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5788650 1부

https://arca.live/b/lastorigin/49559852 전편


저기 루주. 아무리 그래도 적의 수장중 한명이 본진에 쳐들어왔는데 너무 느긋한거 아냐?


클로버. 적대적 관계라고 무조건 싸워야한다는 법은 아니에요. 게다가 방금 감마가 페하가 만들어주시는 식사를 위해 델타의 식량창고를 약탈(?)해 추후의 상대해야할 델타에게 미약하게나마 피해를 입히고 팩스간의 내분의 시발점이 될수 있으니 저희야 나쁠거 없죠.


하지만 이곳의 약점을 저놈이 알아갈 수 있는데다 몇몇 애들이(특히 마리) 우발적으로 행동할 수 있지. 그 휘하에 있는 애들이 고생하는건 덤이고


걱정마세요. 오늘도 감마는 싸울 의향이 없을뿐더러 감마가 떠나면 다시 보안을 수정할테니 한번 간 루트로는 다시 가지 못할겁니다. 그리고 마리 소장께서는 설날을 기념해 스틸라인 대부분을 이끌고 이천리행군을 하러 나가 설날동안 감마를 만날일은 없을겁니다.


....그래 너희들은 나보다 똑똑하니 경우의 수를 대비했겠지만 그래도 불안한건 어쩔수 없군.


맞아, 히어로로 활동했을때도 괴인이 우리 집에 놀러온적은 없었단 말이야. 


그건 그렇고 너희가 여기에 올줄은 몰랐는데. 아르망 너가 배역상 추기경이라지만..


 

그저 클로버의 친구로서 놀러온거이니 걱정마십시오./오히려 내가 놀랐다고.


<현재 위치>


우리야 배역상 이런 장소에 오는게 익숙하지만 아저씨도 신사에 방문할줄이야.


혹시 아저씨도 올해 운세보러 온거야? 들어보니까 이곳에서 썸..


딱콩!


...


클로버, 타인의 사생활에 너무 간섭하면 안되죠. 


됐어, 평소랑 다르게 포터로 오는게 아니니 수상하게 볼수 있지.


그렇게는 안봤는데..그럼 뭐 때문에 온거야?


크흠..죄송하지만 다른분들도 계시니 목소리를 낮춰주시겠..


브리지스??? 자네가 왜??


상대에게 존대하는 말투만 빼면 평소랑 다르지 않네. 


'저자는 분명 괴물(bt)이 되었던 여제를 섬기는..'


너가 왜.. 그보다 루이즈는 어디에 두고 여길 찾아온 것이냐? 


걱정마, 루는 드라코가 잠시 맡아주어서 온거야. 그리고 돌아갈때 다시 맡을거고.


그..그런거냐? 그래도 왜 혼자서 찾아온것이냐?


아무래도 이곳도 공공장소이니 루 때문에 시끄러우면 곤란하잖아. 그래도 이렇게 사람이 별로 없다면 루도 데려올걸 그랬나?


걱정말거라. 그런 이유로 신사에 쫒겨날 일은 없으니라.


그래? 그럼 다음에 올때는 데려와도 되겠군.


안녕, 무녀님. 올해 운세를  보러왔는데 어디로 가면돼?


운세라면 나를 따라오거라. 참고로 복채는 2참치캔이며 없다면 유부초밥..그것마저 없다면 유부라도..


그정도는 챙겼으니까 걱정마. 그럼..


저희 둘은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브리지스씨.


어..그래. 


 

저..혹시 아저씨가 여기 온 이유ㄱ../네, 클로버 생각대로니 조용히 하세요.


(둘이 이동하는걸 보며)생각보다 다른사람들이 이곳을 돌아다니는군. 


괜찮다. 아무리 많은 인원이 이곳을 찾아오더라두 신사 내부에 깊숙히 들어오는 이는 나같은 무ㄴ..아니 관리자가 아닌 이상 접근 금지다.


그래? 그래도 너랑 히루메? 둘만 여기를 관리하는건 아니잖아. 정말로..


이미 죽은 사람의 명패를 이곳에 나둔이유로 괴롭히지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브리지스씨.


.....


어라? 표정이 왜 그렇시죠? 저도 바르그처럼 무녀이고 먼저 근무했습니다만.


아니 이건 전혀 생각하지 않아서 말이지. 너가 종교직을 맡을줄이야..


뭐 직업상 편견이 생기는건 이해하지만 굳이 바르그를 괴롭힐 이유나 이득이 없는데 말이죠.


그리고 여제의 유해(카이랄리움)와 위패를 사령관님 방에 놔두는것보다 이곳에 나두는것이 훨씬 좋죠. 아무리 사령관님에게 망언을 했어도 이미 죽은이를 계속 욕하는것보다 나름대로 존중해주는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이지만 몇몇 다른분께서 여제와 관련된것들이 사령관님 방에 있다는걸 알면..


그래서 여제님의 유해(카이랄리움)와 위패를 이 신사에 놓는 대가로 이곳에 일하지 않느냐.


일당이랑 식사도 포함된다는것도 말해야죠. 게다가 굳이 당직도 맡으실 필요가 없는데도 억지로 밤을 셀 필요는 없습니다만?


안타갑게도 여제님의 유해를 노리는자가 있어 만에하나 한눈 판 사이에..


 

정비반에게 설명했고 이것보다 더 많은량의 카이랄리움을 공급했으니까 여제의 카이랄리움을 원하지 않을거야./....'왜 신사에 지원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게..'


그런가. 하지만 그렇다고 맡은 일을 그만둘수는 없는법. 


그럼 자발적 당직은 서지말아요. 누군가 저희가 당신에게 강제로 시킨거라고 생각하면 당신이 해명할거에요?


강제적? 무슨 소리냐?? 난 삼년상으로써 여제님을 보필하는거다만??


 

.....브리지스씨./그래, 돌아갈때 저놈도 같이 데리고 갈께.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는것이냐?!!


안녕하세요, 혹시 하치코가 도와줄게 있나요?


응? 혹시 너무 시끄러워서..근데 뭘 들고 있는거야?


이건 야마자케..다른말로 감주라고도 불러요. 남은게 있어 따로 보관할려고 했는데 혹시 한잔 드실래요?


아니..난 술은 좀..


괜찮아요. 이름만 술이지 전혀 취하지 않아요.(기본적으로 알콜 도수가 1%다.) 봐요.(야마자케를 마시며)


짠~ 하치코는 술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데 안마신거랑 똑같잖아요. 그리고 일반적인 술이랑 다르게 달아서 맛있어요.


뭐..이곳(라스트 오리진)의 작물이 내가 있던 곳(데스스트랜딩)보다는 맛있는게 사실이지만..


안심하세요. 특별히 한잔 마시는건 무료로 해드릴께요~


'저거 파는거였어?!' 바르그 넌 내가 취한걸 봤잖아. 말려야하는거 아니야?(162화 참조)


술을 멀리하는건 좋은 자세다만 상대의 성의를 너무 거절하는것도 좋지않다. 그리고 자네가 도망친것만 빼면 안취한거나 다름없으니 너무 자책하지않아도 된다.


.....


괜찮아요, 마시기 싫어하시는데 억지로 권하는것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주인님도 안드시고 브리지스씨도 안드시면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알았어,  저정도 컵 정도이고 취하지 않고 만약 취하면 너희가 미리 제압하면 되니까..


정말로요?! 아직 따뜻하니까 마시기 좋을거에요~ 자~ 쭉~욱 들이키세요~~


(하치코가 건내준 잔을 마시며)'음...확실히 술이라기보다는 달달한 쌀음료를 마시는거 같네. 내가 너무 과민반응 한건 같기도?'




<잠시후..>

  

................/그래서 저렇게 된거라고?!/아저씨 생각보다 술이 약하구나.



 

죄송해요, 말하시는거에 비해 잘 드셔서 계속 건내주는바람에../아냐 거절하지 못한 내가 잘못..딸꾹!!


아니 신사에서 주는게 도수가 거의 없는데 어떻게 취하는거야?! 


  

.........../미안하다..잠시 청소하느라 한눈판 사이에..


 

에이~ 취해서 환하게 웃는게 죄는 아니잖아요./넌 수첩에 손떼고 말해.


아?! 하마터면 잊을뻔했네. 자..딸꾹!!(몽구스 애들에게 건내주면서)


뭐야?? 복주머니? 이걸..


엥?!!! 뭐야? 왜 이걸??!!!


참치 교환권?! 이걸 왜 주는거야?!!


들어보니까 이런날에 용돈을 주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말이지.. 게다가 너희도 피곤할텐데 루랑 놀아주는데 뭐라도 주는게..


아뇨!! 그런걸 바라고 루이즈를 돌보는게 아니니까..


괜찮아, 내가 신경쓰여서 주는거니까. 물론 받기싫다면 어쩔수 없지.


  

'어떻하지..아무리 그래ㄷ..'/고마워 아저씨. 잘 받을께x2


야!! 대놓고 받는게 어딨어?!!


 

왜? 아저씨가 주는건 뇌물로 보일수 있어서 그런거야?/걱정마 엄마가 평소에 주는 용돈보다 많이 적고 엄마한테도 알려주면 되잖아.


뇌물이라니?! 그런게 뜻이 아니라..그리고 아저씨 앞에서 적다고 말하면..


걱정마, 네오딤에게 줄것도 따로 챙겼고 너희에게 준다음에 네오딤에게도 줄거야. 물론 술이 좀 깨야겠지만.


'다행이 기분 나빠하지는 않은거 같은데. 하지만 시라유리에게 보여졌으니 분명..' 


응? 이건 뭐야? (종이 가방을 보며)


아?! 하마터면 잊을뻔했네.(종이 가방에서 무언갈 꺼내며)


<잠시후>


 

초코렛? 같은건가??/그렇고보니 아우로라가 설날 기념으로 판매하는걸 새벽에 본거 같네.


........


확실히 미호는 초코에 관련된걸 매우 좋아하니까. 이번 기회에 미호에게 점수 딸려고 하는거구나?


 

뭔 소리야?! 아저씨 내가 이런걸 받는다고 헤벌래 할줄 알아!!/입꼬리가 올라갔는데?


어..그럴 의도는 없었는데..혹시 싫다면..


됐어, 이미 뜯은거 반품할수 없잖아. 마침 인원도 많으니 적당히 한두 조각 먹고 치우면 되겠네.


'이거 아우로라가 한정판으로 만든거라 보는것도 힘들던데 이렇게 얻을줄이야♡'


  

'좋아한다.'/'미호는 의외로 표정에서 들어난다니까.'/'확실히 미호 용돈을 모아도 구하기 힘든거..어라?'


'근데 아저씨는 어떻게 얻은거지? 아무리 취했더라도 가게에서 난동을 피웠더라면 같이온 바르그나 하치코가 말렸을텐데? 진짜 우연치않게 하나 남은걸 구매한걸까??'


그럼 잘먹을께. 아~~(초코렛?을 하나 찍어 입에 넣으며)





<같은시각, 아우로라 카페>

설마..브리니스씨가 취해서 돌아다니는걸 두눈으로 볼줄이야. 옆에서 부축할정도면 대체 무슨일이 있던걸까?


거기에 왜 양갱을 사서 몽구스로 가는거지? 내가 알기로는 미호가 초코렛을 무척 좋아하는데..설마 양갱을 초코렛으로 착각하는건 아니겠지?


..그래도 양갱을 초코인줄 알고 먹었다고 브리지스씨를 두둘겨 패지는 않겠지? 그래도 미호는 초코를 좋아하니 취해 있는 브리지스씨에게 뭐라 말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