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설명할 부분은 다 설명했음


파프니르가 하카를 띄운 이유

- 하카가 없으면 안된다고 이미 얘기를 들음

- 메인 작전은 철의 탑 붕괴임(소탕이 아님)

- 근데 작전 진행 중에 전선 고착화가 일어남

- 파프니르는 바보가 아님

- 파프니르는 귀중한 것보다 소중한 것을 중요시함


이 시점에서 파프니르가 내릴 수 있는 결단은

사실상 하카 박치기 말곤 없었음


근데 왜 이 부분이 비어보이냐면 이 정보를

싹 다 띄엄띄엄 배치해두고 강조를 안했기 때문임


파프니르가 그 부분을 고민하면서 저 모습을

다 한 번 정리해주는 장면이 있었다면 괜찮았을거임



스털링 파트도 마찬가지 같지만 여긴 좀 다름

여긴 설명은 끝났는데 상상이 필요한 구간임


스털링은 구원 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특이케이스임

왜냐하면 스털링은 하카에 사로잡혀 있었으니까


- 스털링은 하카를 띄워야한다는 사명이 있음

- 스털링은 파프니르에게 큰 은혜를 입었음

- 스털링은 최초의 부하이며 파프니르를 잘 이해함

- 스털링은 '여전히 하카에 매몰되어 있음'


4번째는 어디서 설명되어 있는데 씹덕아

이렇게 말할 수 있겠지만 사실 설명은 다 했음


스털링은 파프니르가 바보 같이 행동하는걸 알고 있음

그래서 평소엔 그 행동이 아무리 도를 넘어도 화를 안냄


근데 스털링이 그런 파프니르에게 크게 분노한게

다름아닌 하카와 관련된 일이었음


스털링은 폭발한 하카의 장례식까지 치뤄줄 정도로

하카에게는 지극 정성인데 그 이유는 회상에 있었음


자신에게 잘 대해주고 꿈을 줬지만 거기에 속박시킨

자신과 함께 해왔던 연구원들의 꿈인 하카


그렇기 때문에 그걸 띄워준 파프니르에게 감사하지만

결국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스털링은 의무에서 못벗어남


그렇기 때문에 스털링은 개인 성향도 있지만

바이오로이드이기 때문에 스털링에 매몰됨


그렇기 때문에 스털링은 자신의 모든 것인

'하카와 파프니르'를 위해 움직였고 최후를 함께하려함


장렬하게 산화하려던 생각과는 다르게

파프니르와 멀린 덕분에 살았고 하카도 생겼지만..


이런 내용을 상상하고 채워넣어야하는데

문젠 이건 소설이 아니라 폰겜이어서

그렇게 상상까지 하려는게 드물다보니 생긴 문제고


요약 - 파프니르는 스토리에서 사이사이 강조를 해야했고 스털링은 정보는 충분한데 전달하는 매개체(폰겜)의 문제


라고 보면 될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