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송구합니다!! 여제님이 눈을 뜨셨다는걸 모르는것도 모잘라 깨어나신 순간 호위대인 소인이 자리를 비운죄 어떻게든 받겠습니다!!


솔직히 너가 내곁을 떠날줄은 생각하지 못했지. 그래서 쪽지를 보기 전까지는 널 보자마자 자결시킬 생각을 하고 있었단다.


ㄴ...네?! 제..변명거리를 여제님께서..


그래, 어떻게든 나를 위해 자존심 높은 너가 남에게 고개숙이다니 의외로 유연하게 대처하는구나.


아..아닙니다. 여제님을 위해서라면 저 따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더 빨리 여제님을 구출했어야 했는데.. 


걱정마렴, 사정이 있더라더 잠시나마 적들이 있는곳에 내버려두고 날 떠난 죄는 친히 내려줄테니 각오 단단이하렴.


네, 여부가 있겠습니까.


그건 그렇고(해안선을 바라보며)생각보다 함선이 많이 남아있는거 같은데 바르그 저들은 뭐하는 놈들이지지?


저들은 오르카라 불리는 집단으로 하람이라는 소년을 대표로 라비아타와 무적의용을 포함해 수천명의 바이오로이드와 ags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 블랙리버의 지휘관들인 불굴의 마리, 철혈의 레오나, 멸망의 메이, 신속의 칸, 로열 아스날를 소유하고 있으며 팩스의 일곱 비서인 레몬에이드 알파도 그 소년의 휘하로 있습니다.


그래? 내 재산을 훔친놈 치고는 생각보다 관리를 잘했네. 


걱정마십시오. 여제님께서 자비로운 마음을 보이시면 그 애는 기꺼이 자신의 지위를 여제님에게 돌려드릴겁니다.


걱정마렴, 난 앙헬이랑 다르게 목숨까지는 원하지 않으니까.  그래도 본보기로 양손 정도는 잘라야겠지. 어차피 바이오로이드들이 널려있다고 했으니 팔없는 꼬마 도둑을 보필하는것 정도는 허락해주지.


아...네. '응? 뭔가 빛이..'


여제님 숙이십시오!!


파지지지지직!!


 

(여제를 호위하며)여제님 괜찮으십니까?/그래...


너... 뭐하는 짓이냐?


죄송하지만 저는 개소리가 들리면 번개를 날리게 설정되었거든요.


...툭!!


(로크의 등에 내리며)하아..바르그 너 대체 무슨 생각으로 bt가 있는 곳을 맨몸으로 들어간거야? 


브리지스? 넌..분명 릴에..설마 로크를 타고 온것이냐?!


(로크의 등에 내리며)응, 탑승감이 구린것만 빼면 빠른 탈것이더라.


아, 여제님. 오랜만에 뵙네요 생각보다 멀쩡해 보여서 오히려  당황스럽지만요.


그리고 여제님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로크는 다른 애들이 유인하고 있어서 좀 늦게 올거에요.


........


그래, 너희들도 있었지. 아무래도 교육이 필요한거 같군.


죄송합니다. 여제님이 합류해 자리를 되찾으시면 저와 저들의 처벌을 달게 내려주십시오.


처벌? 너가 충동적이긴했어도 재들은 아무짓도 안했는데? 


흐음..그건그렇고 꼬맹이 치고는 나보다 늙어보이는데..너가 하람이란 인간이니?


아닙니다, 이자는 샘 포터 브리지스라는 사내입니다. 샘 인사드려라 이 분이 블랙리버의 진정한 후계자이신 마리아 리오보로스님이시다.


그냥 샘이라고 불러. 본론만 말하지, 난 저 녀석의 부탁으로 레몬에이드 델타의 연구소에 잠들어있는 여제라 불리는 여인을 구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는데 이미 일어나있을줄은 몰랐군.


어머나~생각보다 인간이 많이 살아남았네. 헌데 내가 누군지 알면 그런 태도로 대하지 못할텐데.


미안하지만 내가 여기 출신(라스트 오리진)이 아니라서 너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는데다 이상한 점이 한두개가 아니라서 물어볼게 많거든. 


브리지스여. 그대가 여제님을 구하기위해 최선을 다한걸 안다. 하지만..


괜찮다, 곧 죽을놈의 마지막 말인데 들어주는것도 나쁘지않지. 어디 한번 지껄여 보거라.


아까 말한대로 바르그의 부탁으로 너가 있다고 생각한 연구로 갔지만 그곳은 이미 보이드아웃{bt(망자)가 생물체와 접촉및 섭취시 일어나는 쌍소멸 폭발}으로 그 일대가 전부 날라가지.


근데 우연치않게 여제 너가 잠들어 있던 유리관에 설치된 블랙박스가 남아있어(165화 참조) 남은 흔적을 볼수 있었지.(테일러 리스트컷이 준 저장장치의 영상을 키며)


<프랑스 릴 여제가 잠든 연구소, 샘과 루이즈가 오르카에 온지 며칠이 지난 시점>

'흐음..영혼없는 육신(마리오네트)들이 지키고 있길래 대단한게 있는줄 알았는데.'


'어디보자 이름이..마리아 리오보로스?  이야~망한 세상의 테러리스트들중 한명이 이런곳에 있다니..'


'근데 이상하군. 동맹의 대가로 여기 있는것 치고 육신이 너무 썩어버려 이곳 기술로 살리기는 어려울텐데..아니면 그냥 버린것일지도.'


'뭐, 나라면 이런것도 네크로화 시켜 저 여자가 원하는 테러를 이르켜 줄수는 있지만 뭔가 새로운게..'


'힉스씨? 지금 추가로 준비했습니다만 어디에 있는거죠?'


'아?! 리슐리외 아가씨~ 마침 잘 연락했어. 지금 장비 준비할수 있어?'


'힉스씨가 제공해 주신 카이랄리움 덕분에 장치를 가동할수 있습니다만 무슨 일이시죠?'


'마침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어. 물론 원래 쓰는걸 써도 그만이지만 웬지 재미있을거 같거든.'


'어머나 새로운 도구를 만드실 생각이가요?'


'정확히 말하면 생체 폭탄이지. 자신이 아직도 인간이라도 여기는 bt로 말이야. 크크..응?'


'(유리관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보며)호오~ 아무리 썩어 문드려져도 아직 쓸만한 가치가 있다는건가? 아니면 원래 있는데 굳이 빼기 귀찮아서 놔둔것일지도 모르겠지.'


'뭐 어차피 보고도 믿지 못할텐고 날 잡지도 못할텐테 잘 찍어두라고~(여제의 시신을 들고)아, 이걸 보고있다면 돈 받는다는 말은 하지마라. 솔직히 완전히 폐기 상태인걸 내가 대신 버려준 셈인데 오히려 처리값을 받아야지.'


딸깍!!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뭐지? 지금의 나는 이미 썩어 문드러진 시체라고 말하고 싶은거야?


물론 이 영상이 거짓일 가능성도 있고 너가 진짜 인간이라고 믿는다면 난 딱히 반박하지 않을거야.


하지만 너 혼자 그 연구소를 빠져나와 이 선박을 제작하고 운전 할수 있는 이유는 설명해 주었으면해. 내가 바르그에게 듣기로 그 연구소에는 나름 방비가 되어있는데다 이곳도 배를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


브리지스!! 감히 여제님이 자네가 처리한 괴물(bt)이라고 생각하는것이냐!! 내 사정상 너와 친분이 있더라도 그 이상의 언행은 용납하지 못한..


너야말로 지랄하지마!! 아니 일부러 연기하는거지?! 니 머리로도 델타가 저 여자를 제대로 돌봐주지 않을거라는걸 잘 알고 있을텐데!!


장화!! 감히 여제님 앞에서 무슨 망말을 하는것이냐!!


장화 생각보다 많이 건방져졌구나. 아무래도 사령관 꼬맹이를 처리하기전에 너부터 교육해야겠네.


닥쳐!! 넌 그 검은 것(bt)들이랑 똑같이 지옥에 가야하는데 아직도 지랄하는 주제에!!


뭐?


왜? 내가 저 똘마니처럼 굽신거리지 않아서 신기해? 그야 니년 머리에 느껴져야할 뇌파는 없고 이 함선 아래에 수십..아니 수백명의 뇌파가 느껴지거든!! 니가 bt나 안드로이드이면 몰라도 절대로 인간은 아니야!!


야, 좀 살살 말해라. 여제님 멘탈나가시면 니가 책임질거야?


저..장화말대로 여제님에게 뇌파가 느껴지지는 않지만 저희를 기억하시고 멸망전때처럼 행동하시는걸 보면 어떻게든 눈을 뜨신거 같은데 혹시 무슨 일을 격으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설마 나에게 말대꾸를 할정도로 건방져졌구나. 지금 당장 사령관이라 불리는 꼬맹이의 목을 쳐도 모자랄 판에 나에게 말을 걸다니. 


그야 저들도 당신을 섬기는 것보다 하람이님이랑 같이 지내는게 훨씬 좋은걸 아는데 굳이 당신 밑으로 들어가야할 이유가 없죠.


로크..니놈이 앙헬 말고 다른이를 섬기다니..솔직히 이건 의외군. 


그야 전 하람이님의 진심이 담긴 요청과 나름 납득할만한 거래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마리아 리오보로스. 당신의 남편분이 앙헬공에게 살해당한건 유감입니다만. 당신 또한 앙헬공과 똑같습니다.


블랙 리버의 유일한 순수혈통과 앙헬공의 복수라는 명분으로 앙헬공을 반대하는 인원들이 당신에게 협력했지만 당신은 그들의 재산과 목숨을 빼앗아버렸죠.


그래 앙헬이 남편과 내 가족들을 죽이는동안 그들은 아무것도 안했지. 그래서 그 대가를 치룬게 잘못이니?


당신 입장으로 보면 그것도 복수의 단계중 하나고 나름의 만족을 느끼셨겠지만 많은 이들이 당신에게 협력하는것보다 다른 기업..심지어 앙헬공에게 붙는 결과로 이어졌죠.


결국 극 소수를 제외하고 당신을 따르는 이들이 없어 저들을(엠프레시스 하운드)통해 무차별적인 공포와 폭력을 보여주었지만 인식만 안좋아질뿐 아무런 이익이 없었죠.


아니 하나있군요. '아무리 어리석어도 마리아 리오보로스와 손을 잡으면 안된다.'라는 교훈을 주셨네요. 이익이 많든 적든 오직 당신만 가져가려고 하는데다 비밀을 지키기 위한다는 이유로 상대가 누구든 결국 살해하지않습니까?


네 이놈!! 감히 여제님에게..


괜찮다, 틀린 말은 아니니까. 게다가 로크 기종을 하나 더 있으면 운용하기 편하지 않겠니? 물론 생각보다 시끄러우니 음향기능은 없애버려야겠지만.


뭔 개소립니까? 당신이 무슨 방법으로 제 형제를 살려 당신의 명을 따른건지는 몰라도 저..아니 오르카은 당신을 따르지 않습니다.


넌 블랙 리버 회장의 호위기로 태어났지. 앙헬은 죽었고 블랙 리버의 남아있는 혈통은 나 밖에 없는데 누굴 따른다는 소리니?


죄송하지만 그딴 이유로 당신을 섬길 이유는 없습니다. 혹시 제 공격이 실감나지 않아서 그렇습니까? 


무적의 용, 들리십니까?(무전을 키며)


잘 들리오. 마리아 리오보로스 소인의 예상보다 오만하군. 


그래, 너의 주인인..


닥치시오!! 당신의 행적에 대해서는 나도 잘 아니까.


앙헬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익외에는 관심없으며 자신의 권리(복수)를 위해 무고한 이들까지 살해하는것도 모자라 지금 주군을 살해해 오르카의 자리를 탐하려는자를 살려두지 않을것이오.


지금 인간인 내말을 거역하겠다는..


전함대 마리아 리오보로스가 탑승한 함선을 겨누어라!!


지이잉~~


감히 바이오로이드가 인간을 죽인다고 지껄여? 로크 저 함대를 당장..


멜리테 보고하시오. 


여기는 멜리테. 3분전 로크라 불리는 ags를 격퇴했다!!


후우..생각보다 빠르고 위험해서 큰일날 뻔했는데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괜찮아, 전에 한번 쓰려트려서 나름 경험이 있거든.


근데 철충에 감염된걸 고쳐썼더라도 앙헬 무덤은 완전히 무너져 땅속에 있었을텐데 어떻게 가지고 왔지?


쓸모없는것, 기껏 고쳐놨더니 제 할일도 못한채 부서지다니.


당연하죠, 이미 망가진 제 형제를 수리 방법도 모른채 어거지로 수리했으니 재대로 작동할리가 없죠.


<오르카 메인 브릿지>

여러분, 들리시나요?


네, 주군. 언제든 명을 내리시면 포격 가능합니다./이제 마지막이로군요. 여러분 떠날 준비하시죠.


너로구나..내가 가져야할걸 빼앗은 놈..


<오르카 메인 브릿지>

리오보로스씨, 저는 당신과 싸울 생각이 없습니다. 어떻게 델타의 연구소에 탈출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알수없지만 협조를 해주시..


 

협조? 감히 니놈이 주인이라 나에게 명령하는거야?! 


그래 원하는걸 물어보니 말해주지!! 난 니가 가진 내 권리를 내놔!! 그리고 내 권리를 빼았은 너의 처벌을 원해!! 


블랙리버의 재산을 빼앗은 너의 사지를 마디 단위로 산채로 자른뒤 아직도 널 따르는 이들을 산채로 오리진 더스트를 뽑혀 죽어가는걸 지켜보게한뒤 산채로 짐승들의 먹이로 내버려둬야 정당하겠지.


여제님?!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너무 흥분한것 같습니다. 그렇게까지 말하지 않으셔도../야!! 하람이!! 저렇게 나오는데 들을 가치도 없어!!  계속 저딴 개소릴 들을..


탕!!


 

총소리? 장화 너../나 아냐, 내가 죽일거면 형체도 안남기게 폭사시키지 굳이 총을 쏴?


..아무리 선을 넘었지만 아무말 없이 쏘시는건..


 

팬텀? 그리고 너../..페하?

 


그래, 명령없이 사격하는건 명령위반인거 알아. 하지만 애를 죽이고 가진걸 빼앗을 상대의 말을 들어야할 이유는 없지.


네...이놈...감히..


그리고 바르그, 샘..아니 여기있는 모두 다 알고 있잖아. 저 여자가 진짜 인간으로 부활한게 아니라는걸 말이야.




투..투둑..투둑.. 으으으윽..


 

뭐야? 여제님? 혹시 살아있는거에요?/여제님?! 무사하신겁니까?





감히..감히... 날..


 

여제님? / 뭐야? 왜 살아있어? 근데 눈에 나오는건 뭐야?!


투둑..투두둑..


감히.. 나에게.. 그딴 걸..


 

저건..설마../(Bt용 탄환을 장전하며)니가 생각하는거 맞을거야. 로크!! 어서 애들을 데리고 탈출해!! 


 

..이미 늦었군./여러분 어서 타시죠. 아무래도 무슨일이 일어날거 같군요.


투둑..투투투둑... 쨍그랑!!


여제님!! 고정하시옵서소!! 제발 부탁이옵니다!! 더 이상은..


명령...죽여!! 당장.. 목.. 잘라!! 저들의 사지...갈라..나에게 바쳐어!!


야!! 가만히 있지말고 어서 와!! /냅둬, 어차피 인간이 아닌데도 섬기는데 죽어서도 섬기겠다잖아.


하아..너희들 먼저 가.(바르그에게 달려가며) 


 

브리지스씨?! 지금 뭘../야!! 너 어디가!!?


샘!! 제발 도와다오!! 이게 대체..여제님은 어떻게 된것이냐?!/바르그!! 지금 당장 피해!! 어서!!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쿠르릉!!!



어..애들아? 오늘 폭풍이 온다고 했었나? 사령관? 내말 들려? 뭐야 또 무전이 안돼??


이건..설마..


제길..어서 가!! 절대 폭풍에 휘말리면 안돼!! 바르그!! 어서 뭐라도 잡아!! 


네?! 그게 무슨..


휘이잉~~


우왔?! 몸이..


탁!!


후우..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홀로그램씨? 왜 아래를 보시는 겁니까?


............


 

.....여제님? 이제 괜찮으십니까?


바르그,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그러니까 어ㅅ..


죽어어어어어어어어어!!



쿠릉릉 쾅!!!! 쾅!!!


 

우와와아아와?!/..하아..오랜만에 오는군.


우르르르..콰아아아아앙!!



콜록..콜록..뭔 폭풍이..다들 괜찮아?


미친년 죽을거면 곱게 죽을것이지. 그보다 그 인간은 어디갔어? 


아무래도 폭풍을 피해 함선 안으로 들어간거 같습니다만 여제도 보이지 않습..


쿵..쿵..


어라? 갑판 밑에서 무슨 소리가..


움직이지마. 저들이 들을거야.


네? 그게 무슨..


쿵..쿵...쿵..쿵..!!


그렇고 보니 함선 아래에 수많은 뇌파가 느껴졌죠. 만약 저것들이 철충이면..


......


아니, 차라리 철충이 나을지도 모르지. (총을 장전하며)


야, 이 뇌파면 철충이 아니면 뭐겠..


쾅!!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드디어 나왔..







쿠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


 

....뭐야 이거?/이 뇌파..설마....아냐 그럴리가..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