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오리진 더스트..결과론적으로 말하면 인류가 사용하면 안되는 물질이지.


물론 술,담배와 마약이랑 다르게 중독성이 없고 신체능력 증가, 노화 방지및 그로인한 기대 수명증가랑 뇌세포의..이건 기억이 안나네. 어쨌든 투여 효과가 좋다고 홍보했지만 나중에 방사능 맞은것 마냥 몸이 망가지는 결과로 이어지는데다 몇몇은 몸이 작살나는 와중에도 계속 투여하다 가버렸으니 술, 담배와 마약이랑 똑같네. 


     

그래서 우리 같은 바이오로이드가 탄생하는 계기중 하나지. 하지만 초기에 치료할 수 있을뿐더러 저렇게까지 변형되지 않아. 저건..인간을 괴물로 만든거잖아.


괴물..그래 너말대로 그들은 저 사람을 괴수 배역으로 만들 생각이었던같네.


배역? 마치 저 인간이 연기자였다고 말하는거 같군요. 


후우...내가 인간이었을때 배우라고 말했었나?


배우? 그게 저거랑 무슨 관계있어?


그야 멸망전 덴세츠랑 비스마르크 같은 기획사에서 지원자를 뽑아 이렇게 만들었으니까.


잠깐만?! 덴세츠랑 비스마르크가 인간을 저렇게 만들었다고?! 적어도 덴세츠의 회장 요시마츠가 바이오로이드가 아닌 인간을 이용한 크리쳐물을 기획했다는..


아까 덴세츠랑 비스마르크 같은 기획사라고 말했잖아. 물론 그 두 회사에서 공고문을 보낸적도 있었지만.


아니다 적어도 두 회사 공고문은 선택적 사형선고문이라고 해야지. 리얼리티를 위해 배역상 죽음이 진짜 죽음이었으니까.


하지만 덴세츠랑 비스마르크에서 인간이 나오는 작품은 세간에 나오지 않았는데? 게다가 촬영중 사고로 사망했다면..


기록이 남거나 높으신 분들 귀에 들어갔을거라고? 안타갑게도 세상에는 바이오로이드가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것보다 인간쪽을 선호하는 부류도 있더라고.


그럼 기업의 높으신 자들 몰래 자기들끼리 촬영및 판매했다는 건가? 


그렇겠지. 각 기업 회장이 진짜로 무서우면 다른 기업에게 정보를 팔거나 미약하더라도 그들을 상징하거나 상대로 테러를 일으키겠어? 


기업 자금을 빼돌려 괴물을 만들다라..웬만한 정신머리는 아닌것 같네. 게다가 함선의 나타난 규모를 보더라도 최소한 저걸 만든 연구진에 관리 감독할 인원들이 필요할텐데 지금까지 세상에 안들어난게 대단하네.


추측이지만 회장 측근들에게 뇌물을 주어 무마할 가능성이 있군. 그런자들은 각하와 달리 물질적인 요소를 매우 좋아했으니.


그래도 이런게 있다는걸 용쾌도 알았네? 혹시 널 만든 과학자가..


잭 그놈이 남들이 보기에 어리숙하게 행동하더라도 이딴 걸 보면 완전히 파괴하거나 세상에 알려버리지 이딴 짓거리에 참여안해.


말 끊지말고 끝까지 들어. 내말은 너는 이런게 있다는걸 어떻게 알았다는 거야? 그리고 함선에서 말하는걸 보니까 마치 아직까지도 저것들에게 이성이 남아있다는 듯이 말하는거 같던데?


......







'..역시..형님이시군요..쿨럭!! 아직 살아있는 사람이 있는것도 모잘라 살아서 형님을 다시 만나다니..게다가 여젼히 정정하시..쿨럭!!'


'하하..형님 말대로...돈에 눈돌아가기전에.. 한번..쿨럭!!쿨럭!! 더 고민을 했어야 했는..쿨럭!!'


'으으..ㄴ..내가 이런 말을..실제로..내뱉을 줄은..쿨럭쿨럭!! 몰랐지만..부탁드립니다..'


'절 죽여주십시오. 전 괴물이 아닌 인간으로 눈을 감고 싶습니다.'






..........


응?! 왜그래? 혹시 배터리 나간거야? 


..잠깐 옛날 생각이 나서 얼탄거야. 


어쨋든 하나 확실한건 이 세상에 인간이 사령관이랑 브리지스 부녀뿐만 아니라 가면쓴 노인


이랑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집단이 존재다는거지.


거기에 여제가 누웠던 장치에서(167화 참조)과거 오르카를 공격한 힉스의 목소리에 또 다른 아르망이라.. 방금 당신이 언급한 덴세츠때문인지 추측이라지만 만일 그자가 당신이 말ㅎ..


......


각하?! 아니 승리!! 죄송합니다!! 각하가 오신것도 모르고 계속 지껄이다니!!


아뇨, 저도 마리 소장님 말을 듣고 있었는데요.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저녀석이 아내인 칸보다 하람이를 더 의식하는 거 같단말이지.'/'가끔은 저놈이 스토커보다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말이지. 지금이야 포기한듯이 보이지만 만약 도련님이 태어나시면..'

 

브리지스 당신도 같이 왔네. 혹시 당신 누이가 당신들을 데려온 그 남자에 대해 알려준게 있어?


미안하지만 그녀도 내가 알고있는것 밖에 몰라. 그저 철충을 소멸시키기 원하는(141화 참조) 귀환자이면서 내가 있던곳 보다 한세기 늦게 태어난 평행세계의 동일인물이란 것뿐.


동일인물? 자네가 있던곳에 저런 인간이 있었나?


클리포드 엉거. 미 특수부대 소속이었고 코소보, 아프가니스탄,이라크에 참전했다 하더군.



물론 여기서도 군인으로 살았다는 보장은 없고 오히려 나보다 재가 이곳의 클리프를 더 잘알겠지.


.......


AL 팬텀? 그렇고 보니 자네도 생존개체였지. 내가 알기로는 멸망전에 보급병으로 근무한걸로 알고있던데 그럼 그자는 자네 교관이나 자네를 설계한 연구원이었나?


아..아닙니다!! 스승님은 저처럼 일하는 근무자였습니다. 제가 보급품을 옮기면 스승님은 물건을 확인및 조사하거나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거기에 경비도 담당하셨지만 그건 종종 있었던 일이라..


아?! 스승님이라 부르는건 제가 철충이 나타나 기지를 떠나기 전까지는 그곳에만 있어 스승님이 지상에 대한것이나 여러 이야기를 해주셔서 제가 멋대로 부른거지 절대 연구진이나 교수같은 직책이 아닙니다!!


누구도 팬텀씨에게 뭐라 하지 않으니까 진정하세요.


흐음..수십년 넘게 살아남은 죽지않은 인간이라..화면을 보았을때 철충에게 감염된 흔적이 없는데도 굳이 우리를 피해 숨어살아간게 이상한데.


그렇게, 그자가 바이오로이드를 싫어하기에는 팬텀의 말이랑 화면에 보인 바이오로이드가 있고 부대를 지휘하는것에 부담스럽다면 사령관처럼 다른이에게 일부 양도해도 될텐데 혹시  예전에 팩스를 만나 호되게 당한적이 있었나? 근데 그렇기에는 브리지스가 벤쿠버에 나타날때 감마가 신기하듯이 보지 않았을텐데 말이지.


여기는 용, 보고할게 있소.


참모총장님!? 벌써 여제가 탄 함선이나 인간분들의 유해를 찾으신건가요?


송구하오나 별의 아이가 전부 가져간듯이 여제가 탄 함선은 커녕 인간이었던 자들의 유해조차 사라졌사옵니다. 


대신 이것만 남아있었습니다.(팬텀에게 건내며)


편지? 헌데 왜 사령관이 아닌 저에게..


바르그가 여제를 만나기 위해 조종한 트리아이나의 잠수정에서 발견되었소. 그리고 그자가 팬텀 자네에게 보낸거로군.


스승님이요?! (편지를 보며)



'오랜만에 보는구나 팬텀. 너도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구나.'


'너가 모습을 보인채 상대방이랑 말하는걸 보았을때 잠시나마 너랑 같은 동형기였나 생각했는데 아직도 날 기억하는것도 모잘라 오히려 너가 먼저 말을 걸다니 정말 놀랍구나.'


'하지만 난 해야할 일이 있어 너에게 갈수 없구나.'


'어쩌면 이것이 우리가 얼굴을 마주하는게 마지막이 될수도 있겠지..'


'하지만 난 어떻게든 해야할 일이 있단다. 내가 죽어야만 끝낼수 있더라도 반드시 해야해.'


'물론 운이 좋게도 살아남더라도 저들(바이오로이드)이 인간에게 격었던 일을 생각하면 난 저들이랑 같이 지내는건 안되겠지..'


'그리고 미안하지만 부탁이 하나 있는데 방금 너가 보았던 추악한 것들은 내가 처리한다고 전해줄수 있겠니?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이 저지른건 인간이 정리하는게 맞겠지.'


'물론 저들이 날 못믿는다는걸 알고있으니 내말이 거짓으로 여겨도 상관없고 오히여 팬텀 너에게 불이익이 온..아니다 어쩌면 너보다 다른이가 먼저 볼 가능성이 있으니 너에게도 이 편지가 전달되길 바란다.'



'이렇게 작성하다보니 너에게 요청하는걸로 보이는군. 몇 십년만에 보는데 하는 말이 이런 부탁이라니..미안하구나.'


'하지만 여기서도 잘 지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이는구나. 멸망전 가###로 정신이 없어 너에게 연락하지 못한게 신경쓰였는데 너가 말하는 중에 미소를 짓는걸 보았으니 분명 좋은 곳이겠지.'


'비록 삶이라는것이 어떻게 흘러갈지 나도 알수는 없지만 앞으로 너의 삶뿐만 아니라 이곳과 너의 새로운 인연들이 모두 살아남아 평안하길 바라며 이글을 마치마.'



스승님... 


아무래도 자신이 오르카에 오는걸 경계하고 있군. 


과거 철충이 습격했을때도 각 고위장교들의 의견 다툼및 기싸움으로 여러 작전및 심지어 민간인 피난조차 방해했었지. 설마 자신이 내부갈등의 시발점이 될까봐 오르카에 합류하길 꺼려한다라.. 평범한 인물은 아닌것 같군.


근데 저 글에서 여제가 탄 함선에 나타난 것들을 만든 곳을 없애러 간다는듯이 작성하는거 같은데 거길 어떻게 아는거야? 게다가 화면에 바이오로이드 한명이 같이 있다지만 그렇다고 둘이서 그런곳을 없앨 수 있나?








<한편..>

마리아나 해구 깊숙한곳에 이런 곳이 있을줄은 몰랐네요.


아멜리씨 말로는 인간이 죽고 화장하지 않으면 bt가 되고 bt를 잡거나 bt가 나타난 자리에 카이랄리움이 나타나는데 그게 만능자원이라 유기물을 빼면 웬만한 요소에 활용된다 하던데..


간단히 말해 사람들을 죽여 자원으로 만들거나 괴물로 만드는 공장이자 그것들을 즐기는 테마파크지. 안그런가?


쿨럭!! 쿨럭!! (피를 토하며)


인간 해체쇼는 기본에 다른 종의 dna랑 오리진 더스트 합성해 레이싱과 콜로세움에.. 시식회? 이건 뭔..


당신들..이렇고도..


아, 당신 머리에서 인간의 뇌파가 나오니 자기가 인간의 명에 의해 억지로 진행하고 있다고 구라치지 마십쇼.


당신이.. 이런다고..저들이 고맙다고 말이라도 해줄거 같아?! 어떻게 찾아왔는지 몰라도..


저..죄송하지만 이곳의 보안장치와 우리같은건 응답하지 않을거에요..


 

뭐?! 너따위가 이곳을..


(해킹당한 시스템을 보며)마..말도 안돼. 이곳을 장악할려면 최소한 일곱 늙은 놈들의 고깃덩어리가..설마?!


죄송하지만 저는 아무리 명령일지라도 당신처럼 다른이들을 상대로 이딴 짓을 즐기지는 않아요. 


아..아니야. ㄴ..내가 알기로 너..너를가진 병신 앞잡이는 저렇게 멀쩡하지..  


타앙!!


.........(총을 장전하며)


저..혹시 저희 때문에 그런거라면 괜찮습니다. 멸망전 뒷담화로 많이 들었는데 저런건 기분 나쁘는 축에도 안낍니다.


사람과 바이오로이드들을 자기 기분이 내키는대로 무참히 살해하는것도 모잘라 그들을 미식이라고 지껄이며 먹은 놈이야. 그런놈이 살기 위해 자신의 뇌를 바이오로이드에 넣고 힉스와 여제에게 허리를 숙여 그들의 남은걸 소유했지. 만일 오르카가 저자를 데리고가면 좋은일 없어. 


......


베타, 혹시 저들을 원래대로 돌려놓고 싶은거라면..


이곳을 장악하기전에 기록를 보았어요. 아르망의 육체를 차지한 인간이 이곳의 잠들어 있는 인간과 바이오로이드들의 전두엽을 제거했어요. 마치 델타가 마리오네트를 만든것처럼 이곳을 장악하기 위해서겠죠.


그래도 저희들처럼 원래대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 그분들이라면..


....그래 내가 확인해보지.


네?! 정말요?? 하지만..


어차피 이곳을 없애기전에 바이러스나 오염된 물질같은 위험요소가 있는지 확인해야하니까 살펴보는 와중에 살아있을 자들도 확인해볼께.


네, 그럼 저도 도우면 더 빨리..


이제 슬슬 회의시간 아닌가요? 이번에도 늦으면 곤란합니다만.


괜..괜찮아요. 다른 분들도 늦은 경우가 있는데 저도 1분 정도는..


세퍼드 말이 맞아. 저들은 널 주시하고 있으니 어서 가는게 좋겠구나. 내가 카라카스까지 데려다주마.


네에..


섭섭해 하지 마십쇼. 저희도 놀지 않고 일하는..


존댓말 하지 마세요 언니. 존댓말 듣는다고 기분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기분이 이상하거든요.


너무하시군요. 저는 베타님을 보좌하기 위해 열심히하는데 매몰아치시다니..


...


그래 그래. 잘 다녀와. 이번에는 말 더듬지 말고 또박또박말해.


곧 돌아올테니 잠시만 기다리거라./...


타앗!!


...이제야 갔네.


 베타 성격상 저런 괴물들도 인간이라고 배려해주는건 이해하지만 멸망전 대다수는 감사하긴 커녕 지랄하는데 말이지.


그래도 저런놈을 보필하기 위해 남겨둔 유전자 씨앗은 있겠지. 아저씨가 오면 바로 날려버려야하니까 어서 찾아보자.





<같은 시간>

.........


.......(화면을 보며)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인간..인간이야..회장님을 살리기 위한 재료가 이렇게 나타날 줄이야. 게다가 나름 신체도 탄탄하고 머리랑 수염도 적당하니 저놈의 육체를 이용해 회장님을 살리면 전보다 훨~~씬 젊어지실거야!!


테일러. 난 이번 회의에 빠진다고 전해. 


네, 사유는 뭐라고 알릴까요?


대충 아무거나 지껄여.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끝날때까지 듣고 있어. 만에하나 약점이라도 보이면 알지?


알겠습니다. 


그럼 내가 올때까지 관리하고 있어. 그리고..


저놈들 오르카라고 했지. 잘됐어, 회장님을 위한 실험 재료와 특별 성처리 도구를 회장님에게 진상하면 회장님은 저딴년들보다 나를 더!! 더!! 칭찬하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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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처음(프롤로그)에 생각한 덴세츠(+비스마르크)에 관한건 작성하기 어려워 이렇게 정리해야할거 같네요.

*당연히 11지역 보스는 델타입니다만 생사는 고민되네요.(웬지 살리는게 더 고통스러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