥미로운 시선들이 쏠린 것은 당연지사.


" 정말 재미있는 인간이란 말이지. "


사령관을 후퇴하게 만든 여러 수영복들 중에서도 단연 탑급에 꼽힐만한 차림새의 로열 아스널이 누워있던 백사장에서 상체를 일으켜 사령관의 뒷모습을 응시했다.


" ...그러게요. "


사령관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이였던 레이븐의 눈빛도 조금은 변해있었다.


" 왜일까요? 욕구 자체로만 봐서는...다른 인간들 보다도 훨씬 강렬한데. "


한마디 명령이면 이 너른 해변에서 난교파티도 벌일 수 있는 인간.

뇌파로 전해지는 성욕은 더할 나위 없이 강렬했고, 주변의 바이오로이드들이 눈에 차지 않는 것도 아니다.

명확한 이미지는 아니지만, 어렴풋이 전해지는 사령관의 뇌내망상으로 이것은 확신할 수 있었다.


" 글쎄...사령관 시대의 도덕성은 우리가 아는 멸망 전 시대보다 훨씬 보수적이였다고 하니, 그런 부분일 수도 있고. 

 좀 나쁘게 상상해보자면...막상 안기엔 중고품들은 성에 안차는 걸지도 모르지. 요즘까지도 기록보관실을 틈틈히 방문하는 사령관이지 않나. 

전대들과의 일들을 이것저것 알테니까. "


" 대장님... "


" 하핫 ! 말이 그렇다는 거지 말이. 좋게 말하자면 ..첫번째에게서든 두번째에게서든 아직 잊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을 배려하는 걸지도 모르고. 역시... 직접 부딪혀 보는게 제일 확실하지. "


" !? 대장님 설마.. "


몸을 벌떡 일으킨 로열 아스널에 비스트 헌터가 이걸 말려야 하나 하고 덩달아 일어났다.

한 몸매 하는 비스트 헌터의 차림새도 .. 만만치 않았다.


" 아-아. 지금 당장 돌격할게 아니니까 걱정들 말아. ..사실 나도 아직 용기가 부족하거든. "


쓴웃음을 짓는 로열 아스널의 시선을 따라 다른 부대원들의 시선도 절로 한 곳으로 향했다.


" 그런데... 의외의 인물들이 먼저 움직일 모양인데? "


" 어오와... 저거저..."


슬그머니 사령관을 뒤따르는 한 무리의 대원들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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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짜로 정신이 나가버렸다. 아니, 실시간으로 나가는 중.

전투용으로 제조된 바이오로이드는 기본적으로 체향이 없다. 카달로그상에는 분명 그랬는데...

달콤한 육향에 코가 마비되는 기분이다.


" 히-아앗-! 사령관님..사령관님 !! 사령관니이임 !!! "


으으읏 - 지금 이 순간 세상에서 가장 민감할 내 아들내미에서 올라오는 쾌감이 뇌를 녹이는 것 같다.

그.. 경험이 많은 건 아니지만, 섹스의 쾌락이란게 이 정도는 아니였던 것 같은데.

아- 몸뚱이가 다른게 뭔가 있.... 아웁


츄릅 - 츕 - 츄릅 --


..젠장 침이 달아. 입맞춰 온건 너지만, 잡아먹는건 나다.


" 사사사사사령관니임 - 저도 있지 말임다. 이런데서까지 쫄병이라고 꼴지는 싫지 말임다. 저도 - 흐읏 ! "


달라붙어오는 새로운 여체를 꽉 쥐었다. 

전투용에 적절한가 싶은 풍만한 가슴도

전투용 다운 탄탄한 복근도

탄탄한 근육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허벅지도

손아귀에 탄탄하게 잡히는 엉덩이도


나는 참을만큼 참았어...심지어 도망까지 왔다고.

한국인답게 2번 거절하고...옷까지 갈아입고들 오라고도 했다고.

너희가 첫번째 사령관님에게 남은 마음이.

두번째 ㅈ간에게 받은 상처가... 몰라 이젠.

너희가 원하던대로. 이젠 내꺼야.


" 하으으..이..뇌파가... 왜이렇게 민감...... ㅎ ㅐ.. ..!!!.. "


뭐야뭐야뭐야 이제 넣기만 했는데.. 이제. 시작. 


" ㅎ--ㅣ-ㄱ-!!! "


이라고. 젊은 몸은 참 건강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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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렀다. ..저질렀나? 아니, 올게왔지.

사지가 없어도 거기만 서면 성욕이 끓고, 죽을위기에 처하면 자손을 남기고자 더 성욕이 끓어오르는게 남자라는 생물이라 했다.

몇번...아니 몇시간을 한거지?

밖에서 부른다고 깨우는 레프리콘을 끌어내리는 것을 시작으로 또 한바탕.

사죄하며 들어온 콘스탄챠의 기척에 놀라서 깨어난 노움을 끌어안고 또 한바탕.

응접실에 차려진 밥을 먹고...아니 먹다가 슬그머니 테이블 아래로 들어간 브라우니부터 또 한바탕..

슬슬 머리가 다 아파오고, 바이오로이드의 체력으로도 힘들다 싶을 때즘 깊게 잠에 들었고...


" 일어들 나. 내 눈치 보지 말고. "


슬그머니 눈을 뜨는 셋. 노움, 레프리콘, 브라우니. 

지난 전투에서 가장 먼저 내 구원에 나섰던 부대이자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부대.  A-112, A-113 분대의 생존자들. 

용기를 내서 내 방에 처들어와서는 횡설수설 거리다가 온몸 돌격을 감행했던 주제에 뭘 이제와서 쭈뼛거리시나... 예쁘다.


쪽. 쪽. 쪽.


이마에 키스를 건냈다. 이런 미인'들'과 광란의 시간을 보냈다니.

전생에 딱히 잘한 일은 없었던 것 같은데 말이지. 전전전전 생에쯤 거북선 노잡이라도 했었을까.


" 슬슬 복귀들 해야지. 날이 꼬박 지나버린 것 같은데. "


허둥지둥 일어나 .. 오.. 이런. 또다시 불끈거리게 만드는 수영복?들을 챙겨입는다. 

참자..그래도 한번 거하게 풀어낸 탓인지 참을만은 하다.


" ...이리들 와. "


쭈뼛거리는 셋을 불러다 품에 안았다. ..마주닿아 뭉개져 튀어오르는 가슴의 파괴력에서 애써 눈을 피했다. 

츰..을...만...흐..다....


" 쓰레기 같...아니, 쓰레기 맞긴하지만.. 아직 사랑한다... 고 말하기엔 좀 그렇네. 그래도 - 

  너무 좋았어. 행복했다. 내가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되나 싶을 만큼. 고마워. 그리고 그때 ... 열심히 싸워준 덕분에 내가 살아 남은 것도. "


" 아닙니다 사령관님. 그게 저희가 해야할 일이고.. 그 외에도 그... 만족스러워하셔서 저희도 행복합니다. "


" 그렇슴다. 사령관님 뇌파가 아주 그냥- 읍..." 


" 아하하.. 브라우니. 우리도 너~무 좋았죠? 말단인 저희들 따위에게... 감사합니다 사령관님. 그... 위령관을 세워주신 것도. "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음을 알리는 지휘패널의 알림이 끝기질 않고 있다.  -스틸라인 발이라. 마리군. 안잡아먹 ... 아. 음. 실컷 잡아먹었지.

멀쩡히 돌려보내니까 고만해라...


" 자자. 이제 일단 돌아가보고.. 자유시간을 훌쩍 넘겨버려서 스틸라인 대장님께서 걱정이 많으신 모양이니까. "


낄낄 새파랗게 질린 얼굴들이... 예쁘다.


" 나 때문에 그런거니까 걱정말고 복귀들 하고. ... 죽지들 마. 또... 보자. "


" ..네. 사령관님. "


" 물론이지 말임다. 다음번에는 공을 세우고 돌아와서 - "


" 아앗-! 브라우니 그런 말은 금지어에요! "


하하...하... ... 죽지들 마라...전장으로 밀어넣을 놈이 할말인가 이게.

어렵구나... 사는 건 늘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