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靈石[俗云都帝嵓 亦云朝天石 盖昔聖帝騎此石朝上帝故也]

靈石(영석)[우리말로 都帝嵓(도제암) 또는 朝天石(조천석)이라 하니, 대개 옛날에 聖帝(성제)가 이 돌을 타고 上帝(상제)를 뵈었기 때문이다]


성제ㆍ상제 이야기는 음차 표기인 朝天을 뜻으로 풀어 읽어 후대에 생긴 설화로 보임. 고려사엔 道知巖(도지암), 道哲巖(도철암)으로 기록되어 있음.


都帝(도제) 朝天(조천) 道知(도지) 道哲(도철) *tɔtɛr

*tɔt-ɛr 돋다, 듣다쯤인 것 같은데 靈이니 그나마 '돋다'가 적합한 듯. 현대 한국어로 '돋을바위'. 왜 靈이 돋다인진 모르겠네


이 지역이 서경(평양)인데, 고려사에 위 기록과 더불어 橋淵(교연) 또는 梯淵(제연)이라는 표기도 나옴. ᄃᆞ리못 ~ ᄃᆞ리소


木覓(목멱)도 나무(木)를 훈주음종 표기한 듯? *나목 ~ 나ᄆᆞ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