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입시한다고 1학년 시기부터 집-학교-학원-집 일주일 내내 반복하고

큰 이벤트 같은것들은 코로나 때문에 다 취소되고

작은 이벤트들은 그시간에 공부나 하겠다고 참여안하고 빠져서 자습하고

그렇게 친구 한명 없이 추억 하나 없이 학교 졸업하고

재수, 삼수 하면서 휴대폰도 컴퓨터도 없이 독서실에 박혀서 365일 공부만하다가

겨우겨우 대학 입학해서 남는 시간에 알바하면서

곧 군대까지 가야 되는거 생각하니까

내청춘은 아무것도 없이 이렇게 지나가 버렸는데


여기 학생들은 정말 밝아서

새로운거에 도전하고 즐거워하는게 정말 눈부셔서

이런 추억들이 청춘이라고 부를수 있는것 같아서

뭔가 보고있으니까 씁쓸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