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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야간근무(오늘 새벽 1시~4시)할때 선로 나갔다가 열차 간다고 무전 안준 새끼 바꿔달라 해서 쌍욕부터 박았다

나:네 안녕하세요 @@@부서 ㅇㅇㅇ입니다 저 혹시 새벽 1시에 관제에 계셨던 분 좀 바꿔주실래요?

관1:ㅇㅋㅇㅋ

관2:여보세요

나:여보세요 과장님? 당신때문에 어제 7명 다 뒤질뻔했어요 회송열차가 온다고 하면 무전을 해야죠 작업차량 온다고만 얘기해주던데 과장님 같은 사람들 때문에 우리 회사에 사고가 끊이지 않는거에요

관2:나는 분명 회송 들어간다고 말했다(이 뒤에도 존나 뭘 계속 주절주절 떠듬)

나:아 네 그럼 일단 저희가 무전을 못들은거라 치고 전화 끊은 뒤에 제가 대피하고 열차 사진찍은 시간이랑 위치, 해당시간대 녹취록 확인해서 안전처 쪽에 보고해서 정식으로 휴먼에러 사고 조사요청 하겠습니다. 그럼 불만 없으시겠죠?(사실 이때 진짜 우리가 못들었으면 같이 죽자는 생각으로 던진거긴 함, 우리 녹음서버에도 해당 내용이 없어서 믿는 구석도 어느 정도 있긴 했음)

관2:아니 뭘 그렇게까지 하냐

나:우리가 못들었으면 우리측 열차감시원이 징계 받겠다니까요? 규정대로 처리하려는건데 왜 그러세요

관1이 전화기 뺏음

관1:아 처음 전화 받았던 ㅁㅁㅁ차장입니다. 관제로 온지 얼마 안된 친구라 실수가 있었던거 같다. 이번만 너그러이 넘어가주면 안되겠냐 앞으로 교육 똑바로 시키겠다.

나:잠시만요(나도 차장한테 이 얘기하고 차장들끼리 쇼부보라고 전화기 넘겨줌, 차장도 그새끼 바꾸게 해서 개쌍욕 박고 사과 받음ㅋㅋㅋㅋ)

잘 해결되긴 했는데 존나 찝찝하다 정식으로 올려서 잘잘못 가리고 담가버렸어야 했는데