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이 한 명있다.
중학생땐 사이가 많이 안좋았고 고등학교 때 친해졌는데.
남친이랑 헤어진 날 질질짜면서 전화한게 이 친구였다.
그 정도로 절친이다.
원래는 그 친구에게도 비밀었는데,
나도 모르게 그 친구 앞에서 남친이야기를 많이 했고...
내 성격이 많이 달라진 것도 한 몫 한 것 같다.
편의점에서 같이 컵라면 먹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그러더라고 남친이랑 무슨 사이냐고.
그냥 친구라고 구라쳤는데,
자기하고는 그렇게까지 안한다면서 안 넘어가더라고.
그래서 이실직고 해버렸지...
반응은 생각외로 무덤덤해했지.
그런 말은 하더라고.
예전보다 지금이 더 보기 좋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