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인혁당 사건을 말씀하시는거군요. 확실히 그들이 100%무고하다고 볼수는 없겠다만 그들이 월북한 이유를 조금 변론해주자면 당시 시대에 사람들은 월북을 하거나 북한과 접촉하는 것을 그닥 크게 꺼리지는 않았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동백림 사건이 있죠. 아마 제가 생각하기에는 확실하지는 않다만 김배영이나 우동읍 같은 사람도 중정의 고문에 결국 남한 사회에 분노와 회의감을 느끼고 결국 북한을 선택한 것 같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물론 그들이 100%무고하다고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통일혁명당 사건 처럼 정말로 북한의 지령을 받고 내려올수도 있을수 있죠. 하지만 통일혁명당은 정말로 북한과의 연계가 있었다는 실체가 밝혀졌던 반면 인혁당은 피고인들이 진술이 일관된점, 그리고 그들이 북한과 연루되었다는 확실한 점이 없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인혁당 사건은 피해자들이 억울하게 일방적으로 당한 사건이라고 생각을 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