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성애자 ( 여성을 좋아하는 ) MTF 희망자에요.

나무위키에서, MTF 수술 문서 읽다가 발견한 후기 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는데.. 이 문단이 너무 가슴아프더라구요... 대부분 비슷하시겠지만, 제가 지금 느끼는거랑 너무 같은 감정이라 감정이입이 되고, 동시에 엄청 고통스럽고 힘든 수술을 극복한 이분과 수술 하신 분들이 너무 부럽고... 대단하게 느껴지고


태어난게 죄라고, 성별을 선택할수도 없었는데 바뀌고자 한다면 이렇게 힘들고 무서운걸 극복해야만 한다 생각하니 괜히 두렵고 억울하고 아무튼 여러감정이 다 들었어요

수술을 한다면 최대한 빨리하는게 좋겠지만 저는 태생이 겁쟁이라 평생 못 할 것 같네요. 안 그래도 무서웟는데 저렇게 자세한 후기까지 보니 제가 다 아프고 무섭더라구요


저는 이분이 느꼈던것처럼 제 자신을 사랑하는게 불가능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더욱 힘들어져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그만큼 정말 수술 의사가 있으신분들은.. 저는 부끄럽게도 용기가 없어서 못 할 것 같지만 정말 빨리 하시면 좋을거같더라구요. 결국 시간이 갈수록 자신만 해하는것 같아서...


쓰다보니 말도 엉망이되고 뭐가 말하고싶은지도 모르게 됬는데 아무튼.. 모든 성소수자분들 응원하고 수술하신분들, 하실 맘 있으신분들 정말 존경해요 본받고싶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