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갤에 글 쓴 본인입니다. 백챈에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공유합니다.


※ 이 글은 네이버 웹툰 『애증화음』에 대한 스포일러성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신다면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현재 기준 3부 9화까지)


※ 스압주의!










안녕하세요! 이번 무료분 회차로 화제가 되었던, 애증화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직도 안보신 분은 없으시죠...? ㅋㅎㅋ

혹시 안보셨다면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스포일러 내용이 많아요


저는 네이버 웹툰을 보게 되면 댓글을 항상 보게 돼요.

읽다보면 제가 마음이 아픈 부분은,


'아니 자기가 먼저 키스해놓고 지금와서는 싫어하는척 세게 나감?'


'ㄹㅇ 나중에 후회해봐야함 ㅋㅋ'


이런 댓글들이 꽤 있었어요.

저도 처음에는 일부만 그렇게 생각하신다고 여겨왔는데




보시다시피, 일부의 여론이 아니죠...

물론 작중에서 인정이가 답답한 부분도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생각보다 인정이도 억울한 부분이 많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좋을 것 같아서 리뷰? 분석? 글을 준비해봤습니다.


제가 다룰 주제는


인정이와 경화의 관계성 / 과연 인정이가 전부 잘못했을까?


입니다.


1. 인정이와 경화의 첫 만남


2. 서로 좋아하게 된 과정 (2부 인정 경화 리뷰)


3. 서로 틀어지게 된 이유


4. 인정이의 마음이 무너진 이유


5. 인정이와 경화는, 서로를 어떻게 생각할까?


6. 결론


정도를 2부에 걸쳐서 이야기해보려 해요.

1번과 2번 내용은 작품 내용이 기억 안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짤막하게 넣어봤습니다.


잘 봐주셨다면 / 의견이 있으시다면 댓글은 언제나 힘이 됩니다.





※ 원래 네이버 정책상 작품 사진은 최대 5장까지 사용 가능하지만...




작가님 감사합니다!!!!


※ 사용한 모든 작품 사진은 무료분 내용이고, 독자 분들의 편의를 위해 화수도 전부 표기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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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정이와 경화의 첫 만남 - 친해지는 과정


먼저 3부 5화로 가보아야겠네요.




인정이와 경화는 어린이 음악 콩쿠르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둘은 중학교 입시 시험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때부터 인정이는 경화에게 관심이 있었나봐요.




(2부 1화) 경화랑 다닐 예중이 재밌을 것 같다는 대목에서 알 수 있습니다.




첫 만남부터, 인정이는 경화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갑니다.



(2부 2화) 먼저 연습실도 가자고 꼬시지만,







경화는 항상 어머니 곁에 있었고

너무 바빴으며,

인정이 말대로 항상 받을 줄만 알았던 애였어요.


인정이는 그런 경화를 언제까지나 기다려주진 않았어요.




(2부 3화) 결국 서운함을 느낀 인정이는 경화를 포기했어요.





하지만 인정이의 그런 마음을 경화는 알리가 없었어요.

'받기만 할 줄 아는 애'였고, 먼저 다가가는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둘은 하늘이 내려준 커플이었던 걸까요.





정말 운이 좋게도, 민서윤 쌤이 경화의 파트너를 인정이로 정해버려요.

물론 경화를 위해서는 아니고, 단순히 인정이를 눈여겨보았던 선택이었지만

이를 기회로 둘은 친해지게 돼요.





(2부 5화) 경화는 말을 더 이상 걸어주지 않는 인정이에게 서운함을 느낀것 같아요. 하지만,




인정이는 난감해하는 경화를 보곤,





웃음으로 넘기면서 경화에게 다시 다가갔고,




자존심마저 버리면서, 경화를 원하게 되죠.

둘은 그렇게 급속도로 친해지게 돼요.





(2부 7화) 경화도 점점, 계속해서 다가와주는 인정이에게 스며들어가게 돼요.






(2부 8화) 가만히 웃기만 해도 인정이를 울렁거리게 만드는

사상 최강의 알파피메일 선경화...






더 이상 인정이는, 경화를 친구로만 바라보지 않는 듯해요. 이미 홀린듯...





(2부 9화) 경화의 친한 오빠에게도 질투심을 느끼고.

가슴은 점점 쿵쾅이고...




점점 경화를 생각하는 마음이 커져요.


여기서 저의 뇌피셜을 더하자면, 이때부터 조금씩 문제가 생겨요.

'내가 과연 경화를 좋아하는게 맞나?' 에 대해 생각을 회피하게 됩니다.




(2부 14화) 아무리봐도 제3자 입장에서는 '우정'이 아닌, '사랑'으로써의 감정이 더 컸잖아요?

그럼에도 인정이는 (참고로 2부 기준, 화자는 인정이입니다) '보통' 친구가 될 수 있길 바랬다고, 자신을 숨깁니다.

정작, 경화가 느꼈을 감정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해요.



반대로 경화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우월 의식을 가지고 있고, 인정이보다 더 뛰어나야된다는 압박을 가지고 있어요.




(2부 9화) 민수윤 클래스를 자신이 주는 선물로 표현하는 것에서 알 수 있죠.

결과적으로 이는 선물이 아닌, 일종의 악재가 되어버렸지만요...


아무튼, 점점 경화 어머니의 간섭은 심해져 갑니다.




(2부 13화) 아니 근데, 경화 어머니 초대로 간 집에서 따님한테 이래도 되는거에요????

둘이 사귄다고 동네방네 통보를 하고 다니는데...

정작 자신은 친구가 되고 싶다는 표현을 하는게... 답답함을 느끼는 이유가 아니었을까요.





(2부 15화) 여전히 경화는 어머니한테 잡혀살지만,





그럼에도 이제 더 이상, 엄마 마음대로만 하지는 않아요.




(2부 11화) 인정이와 관련된 일은, 자신이 알아서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결국, 엄마가 없는 틈을 타 몰래 집을 빠져나온 경화는

인정이와 숨막히는 꽁냥꽁냥(?)을 하다가





더 꽁냥꽁냥한 상황을 마주하고...




결국 인정이를 받아들이는 경화...

진짜 인정이가 얼마나 미친 레즈냐면




1. 슬쩍 도망가면서 경화 애태워서 붙잡게 만들기



2. (계획 성공~! 으헤헤~)



3. 경화 뒤에서 껴안기




4. 공감대 형성하면서 슬슬 꼬시기


근데 사실 가장 미친건




5. 엄마 아빠 다 있는 곳에서 여자친구랑 같은 침대 쓰기


진짜 이거는 그냥... 그냥... 하...


Q) 여기서 퀴즈.


한창 때의 중학생 둘이서, 밤에 서로 껴안고, 한 침대를 쓴다면 대체 어떤 일을 할까요?

거기에 밖에는 엄마, 아빠, 동생까지 다 있는데, 서로 꼭 끌어안아주고?????


서로 깊은 뽀뽀 (키스) 까지 하는데, 과연 여기에서 끝났을까요?????? 님들아?????



아... 저는 잘 모르겠어요... 뇌가 녹을 거같아...


여기서 예상 반응 : 아니 ㄹㅇ, 자기가 다 꼬셔놓고, '보통' 친구를 하시겠다????

이거 진짜 역대급 총수 행동 아님??? 대체 뭔 얘기를 하고싶은거임;;


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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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분석글 1편 내용이었습니다.

내용이 다소 길어져, 2편으로 넘깁니다.


참고로, 매우 TMI지만, 이 글을 쓰는데에는 무려 12시간(??)이 소요되었답니다. 헤헤 ^^

저의 하루를 위해서... 건배...


+) 원 글 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1424043&search_head=40&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