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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이 있는데 많이 친해지게 되면서 야한 얘기도 자주 주고받게 됐어요.


근데 이 형은 주로 남자 성기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내더라고요


뭐 근데 남자끼리 친할 때에는 그런 얘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러려니 했는데,


며칠 전에 이 형이 카톡으로 제 성기 사진을 보내줄 수 있냐고 하더라고요.


자기가 남고 다닐때 친구들이 단톡방에다가 성기 사진 올리는 장난 많이 쳤는데, 그 장난이 생각난다고 한데나..


(참고로 이 형은 지금 잠시 일 때문에 멀리 가 있어서 올해 말까지는 나랑 직접 만나지 못하는 상태임)


그래서 제가 형에게 "왜 갑자기 내 거기 사진을 보고 싶어해?"라고 물어봤더니, 그냥 "젊은 나이의 호기심"이라고 답장했어요 (나는 20살이고 그 형은 21살)


근데 아무리 장난을 친다고 해도 카톡으로 그 사진을 보내는 건 좀 그래서 거절했었죠.




그러다가 얼마 전에 다시 또 형이랑 톡하다가 야한 얘기로 빠져들었는데, 그때 형이 또 제 거기 사진을 보여달라고 여러번 부탁했었어요 ㄷㄷ


"내가 길동이(가명)를 얼마나 예뻐하는데! 길동이 ㄲㅊ 한번만 보여주라~"라는 식으로 형이 몇번이고 부탁했는데,


저는 그 때마다 형에게 "아아 부끄러워~!"라면서 부드럽게 거절했죠


참고로 이 형은 과외를 하고 있는데, 남학생만 과외를 받아준다고 말한 적이 있었고, 평소에 또래 남자애들을 엄청 잘 대해주는 성격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평소에 "누나•여동생은 별로 관심 없고 형이나 남동생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다~"라는 말을 매우 자주 하는 사람이에요 


또 평소에 형이 저한테 "귀엽다"라고 많이 말하기도 하고요



이 형은 컨셉(장난)일까요? 아니면 진짜 게이일까요?



사실 저는 찐 게이라서 형에게 "형 게이야? 나 좋아해?"라고 직접 물어보고 싶은데, 여태까지 계속 망설이고 있었어요..


제 생각엔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해도 성기 사진을 보내달라고 말할 정도면 장난 수준에서 벗어나서 거의 진심이라고 생각되긴 하는데.. 직접 물어볼 용기가 나지 않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