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어디였나. 기억이 갑자기 안난다. 저기 보이는 성채가 예전에 야만족들이 쳐들어 왔을때 교황이 피신했다가 포위되어서, 스위스 용병들은 전부 전사하고 교황이 간신히 탈출한 곳이였다고 한다.
![](http://ac.namu.la/b8/b8a39ebcbaf3ed2aa441ecf9d79976e387215866bbdfd466c005f27315b3376c.jpg?expires=1719248135&key=jemWYsyPQYmJ-vyCxYOxSw)
그쪽 안으로 들어와서 조금만 올라가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으로 피신한 이유가 이렇게 로마 등지로 통하는 길목이 전부 보여서라고 했었나.
![](http://ac.namu.la/b1/b135cec827a1d3c30be4be0d96b8a1623ed3f8dce9f5e0ecbae27adb6fc4a375.jpg?expires=1719248135&key=pgR4zNDr-DpQAU9Mz7pKUQ)
이곳에선 사람이 진정되고 마음이 느슨해 진다고. 그래서 뭔가 잘못을 해도 여기서 말하면 봐준다고.
이 풍경을 보니 바로 그가 떠올랐다. 그가 이곳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한동안 생각에 잠겨있었다.
난 그가 있었다면 서슴치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키스를 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