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채널

지금까지 한 번도 남자나 여자한테 끌려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학교에서 또래들이 연예인 보고 소리지르고 덕질하는 거 하나도 이해를 못 했었고, 누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도 안 했었어요

그냥 잘생기면 잘생긴거지 뭐이리 호들갑이야 정도 생각..?

잘생긴 사람을 봐도 '아, 나도 저 사람처럼 잘생겨지면 좋겠네 ㅋㅋ' 정도 생각만 들고 끝이더라고요

무성애자라는 개념을 알기 전엔 그냥 내가 메마른 사람인가 했는데 나무위키에서 우연히 읽어보고나서 아, 내가 성애가 없구나. 그때 깨달았어요

위키 보면 아름다운 사람을 보면 노을을 보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낀다? 정도로 써 있는데 ㄹㅇ이에요

뭔가 덤덤하더라고요, 무성애자라고 안 밝히고 그냥 연애에 관심 없는 사람 정도로 둘러대면 되니까

주변에다가 연애할 생각 없다고 공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해두길 천만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