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원이 끝나니까 한 12시 되서였나
끝나고 배가고파서 밖에서 밥이나 먹고 돌아갈까 해서
그냥 걷기 시작했는데 어쩌다 걔를 또 마주쳤다
그렇게 얼마나 길거리에서 이야기 했을까
그러다가 내가 같이 밥이나 먹자고 해서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계속 걸어버렸다
계속 걷다보니까 구 하나를 갈아탔다. 그러면서
자꾸 어디가지 어디가지 하는데 그냥 계속 걸었다.
걸어가면서 어제 이야기도 걔한테 해보고 장난도 치고
걔가 프로모드 알려달라 해서 알려주기도 해보고
그냥 너무 좋았었다
다시 돌아가 쭉 걸어서 동네로 돌아오니 10km를 넘게
같이 걸었었다. 진짜 그냥 너무 좋았다. 걔하고 이야기 하며 걸을 수 있다는게.
동네에서 같이 밥 먹고 카페가서 음료 한잔씩
드니까 시간이 엄청 빨리 갔다.
마지막까지 진짜 미련남게 하는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