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먼저 알아둬야 할 배경상식

저때 뭔 일이 있었기에 태웅PD가 사과문을 작성했는가?
글 작성일인 6월 10일은 라오 2.0 업데이트인 5월 8일 이후 한 달이 지난 시점임
이게 왜 중요하냐? 지금도 비슷하지만 도저히 게임이라 부르긴 힘들고 버그 덩어리 일러 후원 앱이었던 라오 1.0은 모든걸 2.0을 쉴드로 버티고 있었음
발렌 이벤 스토리가 마음에 안 들지만 그래도 2.0 업뎃 때문에 바쁜거겠지(스택1)
라투디 퀄이 씹창이지만 그래도 2.0 업뎃 준비로 어쩔수 없었겠지(스택2)
밸런스 패치는 몇달째 감감 무소식이지만 2.0 업뎃 준비하느라 그런거겠지(스택3)
발렌 이후 몇달째 이벤은 복각이벤뿐이지만 2.0 업뎃 이후엔 신규 이벤도 내주겠지(스택4)
등등 셀수 없이 많은 크고작은 불만들이 2.0 업뎃 이후를 기대해보자며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은채 잠겨있는 상태였음

그런데 짜잔

아니나 다를까 2.0 업뎃 당일엔 4대명검을 모두 꺼내들었고 모든 사태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업적 버그"가 터지게 된다
간단히 요약하면 서버 트래픽 초과로 인해 업적이 초기화 되는 현상 -> 업적을 받으면 참치 수령이 가능 -> 재접하면 다시 업적이 초기화 -> 참치 무한 증식
이게 터진건 임시점검 이후 새벽2시에 단 20분동안 발생한 현상으로 해당 현상이 발생한건 약 5000명, 그래서 맛조이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전수조사"카드를 꺼내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3주간의 없뎃으로 이어지게 됨
왜냐면 저 업적버그가 긴급점검 후에도 다시 터지게 되면서 관련된 사령관 수는 수배로 불어났고 결국 스마조는 이 모든걸 바로잡는데 8월 후반까지 야근해가며 인력을 낭비하게 된다

무튼 그래서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발렌타인이 진행된 2~4월초 이후 복각 이벤으로 리오보로스가 4월~2.0 업뎃 이전까지 진행됐고 2.0 업데이트인 5월 8일 이후 6월 5일 수복이벤트가 시작되기 전까지 라오는 유례없는 한달간의 없벤기간을 겪게 됨

작년 4월에 6지역이 출시된 이후 라오는 1년간 오직 이벤트만으로 업데이트를 계속해왔는데 이벤트와 이벤트 사이 간격은 항상 2주를 유지했었음
그러다 지고복각-발렌이벤 사이엔 단 1주의 휴식기도 없이 연타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피로도가 높다는 의견도 나오긴 했는데 없벤기간에 비하면 이건 정말 사치스러운 말이 아닐 수 없음

요즘 념글보면 간간히 2.0 유입들이 장비분해연구까지 마치고 고인물로 넘어왔던데

정말 이 말을 안 할 수가 없다
왜냐면 2.0 이후 5월 8일~수복이벤이 진행되기 전인 6월 5일까지는 유입에게 있어 폐사구간 그 자체였거든
지금이야 7-8 못 깨서 무용 못 얻겠다하면 고인물들이 지원제대로 뉴들박해주지만 저땐 지원제대 버그도 있어서 지원제대가 안 불러와졌던가? 아니면 지원제대로 깨면 클리어 보상이 안나왔던가 그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자력으로 7-8까지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했고 그걸 심지어 이벤트도 없어서 교환소에서 초록칩 주고 모듈 바꿔서 강화 상한 올리고 스텟을 찍어야 하니 저때 뉴비들은 연구 진행을 위한 초록칩과 강화를 위한 초록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음
결과는? 당연히 둘 다 진행이 느리게 되며 못 해먹겠다고 폐사하는 뉴비들도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 한달만에 나온 "이벤트"가 바로 수복자재 이벤이란걸 알아야 됨

이벤트라고 하지만 따로 이벤트 스테이지가 열리는 형식이 아닌 메인 스테이지를 돌면 수복 자재가 드랍되고 그거로 이벤 교환소에서 각종 아이템을 교환하는 구조임

결국 고인물들이 할거라고는 이전과 똑같은 312거지런이나 도는거였고 뉴비들에게는 모듈확장을 좀 숨통 트이게 해 줄 기회였지
그런데 실제로 이벤 교환소를 까봤더니

"낮은 교환비"<<<<<실제로 한 말
수복 자재가 312 한 판 돌면 12개였나 15개가 떨어졌던거로 기억하는데 ss 모듈 하나를 교환하려면 수복자재 200개가 필요했음
582 한 판을 돌면 30개쯤 떨어졌나? 그래서 어디를 돌든 최소 7판, 1-1을 기준으로는 200판을 돌려야 겨우 ss모듈 단 "하나"를 교환할 수 있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피 기준으로 300까지 상한확장하려면 ss급 모듈이 75개인가 필요할텐데 라오 한 스쿼드 전체 전투원을 상한 확장해주려면 어우 ㅅㅂ 계산하지도 말자

아무튼 한달간의 없뎃과 없벤 이후에 나온 이벤트랍시고 이벤트 스테이지와 스토리 아무것도 없이 걍 메인이나 돌아라 메인 돌면 추가로 획득되는 재화로 교한소에서 아이템 바꿔먹게 해줄게
라는 진짜 이벤이라 부르기도 뭐하고 뉴비들 숨만 붙여놓겠단 교환소였는데 그마저도 제 기능을 못하니 진짜 역대급으로 불탔다

그래서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나왔던 말 중 하나가 2.0 업데이트 당시에 나온 기사에 복규동 PD는 이사로 승진하고 신규 PD가 2월인지 1월부터 합류했다는 내용이 있었음
그 PD가 NC출신이었단게 밝혀지고 발렌 이벤때도 문제가 됐던것 중 하나가 이벤 교환비가 창렬이란거였는데 그와 맞물리며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신규 PD가 3N계열 출신이라 라오도 창렬로 만들고있다는거였음

워낙 민심이 흉흉했기에 이 말도 안되는 추측은 곧 라오갤 전체로 번졌고 태웅 PD는 나와서 사과하라는 여론이 대다수였음
그래서 나온게 저 밤 11시에 올라온 사과문

사과문 초반에 과거의 재화 밸런스는 바로 그 발렌 이벤의 교환비를 말하는 거고 이번 일에만 국한된게 아니라는건 수복자재 뿐 아니라 2.0 이후의 없뎃, 없벤과 참치버그 등을 모두 포함해서 불탔단걸 말함

3번의 로비 애니메이션 퀄리티는 바바리아나를 말하는건데 수복자재 직전인 5월 29일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었던 바바리아나 라투디에 팔 관절이 매우 어색하게 보이는데도 그걸 그대로 스킨 소개 영상으로 올리면서 참치 더 받는데 오히려 퀄 내려갔다는 거로 불탔던걸 말함
사실 구글판이라 라투디 특수효과랑 젖이 안보이다보니 자연스레 눈길이 부자연스러운 팔로 갈 수밖에 없었다고 본다 현재는 원스판으로 영상이 수정돼서 원본 라투디 영상은 라오갤이 터진 현재 찾긴 어려울거임

아무튼 저것들을 해결하겠다고 했고 6월 이후 지금까지의 업데이트에서 라오 고질병인 다양한 버그를 제외하고는 모두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보여짐
라오에서 버그를 빼면 뭐가 남나요?

그리고 업데이트 예정인 컨텐츠들로
기지
여름 이벤트(요정 마을의 아리아)

라투디 퀄리티
라투디 ON/OFF
8지역
챌린지 스테이지(외부 통신요청)
분대 보너스(???)
로비 캐릭터 표정 변경(다중부관)

을 언급했는데 저 중 기지는 2차 업데이트까지 봐야할거같고 현재는 1차 업데이트만 된 상태

이벤트는 여름이벤 끝나고 가을이벤(흐린기억)까지 진행됨 이후 할로윈 복각 및 신규 겨울 이벤 진행 예정


라투디 퀄은 바바리아나 이후론 불탄적 없었던거같다 오히려 호평이 많았지


라투디 ON/OFF는 아직이긴 한데 개발 계획이 없는건 아님

8지역 업뎃 됨

챌린지 스테이지도 현재 2개가 열려있고 첨에 2개로 시작해서 현재는 하나가 더 오픈되어 3개인데 앞으로도 추가될 예정

분대 보너스는 정확히 뭘 말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부대별 시너지를 말하는거라면 최근의 밸런스 패치는 모두 각각의 부대를 중심으로 이뤄졌음
발키리 쓰승급은 발할라 부대 밸패와 함께
그 후 쓰승급 나온 켈베도 담주에 시티가드 전원 밸패
스파르탄 전원 승급
등을 말하는거라면 현재진행형이라 볼 수 있고 그게 아니라 새로운 기능을 말하는거라면 글쎄 뭔지 상상이 잘 안 됨 저 사과문 첨 나왔을때도 추측만 가득했고 결국 저 정체가 뭔지는 밝혀진게 없는거로 앎

마지막으로 로비 표정변경은 다중부관 업데이트가 나오며 이뤄짐


결국 2.0 이후 다사다난했지만 이정도면 한 말은 지킨다 거짓말은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철학 하나는 진짜 믿을만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