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욱


"그럼 권속은 게속 혼자 살았던 것이냐?"


"으음 게속은 아니고 성인되고 바로 취업해서 독립하고나서

혼자 살았지. 밥 혼자 먹고 잠 혼자 자고.."


"외롭지는 않았더냐?"


"외롭다 느끼기에는 너무 바빠서 생각할 겨를도 없었지."


"많이 외로웠을 것 같다. 분명..."


"우리 진조님께서 걱정도 다 해주시고 황송하네요."


"응읏... 볼은 만지지 말거라!"


"부들거려서 쉽지않네요~"


참 좋은 시간이다. 바쁘게 뛰어다니지 않아도 되고

거래처에 굽신거리며 전화걸고 밤새 책상에 앉아 

컴퓨터 화면만 들여다보며 커피 들이키지 않아도 되고


"우우... 머리를 쓰다듬거라 볼만 조물거리지말구..."


"예~ 예~"


이렇게 귀여운 우좌도 있고


"어머 우리 공주님~ 오래 기다렸어요?"


"후훗 용살자의 품이 아늑했나 보구나."


"에이미! 공주님!"


두 엄마가 오자마자 내 품에서 뛰쳐나가는 우좌를 보니

쓴 웃음 지어진다. 

조금 아쉽긴하지만 올 때까지 봐주기로 했으니 보내줘야지...

여하튼 엄마들 왔으니 슬 다른 곳 좀 돌아볼까해서 일어나니


"용살자? 잠시 나와 대화좀 하지 않겠나?"


"예?"


"바쁜 일이 있다면 어쩔 수 없다만 아니라면 어울려주었으면

하는군."


"예...뭐 카페로 갈까요?"


"후훗 좋다. 잠시 용살자와 이야기 하고 오도록하마"


"응 공주님! 나중에 봐!"


손을 흔들며 에이미의 손을 잡고 가는 우좌를 보내고 

찐조와 호라이즌 카페로 갔다. 


"민트초코 프라페 하나랑 공주님께서는 뭘 드시렵니까?"


"흠... 체리콕으로 하마."


"그렇게 두개 주세요."


"민트초코 프라페 하나, 체리콕 하나 주문 받았습니다~"


주문을 받아들고 자리를 떠나는 네레이드

그녀의 유륜과 엉덩이 골을 가리지 못하는 의상을 보며

감상에 빠진 김대리를 유심히 지켜보는 찐조


"후훗... 그때 그 남자라고 생각하긴 힘든 얼굴이로구나."


"말이 너무 심하신거 아닙니까 공주님?"


"앞에 전생을 함께했던 여인을 두고 다른 헐벗은 여인을 

유심히 지켜보는 사내에게 듣고싶진 않다만?"


"....컨셉 한 번만 깨봐도 됩니까?"


"허락하마."


"어째서 사령관이 아니라 제가 용살자인지 궁금합니다."


"멍청한 새대가리와 글라시아스가 말해주었으니까...

라고 한다면 납득 못하겠나?"


"뭐라 말해야할까... 저는 아무리 봐도 범부 아닙니까?"


"어째서? 그리고 무슨 의미로?"


"전 사령관처럼 지휘를 한 적도 무언갈 제대로 하지도

않았고 용기든 뭐든 제대로 가진 것 하나 없는 

그런 제가 용살자라니요. 함부로 누군가에게 붙일 별칭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대는 뭐랄까 참 자신을 사랑하질 않는구나."


"자기 객관화가 확실히 돼있다 생각합니다."


"주문하신 음료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무어라 말하려는 찐조는 음료가 나오자 말을 잠시 멈추고

음료를 집어들었다. 

김대리는 그녀를 보며 음료를 집어들고 답답한 속을 달랬다.

그녀도 같은 마음일까 맛 보다는 속을 

달래려 마시는 느낌이다.


호감을 받는 건 기쁜일이지만 지금 김대리는 이야기에 

중간에 끼어든 불청객, 원래라면 호감을 받을 위치가 아니니

가끔은 이러한 호감을 표현하는 몇 몇에게 

답답한 마음이 든다. 자신은 본인들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되질 못하는데 말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본인 생각으로 말이다.


"그대 말만 듣고 판단하기에는 워낙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

고는 생각드질 않나?"


".....듣겠습니다."


"이번 레모네이드 델타와의 싸움에서도 전장으로 직접 

나서고 마치 무슨일이 벌어질지 안다는 듯 폭발이 일어난

현장으로 만류하는 말과 손길도 모두 뿌리치고 달려가 

위험한 목숨을 구했다."


"눈 앞에 사람이 죽을려한다면 누구나 그러지 않겠습니까?"


"후훗 말이야 쉽지... 그대는 그 끝도 제대로 안보이는 

구덩이로 망설이지도 않고 몸을 던지지 않았나?"


"멍청한겁니다. 그 덕분에 여자애 여럿 울렸고요."


"뾰루퉁해지긴 하여튼 나도 당연히 처음 봤을 때는 

별 생각이 들진 않았지, 그냥 딱 한 명 남은 인간남자구나...

하고 끝이었지만 그렇게 망설임 없이 구하려고

몸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느꼈지 이 사람이구나... 하고"


"....그냥 멸망 전 사람이랑 비교해서 아닙니ㄲ..으븝읍..."


"왜 이리 꼬인 것이냐 진조께서 친히 칭찬을 해주시는데."


부드럽게 웃으며 김대리의 양 볼을 손으로 잡는 찐조

김대리의 일그러진 얼굴이 꽤나 웃긴건지 아니면

어린아이처럼 처음 느껴보는 일상에 

심술 부리고 부정하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진건지 

그녀의 입가에서는 미소가 가질 않았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모습은 정말로 이야기에서나 

나올법한 공주님처럼 고귀하고 아름다웠다. 


"이렇게 이야기를 나눠보니 확실히 그대는 용살자와는

어울리지 않는구나."


"그릇겟죠."


"푸훗.... 상관없지 환생하며 조금 기억을 잃은 정도로

짐은 그대를 놓치지 않을 것이니."



".....사람들이 다 보잖아요.."


"흥 내가 내 용살자에게 입맞춤 내리는 걸 범부들의

눈치를 보며 해야하나?"


앉은 자리에서 몸만 약간 일으켜 이마에 친히 입맞춤을 

내려주시는 찐조 그 모습에 카페에서 가만히 커피 마시며 

훈훈하게 이야기 듣던 이들은 눈이 동그래져서 

마시던 커피나 차를 줄 줄 흘리며 쳐다본다. 


"흐흥 용살자 그대가 그리 부끄러워하는 걸 보니 보람차구나 밤에는 열정적이던데. 아침은 영 아닌가 보지?"


그리 말하며 붉은 체리콕을 마시는 그녀의 모습은 

영락없는 진조다. 사람 괴롭히는 사악한 진조....


쭈웁....


몸으로 부딫치는거면 슬슬 익숙해도 이렇게

달달구리한 연애방식은 아직 부끄러운 김대리는 

붉어진 얼굴로 시킨 민트초코나 쪽 쪽 빨아먹는다.


"....나중에 동침 때 만나면 각오해요. 공주님."


"푸흣... 기대하마 용살자여."




"바닥이......"


훈훈하고 꿀 떨어지는 이야기 도중 일어난 참사에 

슬퍼하는 호라이즌 멤버들은 덤이다.






"닥터~ 나 왔어."


"오빠 왔구나! 이야앗~!"


"어이구 읏차... 정기검진 받으러 왔어."


"딱딱해..."


"겸으로해서 닥터 만나러 왔지."


"히히 좋아 좋아..."


연구실에 들어서니 닥터가 오랜만에 본 기념으로

달려와 안기며 얼굴을 부빈다. 

항상 검진때만 와서 얼굴을 보다보니 이런 반응인 건 

당연한가... 가끔 얼굴 좀 비춰줘야겠네.


"게속 안겨있고 싶지만... 할 건 해야지 자 누워!"


침대를 팡 팡 두드리는 닥터


"하하... 이건 몇 번을 해도 익숙해지질 않는데..."


"그래도 꼭 필요한거야~ 우리는 이제 오빠 없으면 안돼!

장화언니랑 천아언니도 그렇지만 오빠가 모르는 새

오빠한테 다들 관심이 정말 많아졌으니까!"


"분에 넘치는구만..."


"자 이제 가만히 누워봐."


가만히 바르게 누워있는 김대리의 몸에 여러 장치들을 

가져와 몸에 대보고 진찰하고 약간의 채혈 등 여러 검사들이

끝났다.




"검사결과는 어때?" 


"흐음... 이상하네... 아니 그렇게 이상..아니 이상해 역시 응."


주섬 주섬 윗옷을 갈아입던 김대리의 손이 닥터의 말에

점점 느려진다.


"혹시 뭔가 심각해..?"


"아니 아니 심각한 건 아닌데.... 분명 그전만해도 

오리진 더스트에 제대로 적응을 못한 몸이.... 이제는

완벽히 흡수하고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이 더 늘었어..."


"....흔한 경우는 아닌가 보네."


"그렇긴하지... 어쩌면 이번에 목숨 걸고 뛰어내렸을 때

급박한 상황에 적응..? 아니 진화라해야하나...

근데 또 그렇게 짧은 시간에 될리가..."


고심하는 닥터를 보는 김대리 

흔한 일도 아닌데 일어난 걸 보면 왜인지는 약간 이유가

짐작은 가는 김대리였다.


"그 놈인가...."


"응? 뭔가 말했어?"


"아냐 그보다 뭔가 어디가 아프거나 한 건 아닌거잖아?"


"그건 그렇긴한데...."


"그럼 이왕 이렇게 된거 신체 강화 좀 더 부탁할게."


".....언니한테 이야기는 들었지만 여전히 나가려하는구나."


"안 그러면 진짜 땅을 치고 후회할 것 같아서."


"후.... 알았어 언니한테는 지금 내가 말할게 좀 만 기다려봐."


"고마워."


뒤돌아 사령관에게 연락하는 닥터 

자판 두들기는 소리만이 울리는 연구실에서 

가만히 생각에 잠기는 김대리 


고작해야 평범한 유년기 보내다 성인이 되고 바로 취업하고

혼자서 자취하면서 사무실에서 일만하던 게

게임 속 세상에 들어와 단 하나 남은 유일한 남성으로

평범하지 않은 일들을 겪으며 이제는 죽을지도 모르는 

전장으로 나서려는 꼴이 참...


"....그래서 대비하는 거잖아 씨발... 나도 죽기는 싫다고...

죽으면 안되는 이유도 이제 있고..."


대화가 끝났는지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도도도 달려오는 

닥터


"오빠 언니가 알겠데!"


"그래 가자."


닥터의 손을 잡고 이끄는대로 연구실 아래로 내려간다. 

끽해봐야 영양제 맞는건데 뭐 별일이야 있겠나 






"오빠도 참 타이밍 좋네 마침 일거리 하나 딱 생겼는데."


회의중이었는지 사령관실에는 

마리,레오나,아스널,용,에이다가 화상통화로

알파,라비아타,아르망이 모여있었다. 


"좋은 소식이야 오빠 몸이 오리진 더스트에 갑작스럽게 

더욱 적응됐다는 것 같아 이유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라비아타 언니만큼 끌어올려도 여유롭다는 모양이야"


"....대체 김대리는 뭐하는 사람이야? 일반인이라기에는

말이 안될정도로 적합성이..."


"내가 묻고싶어 레오나~ 대체 이 오빠 어디서 굴러온건지...

멸망 전에 발견됐으면 꽤나 험한 꼴 봤겠어..."


"그렇다면 이번 작전에도..."


"응 오빠가 가주겠지. 그래도 이번에 상황은 달라 아무리

위치가 영국이라지만 지금 델타도 없고 전선 하나 확장해도

큰 일은 없어. 오히려 기회지 유럽에 일단 뿌리를 내리는 중이니까....."


"확실히 지원이 가능하오. 주변에도 이미 다른 부대들이 

점점 몰아붙이며 처리 중이니 말이오."


"응 그럼 이번 작전인원이랑 자세한 위치는....."


김대리의 불안요소중 하나였던 안개의나라가 드디어

열렸다. 


치이이익 덜컹


"푸후우.....후웁....하아아......"


"11시36분 강화시작으로 현 시각 18시 25분 강화 종료."


캡슐에서 김대리가 강화를 마치고 열린 문으로 나온다.

그의 몸은 이전과 비교하는게 미안할 정도로 달라진 몸이 

되었다. 온 몸에 근육이 극한까지 압축되어 있는 듯 

선명한 선들로 갈라져있고 김대리 본인도 지금 자신의 몸에

힘이 얼마나 넘치는지 실감하고 있다.


"하하.... 왜 로이더들이 그렇게 약하는지 알 것도 같네."


"적합성만 맞다면 부작용도 없고 말이지 히히 

오빠 기분은 어때?"


"아주 좋아 더할 나위 없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야. 아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데...."


"일체의 거짓도 없이 정말로 아픈 곳 한 곳도 없어. 

오히려 힘이 너무 넘쳐서... 잠깐만..."


"으헤....츄븝...응 그럴 수 있지 하하.... 애초에 고블린들도

주입된 오리진 더스트 때문에 이래 저래 문제 있던게...

남성 호르몬 과다 분비였으니까...."


그 말대로 힘이 너무 넘치다 못해 옷을 입지 않고 있던 것도

모르던 김대리가 깨닫자마자 꼿꼿이 세워진 그 대물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탄을 감치 못하게 했다. 


그리고 닥터의 침 흘리며 보는 모습에 약간 깬 김대리였다.


".....바지 좀 줄래..?"


"에이... 보는걸로 닳는 것도 아닌데..."


"내 마음이 닳을 것 같아...."



옷울 갈아입고 연구실 위로 올라온 김대리

핸드폰을 들여다보니 꽤나 연락이 와있었다.


"....드디어 열렸구나 안개 나라."


"...안개 나라? 그게 뭐야?"


"아니야 그냥 혼잣말 그보다 동침 상대 잡혔구나. 문제없나?"


"문제? 히히 중대한 문제 있지~"


"어...? 어떤 문제인데..?"


"그나마 오빠한테 비벼볼만한 언니들이 이젠 아예 

없는거지."


"........그렇구나. 오늘 하루 고생 많았어 고마워."



".........."


"닥터?"


"히히... 오빠 조금만 기다려... 프로젝트 성공까지 한 걸음이니까...!"


약간 음흉하게 웃는 닥터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남기고 

연구실을 나와 식사를 하러갔다. 8시간 공복이라 그런가

꽤나 배고팠으니....


그리고 지나가면서 다들 한마디씩 하는데 

보는 눈빛이 더욱 달라졌다. 아니 내가 느끼기에 

달라졌다는게 맞으려나 이전에는 사냥감이 된 기분이라면

지금은 반대다. 


"고마워 아우로라."


"아..아녜요...헤헤...."


뭔 페로몬이라도 지금 몸에서 풍기는건지 말만 걸어도

헤롱거린다. 그보다 오늘의 동침 상대는 에키드나...

예전 생각나네 처음 볼 때 위압감 때문에 뭐라 말도

제대로 못한 거 같은데.

기대된다. 





식사를 마치고 방에서 샤워하고 향초를 하나 태우며 

기다리는 김대리, 오리진 더스트에 영향 때문인지

긴장보다는 흥분이 앞선다. 

어느정도 기다렸을까 향초의 달콤한 향이 방을 기분좋게

채우고 향초의 불을 끄고 와인 한 잔 꺼낼 때 

벨 소리가 들린다.


지이잉


"오랜만이네요. 에키드나 씨"


"어머 그동안 둔 보람이 있었네? 이렇게 익은 걸보니...후훗.."


"....항상 입으시던 복장이 아니네요?"


그 말대로 에키드나는 항상 입던 금색 장식이 아닌 

순백의 여제 그녀의 웨딩드레스로 나온 스킨을 옷으로 입고

왔다. 그녀가 딱히 말을 한 건 없지만 그 복장으로 

충분히 이런 저런 상상이 가능했다.


"후훗...눈을 떼지를 못하네..? 그리고... 

아래도 그렇게 성이나서는.... 많이 흥분 했어...?"


문을 닫고 점점 몸을 기대며 방으로 들어오는 에키드나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이 바지에 닿자 너머에 있는 

김대리의 아들이 벌써부터 질 질 침을 흘린다. 그리고

그녀의 목소리에 취한 듯 제대로 몸을 겨누기 힘들어 보이는 

김대리 아니 겨누기 힘들다기 보다는 참는거다.


"후욱...후웁...."


"뭘 그렇게 참고있는거야? 이렇게 안아달라고 몸을 가까이

하는데..."


최소한의 가리개도 없이 아니 그나마 아래부분만 최소한의 천으로 가리고 위는 가릴 생각도 없는 복장으로 몸에 

매달려와 귀에다 달콤하게 속삭이는게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이게 원조 오르카의 뱀이구나


"오늘 밤은 나랑 같이 보내는거야.... 서로 한몸이 되어서...

쾌락으로 미쳐버릴 때까지... 참을 필요 없어...다 받아줄게..."


그녀도 흥분한 걸까 비벼대는 

그녀의 몸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살결이...

그녀의 가슴에서 빳빳이 세우며 자기주장을 열심히하는 

유두가...


"꺄아...♡"


그녀를 들쳐업어 곧 바로 침대로 향하게 했다. 

그녀를 침대에 놓아주니 제 자리를 찾은 것 처럼 

침대의 맡까지 올라가서는 


"어서 와줄래..? 당신... 나 이제 참기 힘든데...♡"


참기 힘든 건 이쪽도 마찬가지다. 


"오늘 몸 강화하고 처음 가지는 잠자리라 조절 안될수도..읍"


쮸븝...츕...쪼옥...쪽...


"푸하아... 그런 귀찮은 건 생각하지마. 지금 너 앞에 있는 것만 그것만 생각해....앙♡"


일단 말해둘까해서 말한 김대리였지만 이미 방에서 나는

달콤한 향에 김대리에게서 나는 알수 없는 향기에 취한

에키드나는 평소와 다르게 흥분했다.

물론 쾌락을 추구하는 그녀답게 한 번도 못 겪어본 남자라는

쾌락을 느껴볼 수 있기에 흥분했다 보는게 맞을 것이다.


"아앙..아읏...정말...이런 지방이 뭐가 좋은지...후웃...응..♡"


더 가릴 것도 없이 그녀의 젖꼭지부터 탐했다. 혀로 돌리고 

집요하게 빨고 이빨로 살짝 씩 깨물어가며 고압적이었던 

그녀가 살짝씩 쾌락으로 풀리는 표정을 보며

더욱 집요하게 매달린다.

다 큰 성인이 그것도 근육질에 남자가 여자의 가슴에 집요하게 매달려 빨고 있는 모습은 보는 탈론 페더로 하여금 

조수를 뿜게 만들정도로 야했다.


"으응...! 하아...하아....붉은 자국이 남았네...후훗... 그렇게 좋아..?"


"하아..하아..에키드나가 이렇게 예쁘고 섹시한게 나쁜거지.."


"흐흥..읍..츕...으음...츄븝...♡"


슬슬 달아오르는 분위기에 바지를 벗으며 그녀의 하복부에

손을 대니 끈적하다. 항상 보던 황금색의 뱀눈이 이리

매혹적이었나...?


"으으응.... 확실히..다르네...남이 만져주는게...으응읏...♡"


남아있던 천조각도 떼고 그녀의 꽃에 손을 대어 쓰다듬으면

조금씩 꿀이 흐른다. 그녀의 입에서 들려오는 달콤한 신음도

사랑스럽게 귀에 녹아들 듯 들려온다.


어느정도 만져주며 살짝씩 손가락으로 꽃잎을 열어

입구를 조금씩 벌리니 뻐끔거리는 입이 보인다.


"너무 집요한데에...으읏...♡"


김대리의 진득함은 에키드나도 부끄러웠을까 

그녀가 처음으로 쾌락을 느끼며 살짝 물러났다. 

하지만 불이 붙은 곳을 달려가는 소방차는 멈추지 않는다.


찔꺽...쭈븝...


"아앙..굵은 손가락이...읏...당신...꺼..따뜻해서...♡"


얼마나 꿀을 많이 흘렸는지 손가락만 넣어서 살짝 돌리는데

벌써 이렇게 야한 물소리가 난다. 음란하구나 에키드나


"그래서...경멸이리도...했으려나...?"


그럴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신부를 두고 그 누가 경멸이라는

단어 자체를 입에 올릴까.


"기쁘네.... 그럼 그 신부에게 당신의 신부라는 진짜 징표를 새겨줄래...?"


원하는대로.


쭈븝...찌걱...쮸븝....


"흐으으응...! 이게... 첫 경험이구나...으흣..♡"


그녀의 눈에서 진주가 볼을 타고 살짝 흐른다. 

그녀를 품에 안아 머리를 쓰다듬으며 넣은 상태로

잠시 가만히 있는다.


"이렇게 배려해줄 필욘 없는데...."


"....지금 여기서 하면 진짜 인정사정 없이 박을 것 같아서."


"후후훗...그거... 좋은데...?"


그리 말하며 하복부에 힘을 주어 그대로 조이는 에키드나

그와 더불어 잠시 휴식하고있던 김대리의 아들이

더욱 조여지는 질압에 순간 사정할뻔 했다.


"크읍...그래 원한다면...!"


"후훗....읏...하아아앙...앙!...거칠어...! 그래 이거야...♡"


찌걱 찌걱 찌걱


올라오는 사정감을 참으며 피스톤질을 하는 김대리

하복부끼리 부딫치는 물소리와 살소리 그리고 반동으로

침대에 끼익 거리며 움직이는 소리, 아래에 깔려서 

행복하게 풀린 표정으로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과 사정감을

더욱 고취시키는 그녀의 아름다운 신음 


애초 문에서 만나기 전부터 그녀의 모습을 상상하던 터라

사정감은 더욱 올라왔고 이내 그녀에게 허리를 붙이는데

에키드나도 자신의 질에서 움찔거리는 그의 자지를 느끼곤

다리로 허리를 감싸 자신에게 붙인다.


그리고 사정했다.


"흐으으으응...! 하아...하아....뱃속이...따뜻해...마치... 알을

품은 것 처럼...♡"



"후우...."


그녀의 질에서 잠시 뽑아내어 바깥바람을 쐬게해주며

그녀를 바라본다. 하복부에서 질에서 다 받아들이지 못한

정액이 한 줄기로 조금씩 새고 있길래


"흐힛?! 짬까안....방금 사정했잖아...!"


"말했잖아 에키드나 그렇게 예쁘고 섹시한게 문제라고."


"다...당시이인....♡..흐힉..!..흐엣...흐윽...!♡"


팡 팡 거리며 정액이 윤활제가 되어 찌걱거리며 곧 바로

2라운드로 들어간다. 김대리는 경고했다. 조절 못한다고

이성이 있어도 못한다고 이렇게 꼴리는 여자를 눈 앞에 두고

누가 조절하겠나


"흐엑..!흐읏....앙!....키슈...해줘어....♡..츕....츄븝..쯉...♡"


여자의 몸은 잘 모르지만 한 번 절정하면 민감해지나보다.

아니면 에키드나는 첫 경험이라 그런가 


"츄븝...츕...츕...응ㅇ....하앗...응...사랑해...

당신..사랑해애..♡"


"나도 사랑해 에키드나."


"........♡"


한 마디의 대화를 나누고 키스하고

한마디 하고 가슴을 탐하며 깨물고 

누구에게도 넘기지 않겠다는 듯 탐욕스럽게 빨며

그녀에게 사정한다.


"....으으응...응...!...응...읏...츕...쥽...푸하아..하아...하아..♡"


완전히 쾌락에 얼굴이 풀린 그녀의 모습을 보니 없는 기운도

막 솟는다.


"흐에..?..흣...앙ㅇ....아으으....응...♡"


이제는 강아지처럼 귀엽게 신음 내는 에키드나 

이런 모습이 또 갭모에라는 건가 미치도록 사랑스럽다.


"사랑해 에키드나 귀여워 사랑스러워 정말 미칠 것 같아."


"으응...헤...으읏....앙...아아!...흐그읏....♡"


한 체위로만 해도 그녀에게 10번은 

더 싸지를 수있을 것 같다. 


게속해서 그녀의 몸을 탐하며 4번째 사정까지 마치자

그녀의 하복부에는 정액과 그녀의 애액으로 시트가 젖어

웅덩이가 만들어져있었다.


"에키드나...."


"헤윽...하아...정말...아직도 기운 넘치네...쥬븝...츕...쮸걱.."


솔직히 그냥 생각없이 침대 맡으로 오르다보니 

그녀의 얼굴에 입에 가까이 자지를 대고 있더니 

말하지 않아도 그녀가 솔선수범하여 자지에 입을 대어 

청소하며 아랫입으로 부족해 윗입으로 짜겠다는 듯 

집요하게 혀로 공격한다. 


귀두를 살살 찌르는가하면 목 깊숙이 집어넣어

목구멍으로 조이는 신기를 보여주는가 하면 어느새 기운을

차리고 몸을 일으켜 직접 머리를 움직이는 모습은 

기특할 정도였다. 

그리고 여전히 하복부에서는 웅덩이를 만들고도 

그녀의 흔들리는 머리에 몸이 흔들려 정액을 질 질 흘리고 

있었다.


이윽고 그녀의 머리를 잡고 그대로 허리를 들어올려 

목구멍 깊숙이 사정한다. 과연 먹는 것으론 

그녀를 따라올만 한 사람은 없는지 

꿀꺽거리는 소리와 함께 흘리는 것 없이 전부 삼킨다.


쮸브븝...뽁


"끄읍..꿀꺽...푸하아... 당신 정말 기운도 좋네...

그렇게 사정하고 여전히... 질척거려서 

목넘기기도 힘들다구...♡"


살짝 입에서 흘린걸까 손가락을 혀로 날름 햝아가며 

비어있는 입을 보니 다시 기운이 난다.


"앙...♡ 이번에는 뒤로 하는거야? 좋아아앗...!♡"


그녀의 두 팔을 붙잡고 뒤에서 미친듯이 박는다.

이제 적응한 건지 아까처럼 풀린 눈이 아닌 빛나는 눈이다.

어서빨리 더욱 박아달라는 듯 재촉하는 질도 

뱀 몇 백마리가 꿈틀거리는 항아리이 자지를 집어넣은 듯 

부족한 부분 한 곳 없이 구석 구석 자극을 주며 

조여온다.


"하앗....응....♡ 후후...기분 좋지...? 이렇게 기분좋은 쾌락을

알려줬는데... 나도 그만큼 보답해야지...? 앙!♡"


그녀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두팔을 잡았던 손을 가슴으로

향해 앞으로 우유를 짜내듯 쓸어내며 아직 남아있는 

쾌락들을 몸에 새겨준다.


"으응...응!...하아...아직 더 많이 남은거야...? 후후훗...

당신 정말 최고야...♡ 츕...응..츄븝...쯉....♡"


처음부터 강한사람은 없구나 

에키드나와 잠자리를 가지며 확신했다. 다들 처음은 약하다.

하지만 횟수가 늘어나면 점점 버티는구나.


그렇게 점점 박을 때마다 체위를 바꿔도 여러 애무를 해도

적응하며 역공까지 해오는 에키드나에게 지는게 아닌지 

생각 들었지만





"헤엑....헤엑...흣...♡"


푸슛....푸슛...프프픕...


"이재애...안대애....다시인...이재...저마..안대애....♡"


똑 똑


"청소하러 왔습니다. 이제...읏...♡"


"흐그윽...읏...도..도..가으아아앗....아앙..♡"


울컥 쭈걱 찌걱... 뽁


"후우... 아 바닐라 씨 오셨네요. 죄송합니다. 

아직 안끝나서요."


쑤컹


"히기이익...으흣....아....기부...죠아아....♡"


"나도 좋아 에키드나."



이제 아침이 되었으니 슬슬 방을 나올 준비를 하고 있을테니

청소하러 온 바닐라가 본 광경은 

여전히 김대리에게 들려서 박혀서는 제대로 말도 못하고

쾌락에 빠진 채 흠칫 거리는 에키드나였다.


방 안은 밤꽃 냄새로 가득해 제대로 숨쉬기고 힘들었다.


"흐읏...이...짐승...이제 그만하시고 방 청소를...!"


팡 팡 팡 팡


"흐그잇...읏..아아...♡"


바닐라의 말에도 김대리는 안고 있는 에키드나의 안에 

가득 차 더 이상 담지 못하는 정액을 사정할 뿐이다.


"이제 그만하시고! 청소해야합니다. 자리를 비켜주세요옷..."


에키드나를 침대에 눕히곤 바닐라에게 다가오는 김대리


"흐읏...그렇게 보셔도..안됩니다. 청소해야하니...읏..♡"


"바닐라 씨. 청소해야한다는 말치곤 아래는 많이 굶주린

거 같은데?"


"지금 이거 성희롱인거... 알고 하는겁니까..?"


"그럼 빨리 손을 치워야하지 않을까?"


꾸욱♡


"으읏....♡"


"그렇게 이 꽉 물고 목소리 참아도 안되나보네?"


"닥치세요....하아...하아...그렇게 하고 싶으면 하면 

되잖습니까....♡"


그렇게 말하며 김대리에게 벽에 몰린채로 치마 안으로 

손을 넣어 팬티를 벗는 바닐라



"읏.... 진짜 짐승새끼....같네요.. 정말로...♡"


"그런 짐승새끼 앞에두고 아래는 군침 흘리는데?"


"하아...하아....읏...흐그읏....윽...♡"


애무를 할 필요도 없이 손가락을 넣으며 그대로 빨아들이 듯

바닐라의 하복부로 쉽게 들어가는 두 손가락


"넣을게."


"이젠...맘대로 하세요...흐그극...읏...아앙...!♡"



그렇게 청소하러온 바닐라까지 디저트로 해치우며

10시즈음 


"츄븝...츕....츕...쮸붑....쯉...♡"


"여보세요?"


'오빠...이제 그쯤해주라... 페더가 오죽하면 

나한테 보고까지 했어...'


"아 그래? 최대한 서비스로 카메라에 

얼굴도 가까이 보여줬는데."


"츄븝 츕.... 끄읍..읍...꿀꺽...꿀꺽...푸하아...♡"


"잘했어 바닐라 자 손가락도 청소해줄래? 너 쑤셔주다

질척해졌어."


"최저....쪽..♡ 츕...쮸브븝...베에에....츕...♡"


"애들 좀 보내줘 슬슬 정리할 수 있게 에키드나랑 바닐라

내가 업고 나갈게 둘 다 허리 빠져서 못 일어서."


'알았어. 가는 애들도 또 따먹지 말고.'


"네 네~"


딸깍


"후우 바닐라 허리는 좀 괜찮아? 많이 아프진 않고?"


"3시간 동안 박으신 대리님이 더 잘 아시지 않을까요?"



"토라지긴 나중에 1대1로도 하자 그땐 아침부터 밤까지 

사랑해줄게."


"....네...♡"


쾌락이 그녀의 모듈조차 이긴걸까 욕보다는 

순종적으로 대답하며 손에 볼을 기대오는 바닐라 

이제 곧 애들 온다니 옷 입고 나갈 준비해야지 

눈 먼 공주님 보러 갈 준비도 하고


38

키제비 왤캐 귀엽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