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밀리는 에밀리와 뽀삐(이터니티)의 조합을 주축으로 하는 물리덱으로, 강력한 화력 투사 능력과 빠른 행동력으로 단기전을 지향하는 컨셉의 덱임. 사실 딜러진이 에밀리와 뽀삐인 시점에서 약할 수가 없는 덱이긴 하나 에밀리 특유의 과부하 자해딜 때문에 다소 운용 난이도와 취향을 타는 구성이기도 함.





필자는 이 덱을 좋아하는 편이라 변소에서 계속 유용하게 쓰고 있는 중인데, 아무래도 여러번 시행착오가 발생했던게 사실이라 머리 비우고 돌릴 수 있는 빙룡이나 아예 오토가 가능한 진찐젖조만큼 편리하다고 보긴 어려웠음. 그래도 경장/기동 밴 맵에서 나름대로 프리패스 느낌으로 굴릴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덱인지라 한번 개인적인 잡설을 써보려 함.



참고로 저 3-60 첫 클리어는 아직 섹돌들 만렙이 100이던 시점이었음. 그때는 변소 적들 레벨이 180이기도 했던 만큼 현재 노멀 기준 120렙 적들 상대로는 굳이 120렙 상한확장 없이도 무난하게 갈 수 있어. 내 경험상으로는 4, 5지역 밴픽당하는 맵들 외에는 전 구역 파훼가 가능했음.




[장점]

1. 물리딜 최강급 아웃풋

일단 최고급 광역 물리딜러인 에밀리와 이터니티를 메인 딜러로 채용한 이상 딜링 능력이 약할 수가 없는 조합임. 거기에 아스널과 세이렌의 버프, 알파의 피증이 더해져 매우 강력한 딜량을 낼 수 있으며, 그런 딜을 꾸준하게 투사할 수 있어 지속 딜량도 아주 높음.


2. 안정적인 스킬 사이클

광역 주유기인 아스널과 세이렌의 2중 주유, 에밀리의 극도로 빠른 행동력과 AP 환급 패시브, 알파의 스타팅 AP 지원과 행동력 버프 때문에 중장덱임에도 불구하고 AP가 매우 넉넉하게 돌아가며, 아스널은 특유의 AP 분할지급 방식이 변소에서는 적의 AP 감소 디버프에 대응하는 등 이점으로 작용할 때가 많아 모든 전투원들이 매 라운드 안정적으로 스킬 사이클을 돌리면서 서서히 AP가 차오르는 기묘한 광경을 볼 수 있음.


3. 많은 광역기와 타수

알파와 이터니티 모두 6칸 보호무시 공격이 있어 다수 적의 피해무효를 순식간에 벗겨낼 수 있으며, 세이렌이 모든 아군을 공격지원하므로 중장덱답지 않게 타수가 상당히 많은 편임. 추격자, 디스트로이어 등 많은 타수를 요구하는 기믹이나 철트리스, 스펙터, 언더왓쳐 제너레이터의 피해무효/최소화를 돌파할 때도 유용함.


4. 변수 억제

장점이라면 장점이고 단점이라면 단점인 점으로 강화해제나 클렌징 등 별다른 유틸 기능 없이 정직하게 풀방관+방어막/받피감 무시+보호무시가 발린 물리 공격과 타수로 딜찍누를 하는 덱인 만큼 속성딜처럼 적 구성에 따라 데미지가 불균등하거나 효저칩 등 운에 기대야 하는 요소가 사실상 없어서 공략법만 숙지하면 기타 변수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음. 당연히 기본적으로는 적의 온갖 디버프와 광피분, 각종 피해무효 효과도 다 정직하게 처먹는 상태로 딜 하나만 믿고 돌파하는건지라 필요에 따라 다소 운에 기대더라도 효저칩을 넣어 난이도를 줄일 수 있는 선택지가 있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5. 빠름

에밀리의 자해딜 때문에라도 장기전이 불가능하기에 단기전으로 승부를 봐야 하며, 그만큼 충분한 딜을 뽑을 수 있는 덱이므로 전체적인 클리어 타임이 상당히 빠른 편임. 각 구성원들의 스킬 모션도 대부분 간결하고 짧기도 하고.




[단점]

1. 속전속결 강제

이 덱이 클리어 타임이 짧은 이유는 절반은 딜이 강하기 때문이지만 절반은 애초에 시간이 길게 늘어지면 클리어가 어렵거나 불가능해지기 때문임. 에밀리의 자해딜 때문에 최대한 1~2회의 틱뎀 내로 적을 전멸시킬 방법을 구상해야 하며, 이는 곧 난이도의 증가로 이어짐.


2. 부족한 유틸리티

이 덱은 필요에 따라 난이도 감소를 위해 효저칩을 넣을 수 있도록 설계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효과저항이 전혀 없으며, 강화해제나 클렌징을 할 수단도 일절 없음. 



이는 곧 변소 적들이 거는 막대한 양의 디버프를 여과 없이 그대로 받는 채로 정직하게 딜로 돌파해야 한다는 뜻이며, 요구되는 스펙과 장비가 높아짐은 물론 신중하게 공격 우선순위와 행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함. 유일한 유틸 성능을 알파의 스킬 봉인과 고정 데미지에 의존하나, 알파가 담당할 수 있는 적은 1~2기로 제한되므로 그 사이 어떻게든 에밀리와 이터니티가 적을 섬멸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해야 함.


3. 보호무시 단일기의 부재

이 덱의 메인 딜러인 에밀리와 이터니티 모두 주력기인 2스킬이 광역 공격이고, 단일기인 1스킬은 보호무시가 없어서 인트루더나 사붕이, 빨칙 실더로 인한 광피분 누적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임. 이건 특히 에밀리의 1스킬이 거의 존재 의미가 없는 탓이 큰데, AP는 2스랑 똑같이 10씩 처먹으면서 보호무시나 아무런 부가효과도 없이 데미지만 가하는데 그조차도 2스킬보다 최종 딜량에서 밀리기 때문임. 따라서 철트리스나 빨칙 실더 등 강력한 보호기가 다수 존재하는 가운데 스펙터, 인트루더, 비헤더, 치프틴 등이 조합된 거지같은 구성의 맵에서는 덱 운용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지는 편.


4. 일부 카운터 적들

체력 관리에 신경써야 하는 에밀리를 카운터치는 적들이 다수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예시로 기믹 상 무조건 한 대는 맞아줘야 하는데 5명 중 랜덤으로 꽂히는 보호무시 공격을 하면서 지속 틱뎀을 입히는 둠이터, 반격 시 공버프를 주지만 동시에 확률적으로 화염 지속딜을 거는 비헤더, 그리고 아군 전체에 지속 화염딜을 입히는 드라이어 헤드가 있음. 저 틱뎀들은 이터니티의 피해무효를 무시하고 직빵으로 꽂히므로 체력이 1500 남짓한 에밀리에게는 치명타로 작용함. 잡기 쉬워서 부각이 잘 안되긴 하지만 프레데터도 2스킬이 보호무시 틱뎀이므로 주의해야 해.


아쿠아칙 G 또한 요주의 철충인데, 이 덱의 메인 딜러인 에밀리와 이터니티 중 이터니티는 보호기라 수혜를 받지 못하기 때문임. 세이렌은 공격기라 20AP로 시작하기는 하지만 주유기 세팅인데다 아스널 버프 못 받은 요격모드 퉁퉁포로는 큰 데미지를 기대할 수 없고, 에밀리조차 대기 패시브를 활용하지 못하고(=방관이 낮은 채로) 바로 공격을 해야 하기에 딜량이 상당히 낮아짐.


5. 피곤함

위와 같은 요소들이 종합되어 덱 운용에 다소 난이도와 피로도가 느껴지게 됨. 변소에서 자주 쓰이는 진찐젖조나 빙룡과 비교하면 그 면이 더욱 두드러지는데, 진찐젖조는 보통 주유기로 대동하는 세레스티아와 무용이 모두 자기 위치 무관 아군 전체 버프기를 지니고 있는데다 LRL과 사이클롭스 프린세스, 블라인드 프린세스 모두 3X3 광역기에 턴밀, 강화해제, 반격, 피해무효, 자가표식, 전투속행 등등 온갖 유틸리티로 떡칠이 되어 있어 아예 오토가 되는 규격 외의 편의성을 지니고 있음.


빙룡덱은 대부분의 경우 레아로 물 뿌리고 빙룡으로 긁으면 끝나는 간단한 난이도는 물론 가끔 그게 어려운 적이더라도 강화해제+행동불가+극딜 보호무시 단일기를 지닌 빙룡을 전열 배치해서 하나씩 잘라먹는 식으로 파훼가 가능한 만큼 편의성 면에서 비교할 바가 못 됨.


물론 클리어 타임이 보여주듯 덱 자체의 아웃풋은 저런 0티어 덱들과 비교해도 결코 낮지는 않으나 이를 뽑기 위한 난이도 면에서 다소 부러운 점은 어쩔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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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배치


철충심리학 상 별도 표식 없이도 대부분의 적들은 전열의 이터니티와 에밀리를 우선적으로 공격함. 다만 일부 디텍터들처럼 광역으로 표식을 거는 경우는 다른 전투원들도 타겟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해. 물론 5명 전부 기본 체력이 높은 중장 전투원인데다 알파나 아스널은 체력을 찍어 생존성을 높일 수도 있어서 지원기 및 세이렌이 생존을 위협받는 경우는 거의 없음.




메인 딜러인 에밀리임.


스탯은 대기 패시브를 활성화하지 못하는 경우를 고려해 아스널과 세이렌의 기본 패시브 버프만으로 치명 100이 가능하도록 설정함. 아쿠아칙 G가 나오는 경우에 대비하기 위함임.


적중은 인트루더를 자를 수 있는 350 정도면 충분함. 세이렌은 2스킬 버프를 켜면 패시브 버프가 50% 증폭되는데, 역시 아쿠아칙 G+인트루더 조합을 대비해서 증폭 효과 없이도 350 달성이 가능하게끔 함. 이외는 당연히 공격 몰빵.


장비는 공베 베타 2개에 대XX OS, 그리고 상황에 따라 입자가속기 력 / 영전 에팩 / 미니 하치코 셋 중 하나를 돌려서 사용함. 교체 시 스탯을 건드려야 하는 치베칩보다는 스탯 환산치가 동일하면서 필요에 따라 공행칩/행칩/효저칩 등으로 교체가 자유로운 공베칩의 활용을 적극 추천함. 50% 확률로 광역 강화해제를 거는 센츄리온 치프틴의 반격에 피격될 각이 보인다 싶으면 공칩 하나를 효저칩으로 바꾸는 식으로 사용하면 됨.


OS는 대부분의 경우 대중/경장 OS가 가장 효과적이나 3-55 처럼 중장 적이 보잘것 없는 반면 위협적인 기동/경장형 적들이 다수 출몰하는 맵의 경우 대경장/기동 OS를 채용하는 등 상황에 맞는 OS를 선택함.


보조장비 역시 교체가 원활하도록 적중/치명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장비를 추천함. 후술하겠지만 1~5지역을 통틀어 에밀리가 전투속행까지 해야 할 정도로 장기전을 요구하는 맵은 3-60 정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없다시피하니 스탯이나 장비가 모자라 더 많은 타수를 요구하거나 상술한 3-60 등의 장기전, 또는 보호무시 지속 고정딜을 날리는 둠이터 등 에밀리의 사고사 가능성이 불가피한 맵의 경우 체력 600으로 전투속행이 가능한 미니 하치코를 주면 됨. 이외에는 심플하게 공격력을 더해주는 입자가속기 [력], 또는 주유기 스펙이 모자라거나 헌티드 포트리스 때문에 턴이 밀려버리는 상황에 대비해 영전 에팩이 가장 무난함. 쓰레기통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턴 순서 예측하기가 어려워서 권장하지는 못하겠음. 사실 5-60까지 대부분의 맵에서는 보조장비 칸을 아예 비워놔도 상관 없음.


체력 조절의 경우 120렙 기준 에밀리의 체력은 6133이므로 리미터 해제 패시브 자체는 2023 이하부터 가능하나, 뽀삐의 분노 활성화를 위해서는 체력이 25% 이하여야 하므로 1533 이하로 설정해야 함. 에밀리의 체력을 1534~2023 사이로 유지할 경우 리미터 해제 패시브를 켠 채로 헌신 이터니티의 공버프 104%를 먹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그보다는 분노 이터니티라는 강력한 딜러를 대동하는게 더 이득이더라고. 


링크 보너스는 벞디벞이 아니라 스킬위력을 선택함. 일정 수준 이상의 공격력 버프가 주어지면 벞디벞보다 스킬위력의 최종 데미지가 매우 근소하게 더 강해지는데, 사실 그 차이는 10만 단위 데미지를 뽑는 에밀리에게는 사실상 의미 없는 수준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벞디벞 선택 시 자해딜까지 더 높아진다는 것임. 서약 기준 벞디벞은 자해딜이 210이나 되어 스킬위력에 비해 공격 가능 횟수가 2~3발 정도 적어지게 되므로 메리트가 전혀 없음.



사실 에밀리는 주력기인 2스킬의 계수는 링크 보너스를 스킬 위력으로 줄 경우 최종 계수가 4.65로, 생각보다 이에 근접하거나 아예 상회하는 계수를 지닌 전투원들도 많음. 거기에 아무래도 원년멤버 전투원인데다 5년동안 단 한 번도 상향받지 못했던 만큼 각종 부가/특수효과를 지닌 최신 전투원들에 비해 별다른 효과 없이 단순 딜링에만 치중한 스킬셋을 지녔음.


이 덱의 메인 딜러가 딜링 외에 지닌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이터니티의 분노를 활성화시키는 것인 만큼 이론상으로는 굳이 에밀리가 아니더라도 중파 상태로 둔 다른 공격기들도 사용할 수 있음.




그러나 굳이 리스크와 요구조건이 덕지덕지 붙은 에밀리를 딜러로 선택하는 것은 라오 5주년을 향해 가는 현재까지도 에밀리만큼의 광역 딜량을 별도 조건 없이 연속적으로 투사할 수 있는 전투원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임. 링보 스킬위력 기준 에밀리가 1대기 기준 아무런 외부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받는 자버프의 양은 이하와 같음.


공격 112.5%(2대기 시 150%)

치명 25%(2대기 시 50%)

방관 90%(2대기 시 180%)

행동력 75%

방어막/받피감 '해제'


비교적 최근 출시된 전투원들이나 승급을 받은 전투원들(대표적으로 살라시아, 승급 이오 등)은 에밀리 이상의 자버프를 두르기도 하지만 일종의 밸런스 목적인지 방관/보호무시/방어막&받피감 무시 중 하나 이상이 결여되어 있는 경우가 잦음. 그러나 에밀리는 자체적으로 저 셋을 모두 충족할 수 있으며, 특히 방관의 경우 인게임에서 유이하게 자력으로 ('이론상' 트리톤이 3라운드 연속 3회씩 공격 시 9번 중 마지막 2회의 공격은 방관이 자체적으로 200%/225%를 달성할 수 있음.) 200% 달성이 가능한 전투원이라 물리덱을 저격하기 위해 나온 철파르탄 시리즈를 상대로도 유의미한 딜링이 가능함.


또한 에밀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그런 딜을 지닌 3칸 보호무시 행공격을 자기 체력이 허용하는 한 꾸준히 사격할 수 있다는 점임. 여타 중장 전투원들이 알파와 주유기들을 대동하더라도 가끔 한 라운드에 2회 행동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과 달리 에밀리는 지정보호+공격지원 조건을 만족시킬 경우 실질적인 AP 소모가 왠만한 경장 공격기 1스킬 수준인 5.5 이하로 내려가며, 중장 치고 높은 3.8의 기본 행동력에 75%의 자버프가 더해져 아무런 장비나 외부 버프 없이도 6.65의 행동력을 지니게 됨. 이는 수정구에 정찰 OS까지 낀 벞디벞+서약 티아멧(6.5975)보다도 빠른 행동력이고, 알파를 대동할 경우 행동력이 기본의 정확히 두 배인 7.6까지 치솟게 됨.



아스널의 버프까지 합산되면 본 덱에서 에밀리의 최종 행동력은 7.9에 달함.


이는 즉 10AP 짜리 2스킬을 한 라운드에 두 번씩 사용하더라도 실질적인 AP 소모량은 20이 아니라 11 정도에 그친다는 것이며, 에밀리의 행동력과 외부 버프를 고려하면 대충 4 정도의 AP만 주유해줘도 매 라운드 20AP 충전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옴. 



광역 딜러인 이터니티임.


스탯은 에밀리와 마찬가지로 세이렌의 버프 증가효과 없이 치명 100 / 적중 350을 기준으로 했으며, 장비도 동일하게 공베칩 둘/상황에 맞는 OS를 기본으로 끼워주고 필요에 따라 효저칩으로 교체하면 됨.


보조장비는 영전 에팩을 추천하는데, 빠른 행동력을 지니게 되는 다른 전투원들과 달리 딜러 세팅인 뽀삐는 행동력 자버프가 전혀 없어서 추가적인 AP 추가 수단 없이는 보조를 맞추지 못하기 때문임. 이 덱에서는 알파, 아스널의 버프를 모두 받아도 행동력이 4.98이라 알파의 스타팅 AP 버프 4.2를 포함해도 자력으로는 1 라운드 턴을 잡을 수가 없고, 자극제같은 다른 행동력 보조 수단의 경우 행동력 디버프를 먹은 상태에서는 간혹 2라운드에 AP를 19 이상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함.


에밀리가 자해딜의 압박을 줄이기 위해서는 한 라운드에 적을 전멸시키는 것이 필요한데, 주력기인 2스킬이 3칸 행공격이다보니 혼자서는 그게 불가능하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서브딜러를 필요로 함. 이터니티를 서브딜러로 채용하는 이유는 단순 강력해서라는 것이 가장 크긴 하나 그와 함께 보호무시 광역기로부터 에밀리를 보호하는 탱커 및 빨봄 등의 처리에 유용한 반격딜러 역할도 겸할 수 있다는 것 때문임. 무난한 방탱인 스홀/블팬이나 회피 반격탱인 페로 등도 채용할 수 있겠지만 이터니티만큼의 아웃풋을 내지는 못하고, 특히 5지역의 마리오네트 저격병 등 보호무시 공격으로부터 중파 상태의 에밀리를 지켜주려면 무조건적으로 2회의 피해무효를 제공하는 이터니티만한게 또 없음.


당연히 주 역할은 에밀리가 지우지 못한 적들을 쓸어버리는 것이나, 후반 지역으로 갈수록 에밀리가 중요한 적들을 저격하고 이터니티가 그 외 잡몹들을 박살내는 식으로 단순 서브딜러라기보다는 듀얼 딜러같은 느낌으로 운용하게 됨. 또한 주력기인 2스킬에 가려지는 경향이 있긴 하나 1스킬 또한 목표의 방어력을 -101% 깎아버리는 기능이 있어 철파르탄 상대로 유용하게 활용 가능함.





주유기 로열 아스널


장비는 당연히 행칩 베타 둘과 중장 지원 OS를 추천함. 보조장비는 에너지팩이 가장 이상적이나 3-60의 디스트로이어 등 피격이 불가피한 경우 자극제 또는 홀로그램을 고려할 수 있음.


아무래도 주유기인 만큼 스탯이 중요하지는 않으나, 후술할 1스킬 활용 때문에 적중을 적당히 주는 것도 좋음. 필자는 세이렌의 버프를 고려해 400% 정도를 주고 이외는 체력 스탯에 몰았음. 


사실 아스널과 에밀리의 조합은 썩 효율적인 편은 아닌데, 아스널의 최대 장점인 무조건적인 방어막/받피감 부여 능력이 에밀리에게는 무용지물이기 때문임. 이외에 아스널이 에밀리에게 줄 수 있는 버프는 공격력 75%, 적중 37%, 치명 16%, 행동력 8%, 방관 28% 등으로 적은 편은 아니지만 별로 인상깊은 수준도 아님. 


그러나 위의 버프들은 덱의 또다른 핵심 파츠인 이터니티에게는 매우 유용하게 작용함. 2라운드 지속되는 방어막/받피감 무시로 분노 이터니티의 유일한 결점을 채워주는데다 받피감을 22% 제공하여 거의 100% 가까운 수치를 지닐 수 있게 해줌.


주유량 또한 4칸에 총 3.3AP를 제공하는데, 즉발 2.2AP+라운드 개시 시 1.1AP로 분할 지급되는 방식이 변소 환경에서는 오히려 이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음. 20AP 확보가 중요한 에밀리가 전 라운드 종료 시 헌티드 포트리스 등으로 인해 AP가 깎여 라운드 시작 시 AP가 19가 되는 것을 커버해줄 수 있기 때문.



또한 상당히 의외인 점으로 무장이 대물 저격총이라는 점에 대한 고증인지 1스킬이 여타 지원기들 평타처럼 표적/피증 효과를 걸 뿐만 아니라 보호무시 공격이기 때문에 곳곳에서 사용할 각이 나옴. 예를 들어 철트리스 등에게 보호받고 있는 주요 철충들을 미리 때려서 피해 최소화나 무효를 벗겨버린다거나 하는 식으로. 그래서 상술한대로 적중도 적당히 찍어주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음.




주유기+서브딜러 세이렌


스탯은 자버프와 아스널을 고려해 치명 100에다 일부 고회피 적들을 일임시키기 위해 적중을 405% 까지 찍어준 후 나머지는 공격에 줬음.


장비는 주유기 역할인 만큼 낮은 기본 행동력을 커버하기 위해 행칩 베타 2개를 주고, OS는 최소한의 서브딜링 능력 보장을 위해 대XX OS를 추천함. 보조장비는 영전 에팩이나 일반 에팩이 이상적이나 아스널과 마찬가지로 디스트로이어, 일부 광역기 등으로 인해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인 경우 자극제나 공간장갑을 고려할 수 있음.


아무리 알파를 대동한다고 해도 아스널 혼자서 모두를 커버할 수 없는 만큼 덱이 안정적으로 굴러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광역 주유기를 하나 더 채용할 필요가 있음. 그런데 아르망, 무용 등을 제치고 굳이 공격기인 세이렌을 채용하는 이유는 이 덱에 있어서는 세이렌만큼 우수한 주유기가 없기 때문임.


요격모드 세이렌은 종합적인 버프량은 아무래도 제대로 된 지원기들만큼 높지는 않으나 9AP를 소모해 중장 전투원 대상으로 자기 주변 8칸에 일시불로 3.2 AP를 꽂아넣는 막대한 주유 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아스널과 서로의 AP를 채워주며 안정적으로 매 라운드 2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줌. 덱을 굴리는 엔진이라고 생각하면 됨.


더 중요한 것은 그 주유와 동시에 중장이기만 하면 공격지원을 해준다는 것임. 중장덱은 일부 부대 컨셉덱을 제외하면 경장이나 기동 대비 타수가 적어서 추격자, 디스트로이어, 스펙터 등 많은 타수를 요구하는 변소 환경에 불리한 측면이 있기 마련인데, 세이렌은 나머지 네 전투원을 모두 공격지원하므로 이 문제점을 해결해줌. 에밀리의 AP 환급 패시브를 100% 활용할 수 있게 해 주는건 덤. 


요격모드 세이렌의 1스킬은 계수가 2.75 정도로 높지는 않고, 템과 스탯도 주유기 세팅이라 막 강력한 딜량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3패시브 효과로 최종 스킬 계수가 3 정도까지 상승하고, 방관도 88%로 꽤 높은데다 중장 공격기라 아스널의 버프를 온전히 받으므로 생각보다 쏠쏠한 딜량이 나옴.



이 덱에서 세이렌이 포격모드를 사용할 일은 거의 없지만 다소 예능이기는 하나 필요한 경우 위 영상처럼 공격지원과 포격모드를 이용한 극딜도 가능하고, 아쿠아칙 G 등으로 인해 턴이 꼬여버릴 것이 예상될 경우 일부러 전 웨이브를 포격모드로 전환하고 종료한 후 아쿠아칙 1 라운드를 요격모드로 전환하면서 AP를 아끼고 넘기는 식의 활용도 가능함.



중장의 꽃 알파


세이렌과 함께 고회피 적들을 전담하기 위해 높은 적중을 줬음. 이외 스탯은 고정딜을 좀 높이고 싶으면 필자처럼 공격력에 몰빵해도 되고, 생존성이 불안하다 싶으면 체력에 몰면 됨.


장비는 빠른 행동을 위해 행베칩 둘에 중장 지원 OS를 추천함. 보조장비의 경우 에너지팩이 가장 좋지만 아스널, 세이렌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생존이 위협받는 경우 홀로그램이나 자극제를 고려할 수 있으며, 두 기의 적을 동시에 묶어놓아야 하는 경우(대표적으로 3-45 쌍추격자. 이 덱은 이터니티가 반격을 하므로 추격자를 무시했다가 마지막에 처리한다는 선택지가 없음.) 목뼈 또한 사용 가능함. 


알다시피 일부 부대 컨셉덱을 제외하면 왠만한 중장덱에서는 반필수로 채택되는 강력한 지원기임. 행동력 버프 외에는 어떠한 버프도 제공하지 않으나 그 수치가 25%로 매우 높고, 그와 동시에 경장/기동 적들의 행동력을 그만큼 또 깎아버리기에 실질적인 효과가 매우 크게 느껴짐. 


에밀리의 경우 알파와 대동하면 행동력 버프가 100% 이상으로 올라가며, 이외 이터니티, 아스널, 세이렌 모두 중장으로서 본 효과를 적용받으므로 덱 전체의 템포가 매우 빨라짐. 많은 웨이브의 경우 적에게 아예 턴을 주지 않을 수도 있을 만큼.



또한 알파는 1, 2스킬이 모두 보호무시인데다 각자 활용성을 지니고 있어 유틸 효과가 부족한 이 덱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음. 1스킬의 경우 HP 100% 적 상대로 효저를 대량으로(최대 180%) 깎고 확률적으로 고정피해/받는 피해 증가/스킬 봉인 디버프를 거는데, 이 게임 효과저항 계산 상 같은 목표를 두 번 때리면 사실상 확정적으로 세 디버프를 모두 적용 가능함. 현재까지 나온 적들 중 가장 높은 효저를 지닌 추격자와 비헤더(비헤더는 '행동' 불가 디버프에 면역이지만 알파의 1스킬은 '스킬 사용' 불가이므로 적용됨.) 같은 경우도 예외는 아닌 만큼 최후의 힘이 켜진 이모탈 익큐같은 극소수 예외를 제외하면 알파 혼자서 적 1~2마리를 병신으로 만들 수 있음. 특히 저 스킬 봉인은 이 덱으로 3-60 등 3~4마리의 디스트로이어가 동시 출현하는 웨이브나 추격자를 상대할 때 거의 필수적이고 피해 증가 효과도 50%로 상당히 높은데다 다수 중첩이 가능해서 에밀리와 이터니티의 딜량을 뻥튀기시킬 수 있음.


2스킬은 이터니티와 같은 범위를 지닌 6칸 광역기로 스펙터 등의 광역 피해무효/최소화를 벗기는데 매우 유용함. 이와 더불어 보호효과 해제 및 강제이동 효과가 있어 세이렌의 공격지원과 이터니티가 때리기 쉽게 적을 몰아줄 수도 있고, 상당량의 회피 디버프(최대 70%)를 걸어 딜러진의 공격을 원활하게 함. 또한 1, 2스킬 모두 고정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켐칙 등도 깔끔히 처리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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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


뽀밀리 덱의 기본적인 운용은 아스널과 세이렌은 꾸준히 2스킬을 회전시키고, 알파가 주요 철충을 묶는 사이 에밀리와 이터니티가 가능한 빠르게 적을 몰살하는 방향임. 에밀리의 자해딜 때문에 장기전은 절대 지양해야 하므로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격을 꽂아줘야 함.


아쿠아칙 G가 없다면 1라운드에는 보통 알파, 아스널, 세이렌, 에밀리가 턴을 잡을 것임. 아무런 행동력 디버프가 없다면 이터니티도 같이 잡을 수 있지만 빨칙 쉴더 때문에 보통 이터니티는 빠지게 될 것. 이 때는 알파는 묶어야 할 적을 타격하고, 에밀리는 대기하여 패시브를 활성화하며 라운드를 넘기게 됨. 알파가 먼저 묶어야 할 적으로는 추격자, 디스트로이어, 스카우트 AK, 스피커 등이 있음. 그런 놈들이 없다면 비헤더 등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적을 때려서 받는 피해 증가 디버프를 걸면 됨. 그런 적들조차 없다면 굳이 알파가 행동할 필요는 없음.


2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공격을 시작할텐데, 가능하면 한 라운드에 적을 모두 잡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어려운 경우가 많음. 따라서 에밀리의 자해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에밀리는 1라운드 대기 > 2라운드 1회 공격 후 대기 > 3라운드에 2회 공격해 적을 마무리하는 식의 운영을 권장함. 이 첫 공격 1회에 처리해야 할 것은 지속 생존할 경우 위험성이 높은 인트루더나 칙 커맨더, 엠페러, 센츄리온 치프틴 등이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반드시 적의 피해무효/최소화를 벗겨낼 필요가 있다면 과감히 사용해야 함.


3라운드에는 에밀리가 2회 대기한 상태라 매우 높은 공격 능력을 지니게 되므로 2회 공격으로 대개 무난하게 대부분의 웨이브를 마무리할 수 있음. 이런 식으로 웨이브를 대응하면 에밀리가 3회 공격을 하더라도 틱뎀은 단 한 번만 감당하면 되므로 에밀리의 체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됨. 


체력 1533 기준 서약+스킬위력 에밀리는 총 8번 틱템을 감당 가능하고 남는 체력으로 2발을 더 발악할 수 있는데, 통상적인 4웨이브 맵이라면 한 웨이브에 틱뎀을 2번씩 먹더라도 에밀리가 중파 체력만으로도 생존 가능함. 5웨이브 맵이라도 위 방법대로 에밀리의 체력을 관리하면 대개 문제없이 생존이 가능하며, 혹시 불안할 경우 미니 하치코를 쥐여주면 체력 600으로 매 웨이브 최대 5회 더 공격이 가능해지니 5-60까지 나온 현재 기준으로는 아직 자해딜에 쫓긴다는 감각은 생각보다 잘 들지 않음. 개인적으로는 추후 에밀리도 밸런스 패치를 한다면 자해딜을 손보기보다는 버프량을 높이거나 1스킬을 개선하는 식으로 고점을 높이는 방향으로 해줬으면 좋겠음.


이하는 필자가 개인적으로 뽀밀리를 굴리면서 적 구성에 따라 적용했던 내용들임.



1. 추격자가 나온다

> 무조건 1라운드에 알파로 먼저 때린 후 2라운드부터 계속 스킬을 봉인하며 전담 마크하는 가운데 나머지 적들을 처리함. 보통은 추격자를 무시하는게 일반적이나 이 덱은 이터니티가 반격을 해서 추격자의 광란 스택이 쌓일 수밖에 없고, 광란이 1스택이라도 있으면 추격자가 2스킬을 사용할 가능성이 발생하므로 무조건 알파로 차단해야 함.



2. 빨칙 실더와 헌티드 포트리스가 조합되어 나온다,

> 실더를 먼저 조져야 함. 포트리스의 AP 감소는 주유기들의 막대한 주유량으로 커버한다고 해도 실더가 쌓는 스킬위력 디버프와 광피분은 과도하게 축적되면 답이 안 나옴.



3. 빨칙 실더와 칙 커맨더가 조합되어 나온다.

>커맨더를 먼저 조져야 함. 커맨더 특성상 무한 부활하는 솔저칙은 물론 다른 적들도 한 번씩 전투속행을 시키는데, 이 하나하나가 다 빨칙 실더의 광피분과 스킬위력 디버프를 유발하므로 미친듯이 디버프가 쌓이게 됨. 더욱이 커맨더 본체도 스택이 쌓이면 보호무시 광역기를 가해 덱을 터뜨리므로 실더의 디버프를 다소 감수하더라도 먼저 제거해주는게 나음.



4. 인트루더와 빨칙 실더가 조합되어 나온다

>인트루더 먼저 잡음. 원래는 빨칙 실더가 쌓는 디버프를 인트루더를 잡아 중간에 한번 클렌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인트루더가 오래 살아남아 끼치는 해악이 더 크다는 것을 깨닫고 깔끔히 포기하고 인트루더부터 자르고 있음.



5. 아쿠아칙 G가 나온다

>물칙을 먼저 잡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처음 단점 항목에 썼듯 이 시점에는 에밀리 딜량이 약하고, 보통 인트루더 등 광피분을 대동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러기 어려운 경우가 많음. 따라서 아쿠아칙을 바로 잡기 어렵다면 무리하게 공격하기보다는 무시하고 인트루더 등 더 잡기 쉬운 적을 하나라도 먼저 잘라내는 것이 나음.



6. 비헤더가 나온다

>최대한 알파로 피증을 건 후 이터니티와 협공하여 반격하지 못하도록 한 방에 잘라내는 것을 추천. 피해무효가 걸려 있어 비헤더에게 반격당하는게 불가피하다면 에밀리에게 미니 하치코를 쥐여주고 트라이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움.



7. 철트리스와 스펙터가 조합되어 나온다

>애매하게 아끼지 말고 과감하게 에밀리 2스킬로 쏴 주자. 둘이 겹쳐 있더라도 철트리스의 피해 최소화로 들어간 1 데미지를 스펙터가 무효화시키는 메커니즘이라 한 대만 때려도 피해 최소화와 피해무효가 동시에 한 겹씩 벗겨짐. 어차피 후속타를 갈길 이터니티도 있고 에밀리도 2턴 공격이 가능하며, 보통 철트리스가 지키고 있는 적이 주요 철충일 때가 많으니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르는게 나음.



8. 철파르탄 시리즈가 나온다

> 틱뎀을 가하는 드라이어 헤드만 우선적으로 잡으면 됨. 보호가 걸려 있다면 알파 2스킬로 해제한 후 이터니티 1스킬로 방어력을 삭제해주면 세이렌 공격지원이 마무리할 것임.


3-60 1웨이브처럼 헤드 셋이 동시에 나오더라도 이터니티로 드라이어 헤드만 없애주면 문제없음. 에밀리는 2대기 시 자체 방관이 180%인데다 아스널과 세이렌의 방관 버프가 합해지면 200%를 초과해 3라운드부터는 나머지 헤드 둘의 방관 디버프를 씹고 거의 풀뎀을 박을 수 있음.



9. 사이클롭스가 나온다

> 가장 마지막에 처리하면 됨. 추격자와 달리 사이클롭스는 피격당하지 않는 이상 행동력이 느려서 혼자서는 턴을 잡지조차 못하고, 적이 4명 이하로 남으면 광피분도 풀리므로 쉽게 녹일 수 있음.



10. 디스트로이어가 나온다

> 알파로 1~2기를 차례로 때려서 무력화시키는 사이 나머지 적을 처리한 후 마지막으로 잡는걸 추천. 사실 디스트로이어만 단독으로 나오면 그냥 날로 먹는 스테이지나 다름없으나 아쿠아칙 G와 조합되어 나올 경우 피격이 불가피한 상황이 나오게 됨. 이럴 경우 에밀리는 어차피 피해무효가 있고 이터니티는 전투속행이 있으니 나머지 셋에게 홀로그램 또는 자극제를 쥐여줄 필요가 있음.


가끔 아쿠아칙 G, 빅 칙 캐논 G와 조합되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그냥 쫄지 말고 무시하면 됨. 1라운드에 중장 대상으로 디버프가 오지게 걸려서 서로 딜을 못 넣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