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게임에서 티어표는 게임 진행을 편하게 해주고 

과금을 효율적으로 해줄 수 있게 하는 등 많은 장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라오 캐릭터들의 개별 전투원 티어표나 승급 티어표는 뉴비가 참고하는 정도면 모를까

맹신하여 그대로 키우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 편이다




그 이유는 (밑에 빨간색 4줄 요약 있음 길면 밑으로 쭉 내리자)


1. 라스트 오리진은 5캐릭 1조(=스쿼드, 부대)로 구성해 전투하는 것이 기본이며, 이를 기본으로 티어를 판단해야 한다. 라스트 오리진 채널에 있던 공략, 티어표를 몇 년간 보았지만 200여개의 전투원을 모든 조합으로 사용해본 라스트 오리진 유저는 본 적이 없다. 당연히 불가능 한 것이 경우의 수가 사람이 수정란 시절부터 120살 장수할 때까지 라오만 해도 써보는 게 불가능한 조합의 수 이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 그 정도는 아니어도 라오챈이나 기타 라오 커뮤에 나온 조합들을 다 또는 다수 사용해본 공략쟁이가 있다면 유의미한 티어가 아닌가? 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 경우 또한 없다. 시도는 있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중단 되거나 진행 되어도 수십 개 수준 정도이며 롤 같은 게임의 특정 캐릭 장인 처럼 1개덱을 장인처럼 파고 깍는 유저 만큼의 이해도가 나오는 것이 불가능하고 이는 정확한 판단도 힘들어지는 원인이 된다. 라오는 덱 테스트를 주로 3작전구역 고층에서 하는데 일반적으로 전투 1번 당 20분 이상은 걸린다. 따라서, 2 자릿 수 이상의 덱을 사용하거나 공략으로 작성하려는 순간 10개라고 가정해도 1층에 클리어만 200분(물론 이건 1층만 해당하는 것이고 변화의 성소는 현재 이지 300층, 노말 300층, 익스 60층이 있다. 유형을 추려서 10개 덱을 10개 층씩만 클리어 한다고 해도 2000분이며 이걸 공략이나 티어를 나눌 정도로 더 경험을 쌓으려면 이 몇 배는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이 걸리며 이런 환경상 1~5개 정도의 덱을 집중적으로 판 유저 보다 이해도가 깊어지는 건 거의 불가능 하다 저걸 익숙해진다고 쳐도 해당 10개 조합에 익숙해진 것이지 전투원 각 개별로 나눠 평가했을 때 모든 라스트 오리진 유저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러다 보니 캐릭터 입수나 육성(파밍이나 풀링) 난이도, 운용 난이도(요구 컨트롤 실력, 뇌지컬), 특정 조합에서 뛰어난 성능, 덱의 평균 클리어 속도(층당 클리어 타임), 장비 강화 비용, 적의 모든 공격에 대한 수비 능력, 적의 모든 방어에 대한 돌파 능력 등등에서 객관적인 지표에서 대다수 또는 모두 유리한 캐릭터여도 티어표에서는 거의 동일한 성능의 캐릭터는 최상 그와 비슷한 성능의 캐릭터는 최하에 들어가 있는 경우도 보았다. 요약하면 이런 이유들로 200여개 캐릭터 각각에 대한 티어를 판단 하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개별 티어표나 승급 티어표를 권장하지 않는다.




2. 라오는 캐릭터의 성능이 몇 가지 컨텐츠로 나뉘어 판단된다. 가장 일반적인 변화의 성소부터 시작해서 총력전, 거지런, 쫄작, 파밍 등이 그 대표적인 예시인데 티어표는 이를 구별하지 않고 넣는 경우도 많다. 또한 1번에서 말했 듯이 변화의 성소 1가지로만 티어를 판단해도 현실적인 시간 관계상 티어 판단이 불가능 하고 공략쟁이들도 각자의 분야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 분야까지 수준급의 공략을 써내는 경우는 드물다. 라오를 몇 년 하면서 저걸 여러가지 분야에서 다 잘하는 유저나 공략쟁이를 본 것은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그 인원이 매우매우 적다. 이 부분에서 그러면 각 개별 최고의 공략들에서 쓰인 캐릭터들로 티어 판단 정도는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캐릭터들도 시기에 따라 밸패, 공략의 개선, 신 캐릭터 출시, 새로운 스테이지 출시 등으로 1티어라고 부를 수 있는 캐릭터가 변화한다. 따라서 이걸 200개 짜리 티어표에 반영하기 위에 트랜드를 파악하는 것도 힘든 편이고 이것을 매번 해주는 티어표 제작자가 있다 하여도 1번에서 말했 듯이 그 티어의 성능이 나오려면 특정 조합을 만들어야 하는데 다른 라오 유저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한 공략쟁이들도 여러 영역에서 최적의 조합을 작성할 수 있는 경우가 드문데 이걸 생 뉴비가 개별 티어표를 보고 조합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도 뉴비에게는 더 효율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게 해주지 않는가? 하면 이 글 제목의 첫 부분에 '뉴비에게' 라는 단어를 쓴 이유를 설명하자면 

3. 뉴비는 뉴비 공략이 최고의 효율이자 티어표다. 라오를 어느정도 이상 했다면 다 동의할 내용이다. 이는 그냥 챈에 상주하며 뉴비들을 꾸준히 관찰하기만 해도 알 수 있는 사실인데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뉴비는 '뉴비공략 -> 거지런, 쫄작, 파밍 -> 이후 총력전, 성소 티어덱' 테크를 탄 뉴비이다. 개별 티어표나 승급 티어표를 보고 특정 전투원을 키우면 저 범위에 들어간 전투원이 많이 키워져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개별 티어표 표작성자가 일반적인 티어덱과 의견이 동일한 경우는 전혀 보지 못했고 이는 뉴비가 쓸 가성비 좋은 티어덱에 포함되지 않은 전투원 들도 얼마 든지 키워져 있을 수 있으며 이 키운다는 의미는 쓰지도 않을 덱에 라스트 오리진에서 참치캔을 제외하면 가장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는 더스트를 사용했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게 왜 문제이냐면 최근에 전술 훈련실 클리어 보상이 추가 되면서 조금 풍족해지기 전 까지는 뉴비는 한 캐릭터 승급을 하는 데도 거의 대부분의 더스트를 사용해야 하고 이후 승급을 위해 몇 주 단위로 모아야하는 재화이기 때문이다. 전술 훈련실 더스트 보상이 추가 된 지금도 1부대를 이루는 5캐릭 풀승급 까진 힘들고 저 클리어 보상을 쓴 이후는 결국 뉴비 입장에서 몇 주 단위로 모아야 하는 것은 같다. 또한 더스트 말고도 AI코어, 부영전, 육성 시간 등이 실 사용하지 않을 캐릭터에 소모한 것이고 이는 뉴비가 굳이 거치지 않아도 되는 과정이 추가 되고 낭비를 불러온다. 뉴비가 공략이나 티어표를 보는 이유는 재화나 시간의 효율 때문인데 티어표를 보는 것이 오히려 비효율을 불러오는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4. 더 문제는 티어표를 보고 큰 뉴비가 다른 뉴비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는 것이다. 의도는 선하지만, 공략을 보고 하려는 뉴비에게 오히려 돌아가는 길을 알려주면서도 알려주는 뉴비 본인은 그게 효율적인 길이라고 생각하며 라오챈의 고인물들과 키배를 벌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 


5. 티어표 작성의 기준도 제각각이라 뉴비에게 혼란을 불러오는데 가상의 A티어표 작성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A는 고인물에 충분한 과금을 하기 때문에 뉴비가 단기간에 할 수 없는 승급 더스트, 상한 확장, 서약여부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고점만을 고려해 짜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난 핵과금 뉴비니까 괜찮아~"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기서 운용 난이도(=컨트롤 실력)이 추가 되는 순간 맞춰도 돈은 들였는데 이 덱을 운용할 수 없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맨 처음 말했듯이 라스트 오리진은 1개 덱 1개 층에 20분씩 걸리는 게 일상이고 운용 난이도가 높으면 익숙해지는 데도 더 시간이 걸리며 그만큼 많이 터져가면서 배워야 하는 구조다. 저렇게 수십판 터져가면서 배웠다가 어느 정도 굴릴만큼 익숙해진 뒤에 빙룡이나 샬르망, 승급 하나인 젖조 오토덱, 승급 적은 페로 오토덱 등을 맞췄더니 "어?...?? 눈물의 똥꼬쑈로 올승급덱 배워서 굴리는데 빙룡은 1라운드에 2스 2번이면 거의 다 쓸리네? 젖조 오토는 딸깍 하면 쓸리네? 페로덱은 시간은 더 걸려도 딸깍 원클릭이면 클리어네?" 등등의 상황을 겪을 수 있다. 앞에 했던 노력이 무의미한 고생이 된 것이다. 참고로 고인물들도 본인의 애정캐가 아니라면 굳이 여러덱을 쓰는 경우는 변화의 성소 스피드런을 하는 때 정도고 혹은 저런 과정을 즐기는 경우 정도이며 보통 1~5개 정도 많으면 10개 정도 굴리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보는데 저러한 개인적인 기준이 반영된 티어표에 들어간 캐릭터가 본인이 굴리려는 덱에 들어갈 확률에 베팅하는 것이 더스트도 안먹고 다수에게 편하고 고성능 덱이라고 평가 받는 덱들을 먼저 써보는 것보다 현명할까?


6. 꺼내기 좀 껄끄러운 이야기도 솔직하게 풀어보자면 티어표 작성자의 실력 문제도 있다. 티어표는 변화의 성소 뿐만 아니라 뉴비 쫄작, 뉴비 거지런, 뉴비용 파밍, 뉴비용 스토리 진행캐릭, 총력전, 변화의 성소 1~3지, 변화의 성소 4지 이상 출격제한 버전, 들어가는 더스트, 상한확장, 전장 업글 비용, 클리어 시간, 운용 난이도, 캐릭터나 장비 획득 난이도, 등등을 모두 고려할 필요가 있는데 이것을 다 체크하려면 시간은 물론이고 각각을 최소 그 분야 공략을 보고 티어에 필요한 부분을 완전히 이해할 정도의 실력은 필요한데 이런 실력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티어표 중에는 이런 실력이 없이 작성하고 뉴비나 타인의 칭찬을 바라는 경우도 없는 것은 아니다. 저런 경우 고인물들이 각자 아는 만큼 수정해주려 노력하지만 애초 본인도 실력 없는 건 알지만 칭찬이나 관심을 바래서 작성한 글이고 자존심을 부리면서 자신이 맞다고 하면 비추천도 없는 공략탭이고 공략이 작성 됐다는 것 만으로도 라오챈은 추천이 후한 편이기에 념글을 가고 이렇게 되면 뉴비 입장에서는 그 티어표 작성자가 맞는 것으로 생각 될 수 있겠으나, 그 티어표가 아는 것 없는 사람에 의해 작성되고 다른 고인물 들이 알려주는 걸 자기 자존심에 따라 반영하고 그에 따라 누더기 같은 알 수 없는 티어표인 경우도 있다. 실제로도 이런 경우가 발생하고 뉴비는 이것을 보고 4번 처럼 다른 뉴비에게 전파하고 그 뉴비 글에서 다른 고인물과 키배를 벌이는 경우도 있으며, 티어표를 전파한 뉴비는 정작 제대로 알려준 고인물과는 사이가 나빠지고 고인물 입장에서도 새로운 뉴비들이 왔을 때 도움을 꺼리게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아무리 서로간의 친목을 방지하는 규정이 있고, 개인도 친목을 방지하기 위해 ㅇㅇ 같은 반고닉으로 활동하더라도 완전 통피나 vpn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챈 특성상 바보가 아니라면 서로 기억이 완전 제로일 수는 없는데 굳이 서로 안 좋은 기억을 갖게 하는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7. 티어표 작성자가 의도를 가질 수도 있다. 굳이 이런 소리까지 해야하나 싶지만, 라스트 오리진은 예전부터 유저 여론 반영이 잘되는 게임이다. 게임을 찰떡같이 만들어서 유저들이 다 환호하게 하는 건가 할 수도 있는데 그건 아쉽게도 아니다 매번 똥을 싸지만, 태우면 바꿔주긴 하는 것에 가까운데 이것은 캐릭터 성능 부분에서도 동일하다. 즉, 이 캐릭터 성능이 안좋다고 말하면 버프하고 좋다고 말하면 내버려 두는 것을 악용해서 이미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자신의 애정캐는 성능이 구리다는 여론을 퍼트리고, 다른 캐릭터들의 성능은 과장해서 너무나 좋다라는 식의 여론을 형성해 밸패에서 자신들의 애정캐가 이득을 보도록 하는 악의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분위기에 따라 여론이 달라지는 커뮤 특성상 A라는 캐릭터가 좋다~ 신이다 이런 글들이 어쩌다 념글을 가면 A에 비하면 자기 애정캐 B는 쓰레기다 밸패 좀 해줘라 하는 식의 글인데 재밌는 점은 A는 전투 개시시 2번의 버프를 주고 B는 라운드당 1~3회의 동일한 버프를 주는데도 저것을 문제삼아 여러 이유를 붙여가며 B는 상향을 받아야 한다는 식으로 글을 쓰고 분위기 타서 념글을 가는 경우도 실제로 본적이 있었다. 물론 개개인이 애정캐, 불호캐가 있을 수 있고 무의식 중에 그것이 티어표나 성능 판단에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성능을 왜곡하는 경우도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어느날 갑자기 괴랄한 철충이 새로 나오는 라스트 오리진 특성상 아군 캐릭들이 모두 강해진다면 환영할만 한 일이지만 특정 캐릭터만 OP로 만들려고 타 캐릭터를 끌고와 일부러 올려치거나 왜곡하는 경우가 문제이다.) 티어표의 경우도 의도적으로 발생하는 비슷한 문제를 본 적이 있는데 변화의 성소만 집중적으로 파던 공략쟁이 철수는 C라는 캐릭터가 너무나 뉴비에게 적합해보여서 티어표 최상단에 작성을 했는데, 뉴비를 대상으로 공략을 작성하던 공략쟁이들 입장에서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는 픽이었다. 그 중 뉴비 공략쟁이 짱구에게 뉴비가 C를 키우려는데 좋냐고 질문하자 짱구는 C를 키우실 필요가 없는데요? 같은 반응을 하자 이걸 본 철수는 뉴비들이 여러 뉴비 공략 중에 뭘 봐야하나요 라고 질문을 하면 이전에는 짱구의 공략을 잘 추천하다가 다른 공략만 추천한다던지, 짱구의 공략을 물어보거나 추천 받으면 그 공략은 퇴물이라는 식으로 댓글을 달았다 삭제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을 실제로 목격한 적도 있다. 이미 둘 다 접은 걸로 보여 하는 이야기 이지만 당시 저걸 보고 공략 고로시로 신고를 해야하나 고민하다 보니 이미 댓글이 삭제되어 있었다. 이렇게 되면 철수가 작성하는 티어표는 철수의 실력이 뛰어나도 짱구가 높게 평가한 캐릭터를 객관적으로 평가 할까? 이런 여러가지 경우도 말하긴 껄끄럽지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8. 라오의 거의 모든 재화는 저장해두는 것이 최고의 효율을 보인다. 신규 스테이지, 컨텐츠 등이 나왔을 때 어떤 캐릭터가 쓰일지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더스트나 부영전을 모아뒀다가 새로 작성된 공략에 있는 캐릭터를 빠르게 승급, 쫄작하고 그대로 깨는 것은 100% 가능하다. 앞으로 뭐가 쓰일 지도 모르는데 티어표를 맹신해서 미리 재화를 소모시킬 필요가 없는 것이다. 


9. 이 글은 뉴비가 티어표를 맹신하지 않길 바라는 글이다. 왜 특히 뉴비를 강조하는 것일까? 8의 경우를 보자 뉴비에게는 라오 전체가 미지의 신규 스테이지면서 신규 컨텐츠다. 이걸 최대한 효율적으로 정리해둔 것들이 뉴비 공략들이고, 이 뉴비 공략들은 더스트도 안 쓰거나 거의 안 쓴다. 이 이유가 뭘까? 뉴비 공략을 시작으로 뉴비 공략을 졸업하면 본격적으로 더스트를 투자하는 변화의 성소나 애정캐에 더스트를 쓰거나, 총력전에 쓰라고 공략 작성이 좀 더 빡세져도 더스트를 안 쓰는 것이다. 반대로 티어표를 보고 필수 승급이라는 캐릭터를 승급 시켰다고 생각해보자. 남들은 젖조 오토덱으로 3지 거의 끝까지 딸깍 층마다 클릭만 하면 올라가는데 난 더스트나, 부영전 같은 것이 부족해서 수동으로 한땀한땀오르거나 심하면 못 올라가서 멈춰있어야 하는 것이다. 총력전의 경우에도 공략에 따라, 보스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선택폭이 좁아지는 것은 사실이고 티어표로 효율이나 시간 단축이나 낭비 없이 게임 플레이를 하려다가 정 반대의 상황을 맞이할 확률이 더 높은데 티어표를 맹신할 이유가 있을까?


10. 필수 승급 자체가 없다. '필수'의 의미를 변화의 성소와 총력전 올클이라고 정의한다면 승급이 없어도 클리어 가능하며, 따라서 승급에 필수라는 표현을 붙일 수 없다. 차라리 최속 파밍덱을 짜거나 챌린지(C스테이지) 정도 필수라면 모르겠지만, 변화의 성소나 총력전에 필수라고 하는 경우 해당 컨텐츠를 깊게 경험해보지 않았거나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여담으로 승급과 비슷한 시기에 자주 보이는 질문인 레모네이드 알파와 무적의 용 풀링 여부도 동일하다. 이는 현재 보다 변화의 성소 난이도가 높았던 시기도 동일하다. 


사실 쓰자면 더 길게 더 다양하게 쓸 수도 있지만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고 보여서 여기서 뉴비가 티어표를 보지 않았으면 하는 이유들은 그만 쓰고 요약해보면

<4줄 요약>

뉴비가 티어표를 맹신하는 것은 신생아가 생고기를 먹고 소화시키려는 것과 같으며 

개별 티어표, 개별 승급 티어표를 보고 미리 재화를 투자하는 행위는 그냥 두면 나중에 쓸 수 있는 돈으로 

요리 방법, 그 요리의 맛, 자신의 입맛도 모르는 상태에서 한 가지 요리의 재료도 아니고 여러가지 요리의 재료들을 일부씩만 사두는 것과 같은 행위이다.

그러니, 뉴비는 뉴비 공략 - 최신 1티어 거지런, 쫄작, 파밍덱 - 성소, 총력전 1티어 덱 순서로 테크를 타는 것이 좋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 가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1. 이제 시작한 뉴비의 경우

 - 뉴비 공략을 잡고 따라가자 뉴비에게는 뉴비 공략이 최고의 효율이다. 뉴비공략이 끝났다면 해당 뉴비 공략에서 거지런, 쫄작, 파밍 덱을 맞췄는지 확인해보고 맞췄다면 변화의 성소와, 총력전 덱들을 맞추면 된다. 이러고 나면 이게 라스트 오리진의 엔드 컨텐츠 까지 즐긴 것이고 이 과정을 보면 알겠지만 개별 티어표, 개별 승급 티어표가 성장 과정에 필수적으로 들어갈 이유가 없다.


2. 이미 티어표를 보고 더스트, AI 코어 등의 재화를 사용한 경우

 - 어느 정도 사용했는가에 따라 다르다. 아직 전술 훈련실 더스트나 자원등을 건드리지 않았다면 위에 말한 테크트리를 타면 된다.


 - 더스트가 아예 없는 수준까지 박살 났다면 더스트를 모으면서 남은 자원을 긁어모아서 빙룡, 리샬르망 같은 더스트도 안 먹어서 효율도 좋고 성능도 준수한 덱을 맞춰서 클리어하고 모인 더스트는 총력전 30층 오토덱, 성소 젖조 오토덱 등에 투자하고 4지 이상이라면 여기에 중장덱, 로봇덱(와쳐덱)을 맞춰서 출격 제한까지 고려한 덱을 맞추면 된다.


3. 다른 뉴비에게 티어표를 추천해 다른 뉴비까지 끌어 들인 경우

 - 이미 되돌릴 수는 없다.. 니가 주겨써..


3번의 경우는 농담이고 굳이 이런 글을 쓴 이유는 종종 4번과 비슷하거나 같은 경우가 보이기도하고 저런 정도는 아니어도 결국 필수적으로 승급해야한다고 해서 승급하고 티어표에 하나하나 X 체크까지 해가며 승급했다고 뉴비가 자랑했는데 "아.. 그거 필수 아닌데..?" 라는 반응에 "아니야 언젠가는 쓰겠지" 이런 식으로 합리화를 하는 경우도 있고 자존심 배틀을 벌이려는 경우도 있고, 뉴비가 나중에 깨닫고 "아? 이거 승급 했는데 결국 모든 컨텐츠 다 깰 때까지 쓰지도 않았네?" 이런 경우도 있고.. 아무튼 뉴비가 티어표를 맹신한 부작용이 보여서 쓰게 되었다.

티어표를 볼 것이라면 스스로 필터링이 가능한 고인물이 되고 나서 아니면 최소한 빙룡, 샬르망, 젖조 오토, 총력전 30층덱 1개 정도는 맞추고나서 참고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부작용이 적다

그럼 캬루와 함께 즐거운 라스트 오리진 되길 바람 수구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