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성애 양성애 차이 아닐까요? 모르겠네....

상대의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과 다양한 성별을 사랑한다는 것 정도의 차이에요

감사 감사 합니다~

Pan- 영어로 범~(범유행전염병 등)에 해당하는 접두사입니다.
poly- 영어로 다중~(폴리 에틸렌, 폴리스티렌 등.)이라는 뜻의 접두사이며 보통 고분자 물질이라는 뜻을 나타내거나 두 가지 이상을 연속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팬섹슈얼은 범성애자이고, 폴리섹슈얼은 다성애자 입니다.

팬섹슈얼은 상대방을 한개의 개인으로서 사랑한다는 의미이고. 이해하기 쉬운 예시를 들자면 [수술 전 트랜스젠더]를 사귀어도 수술 후에 여전히 사랑할 수 있다. 이 명제에 동의한다면 범성애자입니다.

폴리섹슈얼은 상대방의 젠더가 남성 혹은 여성에 속해있지 않더라도 (즉, 데미걸/데미보이 등의 논바이너리이거나 젠더퀴어 혹은 플루이드일 경우)에도 사랑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예시를 들자면 사랑한다고 하는(성적 끌림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사람이 스스로를 젠더퀴어(혹은 그의 일종)으로 정체화 했고 또한 본인에게 커밍아웃을 했음에도(=즉, 스스로 비 이분법적 성별의 소유자라고 밝힌 사람을) 좋아할 수 있다. 이 명제에 동의한다면 다성애자입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사랑하는 상대의 성별을 인식하는지가 결정적인 차이겠네요. 똑같이 무슨 성별이든 상관하지 않는 모양이지만 범성애자는 그냥 성별 다 제끼고 '너'만 보는 거고, 다성애자는 '그 성별인' 너를 보는 거라고 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