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니 팀 라이너는 원숭이들이다. 


원숭이들이랑 대화 시도하다가 스트레스 받지 말고 시작과 동시에 올차단. 상성이고 뭐고 그런 거 없는 게 팀운임. 아무리 유리한 매치업이어도 니가 안 가준 라인은 터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게임해라. 가끔가다 알아서 이기는 라이너 만나면 가챠 잘 뽑았구나 생각하셈


2.물론 상대팀도 원숭이들이다.


결국 니가 전생에 재그를 출산한 수준으로 심각한 죄를 짓지 않았다면 상대 라이너와 아군 라이너의 수준은 거기서 거기다. 그러므로 저티어에선 상대도 똑같이 병신들이라는 뜻인데, 이 말은 곧 니네 라이너들이 하는 무지성 라인 푸쉬와 쓰로잉을 똑같이 한다는 소리임. 상대가 앞에서 설친다 싶으면 바로 달려가서 예의범절을 가르쳐 주도록 하자. 저티어에서 서렌 빨리 치지 말라는 이유도 여기서 나오는데, 어차피 상대도 병신들이라 아무리 유리해도 이상한데서 잘리고 생각 없이 사이드 달리고 하면서 존나게 잘 던져줌. 니네 팀 돌발행동을 줄이고 상대 팀 돌발행동만 잘 받아먹어도 역전각 나오니까 좀 말렸다고 서렌부터 올리면 안됨


3.롤은 시야 먹는 게임이다.


시야는 존나 존나 중요하다. 시야가 밀리면 내 정글 먹는 것도 도박이고, 시야가 앞서면 잘라먹기나 낚시 등등 선택지가 많아짐. 특히 게임 초반의 시야는 적 정글의 동선을 예측할 때 필요하니 50초에 적 역버프 와드박고 귀환타는 습관을 들이자. 아군 탑미드 데리고 셋이서 가는 걸 추천


4.탑갱은 3번 이상 가지 마라.


존나 중요함.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텔은 너프를 먹었고, 선체도 너프를 먹었고, 내구도 패치까지 겹쳐서 극단적인 바텀 메타가 된 현 상황에서 탑의 영향력은 개병신이다. 아트엔딩 피오라엔딩 같은 상황만 조심하고, 가급적이면 초반 탑갱은 최대 2번 안에서 끊어라. 어차피 칼vs칼이면 1~2갱으로도 충분히 라인 터뜨릴 수 있고, 그런거 아니면 굳이 갱 갈 필요 없음. 그 시간에 바텀을 파는게 좋다.


5.3캠프 바텀갱을 항상 염두에 둬라


어차피 너희 개병신 바텀은 2렙이나 3렙 때 병신같이 싸움을 걸 것이고, 높은 확률로 스펠이 빠지거나 대가리가 깨진다. 그러니 3캠프 바텀갱(아래쪽 진영은 레드 칼부 돌거북, 위쪽 진영은 블루 늑대 두꺼비가 일반적)을 항상 염두에 두고, 여차하면 바로 실행해라. 특히 아래쪽 3렙갱이 잘 먹히고(레드 슬로우+지형상 삼거리 쪽이 강가 일자에 비해 시야 잡기 껄끄러움), 성공만 하면 지던 바텀도 강제로 이기게 만들 수 있다. 바텀이 애미가 없다면 새로 하나 만들어주면 그만이라는 연금술사의 마인드로 3렙 바텀갱 달리면 됨. 탑 늦게 가주면 던지는거 걱정할 필요 없다. 정상적으로 플레이했다면 탑이 3뎃을 박는 것 보다 니 탑갱이 더 빠를 텐데, 그 때 킬도 맥이고 하면서 기분 풀어주면 됨. 만약 니가 시간 낭비를 안 했는데도 탑이 3뎃 이상 박았거나, 1~2뎃인데도 게임을 던진다? 그럼 어차피 못 이기는 판임. 그런 게임은 양학/대리라도 오지 않는 이상 못 이길 판이니 깔끔하게 포기해라


6.정글링 할 때 눈은 미니맵에 고정해라


니들은 벨코즈가 아니라서 정글몹 뚫어져라 쳐다본다고 눈깔딜 안 들어간다. 정글 도는 동안에는 정신적인 여유가 생기는데, 이 때 미니맵에 시선을 고정해서 상대 정글은 어디에 있고 나는 어디로 갈지 생각해라. 당연히 정글링 안 할 때도 특별한 일 없으면 눈은 기본적으로 미니맵


7.싸우기 전에 미니맵 한 번 보고 싸워라


바위게든 한타든 전부 해당됨. 싸우기 전에 미니맵으로 너희 라이너들이 어디에 있는지, 체력과 마나는 어떤지, 합류할 수 있는 상태인지 보고 싸워라. 니가 아무리 개쩌는 교전각을 봤어도 팀이 합류할 수 없는 상황이면 쓰로잉밖에 안 된다. 싸우기 전에 팀 상태 한 번만 체크하고 싸워도 반은 간다


8.너흰 정글러가 아니다. 미연시 플레이어다.


정글러의 랭겜은 미연시다. 항상 라이너들 호감도를 신경 쓰고, 호감도 마이너스 될 것 같으면 적당히 버프나 킬이라도 먹여서 풀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