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도 やさしい日本語라고 주로 다문화층 대상이긴 하지만 쉬운 단어를 위주로 사용한 걸 보급하려나 본데 한국어는 다문화층에게조차 그런 노력이 없는 것 같은데

세대간 언어습관 차이에 대하는 한국어 규범기관의 태도를 보고 오히려 한국 규범기관이 앞서서 표준어의 subset인 '쉬운 한국어'를 규범화하고 보급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됨


'심심한 사과' 같은 오해 소지가 다분한 표현 못 알아듣는다고 요즘 세대 꾸짖고 탓하기보단 '쉬운 단어를 쓰면 오해 없이 전달이 잘 되겠구나'라는 배려의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그런데 소통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규범기관이 요즘 세대의 언어습관에 대해 무조건 '원래 쓰던 게 우월하고 올바르다'며 꾸짖으려는 태도가 보이니


Basic English와 다른 점은 유의어끼리의 의미역 차이가 유의미한 수준이라 시소러스 지참이 필요한 영어와 달리 흔히 말하는 '요즘 세대가 못 알아듣는 단어'들은 대부분 더 쉬운 단어로 의미 손실 없이 대체할 수 있다는 거임. '심심한 사과'도 한자를 풀어서 '마음 깊은 사과'라 할 수 있고


정 안 된다면 정부에서 나서서 '쉬운말 쓰기 운동' 주도하고 공익광고 몇 편 넣고 그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