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채널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현재까지 총 7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도가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저 사람이 동성애자라 그래', '동성애는 죄악이다' 같은 망언을 뱉어냈습니다.

저희 성소수자 채널도 그 헤이트 스피치를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성소수자 채널의 입장은, "용인 66번 확진자가 퍼뜨리고 다닌 것이지 성소수자들이 코로나를 퍼뜨린 것이 아니다"입니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을 신천지대구교회 집단감염 사태에 비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신천지라는 종교·이익집단은 누가 활동하는지 다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만,

성소수자들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5~10%씩 존재하는 불특정 다수입니다. 그냥 잡고 보니 게이였던 것입니다.

오히려 K 모 일보가 앞장서서 동성애에 대한 혐오감정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분명 우리 채널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성소수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도 잘 하고, 손도 잘 씻고 마스크도 잘 썼을 것입니다.

결국 일부 사람때문에 또 온갖 차별과 음해, 비난에 시달려야만 하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용인 #66 환자가 어디에 살고, 무슨 기업에 다니는지 전혀 궁금하지 않습니다.

어디에 갔느냐를 초점에 두어야지, 단순 동성애자라고 차별,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채널 내에서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블랙수면방 확진자들의 무지한 행동에 대해 비판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명심하십시오, 비판과 비난은 엄연히 다른 행동입니다.


추신 : 2주간 혐오발언 특별주간을 선포하고 강력대응 하겠습니다. 15일 차삭 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채널은 따듯한 잡담공간을 지향합니다. #StayAtHome #NoHateSpeech #LGBT 


@막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